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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9 06:42:57
Name 기아트윈스
Subject [기타] 이젠 정말 여기까진가봐요
솔직히 지난 6회차를 본 후엔 분노로 정신을 못차려서

이딴 암유발 프로그램 또 보나봐라 폐지나 돼라 이런 심정이었는데

사실 말만 그렇게 하지 콩이 나머지 다 발라버릴 카타르시스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나봐요

7회차를 기다리고 기다려서 본 걸 보면.

그런데 오늘 막판에, PD의 오피셜 스포로 짐작이야 했다만, 콩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문자 그대로 온 몸에서 피가 싹 가시고

팔 다리에 기운이 모두 흘러내려가버리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 말이 있죠. 화가 나고 억울해서 펄펄 뛰는 사람보다

멍하니 창 밖만 보고 있는 사람이 자살할 가능성이 높다구요.

지난회차엔 분노의 소용돌이가 커뮤니티를 휩쓸었어도 지니어스를 안 볼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지금의 차가운 정적이, 그리고 제 핏기 가시는 기분이,

이제는 정말 안 볼 것 같다고, 안보게 될 것 같다고 말해주고 있네요.

이제는 솔직히 그 누가 우승한대도 그 과정, 그 결과, 그 기쁨을 공유할 맛이 안납니다.

1천여개에 달하는 지니어스 게시판 글도 대부분 다 읽어볼 정도로 불타오르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못할 것 같구요.

기사가 뜨면 몇 개 눌러는 볼 것 같다만, 이전처럼 뜨겁게 시청 사수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동안 이런저런 재밌는 자료 퍼오시고 분석해주시고 감상 나눠주신 모든 피쟐러들 감사했습니다.

저는 다시 간간히 글이나 올리고 댓글이나 다는 자게이로 돌아가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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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보두앵
14/01/19 08:11
수정 아이콘
지나치게몰입하신듯...
14/01/19 08:16
수정 아이콘
몰입하는게 나쁜건아니죠. 저야 뭐 사실 지니어스에는 별 몰입 안하고 있지만, 2~3년에 한번씩 꼭 드라마에 미칠듯이 몰입해서 눈물 찔끔 흘리면서 보는 저로써는 충분히 이해갑니다...
캐간지볼러
14/01/19 08:30
수정 아이콘
전 이해가 갑니다. 제가 봤던 이유는 정치 게임이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정치게임 속에서도 계속 게임해법을 제시하는 인물이 흥미로워서입니다. 게다가 그 사람이 스타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알만한 인물이어서 더 애정이 갔구요.

이젠 7화를 통해서 게임을 홍진호와 같이 풀만한 사람이 없음도 깨달았고 홍진호도 없으니 볼 이유가 사라졌네요.
샤르미에티미
14/01/19 08: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글쓴 분과 같은 분들이 인터넷에 정말 많이 보이셔서 과연 다음 주 시청률에 변화가 있을 것인가에
주목이 가네요. 지니어스조차 인터넷 여론은 믿을 게 못 된다로 갈 것인지요.
곤줄박이
14/01/19 09:38
수정 아이콘
보느라 고생하셨어요. 시즌3를 기다려보시길! 저는 오히려 비연예인들 다 떨어지고나니까 지난 회차처럼 왕따, 절도같은 막장 행동은 안하니까 볼만은 하더라구요. 게임이 재미없고 수준이 기대 이하여서 욕할 순 있겠지만 게임 외적인 행동때문에 욕할 일은 적을 것 같아서 누군가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그냥 재미로 한 번 봐보려구요. 그렇게 이미지 버려가면서 추악한 승리, 우승을 하게 될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탐이푸르다
14/01/19 10:01
수정 아이콘
시즌3를 기대해봅시다. 쓴맛단맛다봤으니 어떤게 단맛인지 이제 알겠죠.
U.S.ARMY-68Q
14/01/19 13:45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시청자들이 탈락되는 순간이죠. 저도 7화부터 안 보는중입니다. 6화의 왕따독려현상은 최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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