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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22 04:01:23
Name Crazy Viper
Subject [경향게임스]여성 프로게이머 S양, 방송매너 ‘구설수’
Home ≫ 게임과 문화 ≫ 게임프로그램 뒤집어보기
발행일 제 120호 2004년 04월 13일


여성 프로게이머 S양, 방송매너 ‘구설수’


'프로다운 자세'는 실력 못지 않은 '깨끗한 매너'
모 프로게이머의 방송매너에 대한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달 말께〈iTV〉 ‘게임월드 명승부 베스트’ 에 출전한 프로게이머 아무개 양. 그는 예쁘장한 외모와 그에 못지 않은 ‘스타크래프트’ 실력으로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그의 이름 앞에 붙은 ‘프로’자가 무색할 만큼 그 날 그녀의 방송매너는 ‘형편없었다’. 결코 그녀의 플레이 실력 때문이 아니다. ‘프로’라는 이름이 창피한 플레이 매너 때문이다. 상대 선수와의 1대1 대전 내내 그녀의 표정은 가히 ‘예술’이었다.

그녀의 노골적인 불만이 전파를 타고 보는 이들의 심기까지 불편하게 했다. 하지만 절정은 패배 직후다. 헤드셋을 벗어 던지는 와중 그녀의 입 모양을 의심하며 다시 한번 눈을 비벼야했다. “설마, ‘X발’?”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게임방송의 특성상 프로게이머들의 말소리는 전파를 타지 않는다. 그 상상할 수밖에 없는 입모양이 정녕 ‘X발’이었다면 그야말로 다행인 셈이다. 그녀의 예쁘장한 입에서 어떤 말이 나왔는지는 상상의 여지가 많다. 이후 시청자 관전평에도 그 장면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더욱 가관인 것은 이후 P 선수와 한 팀으로 펼쳐졌던 팀플레이다. P 선수가 아직 살아있는 상황에서 그는 그냥 ‘휙’하니 방을 나가버린 것. 선수의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그냥 TV를 꺼버리고 싶을 지경이었다.

일반인들도 배틀넷 에서도 자기 팀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다 못해 건물로 정찰을 해주며 남아있는 편과 최선을 다한다. 실제로 욕설을 내뱉었는가의 여부는 오히려 2차적 문제다.

중요한 것은 1대1 경기건 팀플레이전이건, 방송 내내 그녀가 ‘출전 자체를 억지로 한 듯한’ 인상을 남겼다는 것이다. 진정한 프로로서 갖춰야할 ‘프로다운 자세’는 실력 못지 않은 깨끗한 매너다. 경기가 풀리지 않는데 억지로 웃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지고 싶은 경기가 어디 있을까. 물론 그녀의 프로로서의 ‘욕심’은 이해한다. 하지만 그날 S 선수의 욕심은 ‘프로’로서의 그 무엇도 아닌 단순한 ‘아이들 장난’일 뿐이었다. 시청자들은 프로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감동한다. 그 이전에 기억해야 할 것은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더욱 감동 받는 것이다.

게시판에 그 날의 승패를 회고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 대신,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그녀의 방송매너를 문제삼는 글들이 넘쳐나는 것만 봐도 그렇다. ‘프로’라는 이름은 아무나 다는 것이 아니다.


유양희 기자 < y9921@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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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하시
04/04/22 04:05
수정 아이콘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네요;
Miracle-Aozora
04/04/22 05:11
수정 아이콘
혹시 그분이 아닐런지 S모방송국에 H선수와 같이 출연했던 그 S양이 아닌지?
04/04/22 06:00
수정 아이콘
S양이 얼마 없을텐데...;
그쪽 게시판 보니 몇일날 VOD 몇분쯤에 나온다는 얘기까지 있더군요.
근데 난 잘안보이던데 ㅡ.,ㅡ;;
테란뷁!
04/04/22 07:04
수정 아이콘
성제양인가요??
저그가되어라~
04/04/22 07:05
수정 아이콘
그냥 이름말해도 -_-;
하하하
04/04/22 07:40
수정 아이콘
이거 완전 깍아내리기성 기사로 밖에 안보이네요...-_-;;
이름만 대놓고 말안했지 얼마 되지도 않는 여성게이머중에 s양이라면 누군지 다 알겠고만...
별것도 아닌일로 뻥튀기해서 기사쓰는 기자들은 제발좀 없어졌으면...-_-;
박진상
04/04/22 08:08
수정 아이콘
요즘 들어 종종 연예기사에서 볼수 있던 스포츠신문 찌*시 기사들이 e스포츠기사로도 종종 등장하는군요.좋게 받아들여야하는건지 나쁘게 받아들여야하는건지..
ps. 지는건 언제나 열받죠.^^
갈마동[오징어]
04/04/22 08:30
수정 아이콘
테란뷁!/님 성제양이 -_-;; 이뿐건 확실하지만 위 기사의 인물은 아닙니다 ^^ S양의 미모 프로게이머라.. 너무 노골적이다
Everlastfunk
04/04/22 08:59
수정 아이콘
기사 아래 e메일 주소가 있는건, 좋은 기사면 칭찬하고 나쁜 기사면 열심히 항의하라는 의미 일겁니다 :D
맛있는빵
04/04/22 09:07
수정 아이콘
전 S양의 팬도 아니고 카페에 가입도 안되있는데... S양이 뭐 잠자는 숲속의 공주도 아니고 무의식중에 18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팀플중에 끝까지 안버티고 나가는거야 뭐 선수 맘이고 겜 안풀리면 티꺼운 표정지을수도 있는거지 ... 얼굴 예쁜걸로 많은게 용서되는것도 웃긴거지만 그 역편향도 꽤 심각하네요. 얼굴이쁜여자들은 다 공주에 성격은 천사인걸로 잘못알기에는 기자분이 나이도 좀 들으신분일텐데 말이죠.. 이해가 안가네요 허허허
04/04/22 09:14
수정 아이콘
방송을 안봤으니 쉽게 말할 수 없겠지만 위의 기사는 의도적인 티가 다분해 보입니다. 맛있는 빵님 무의식중에 18할 수도 있고.. 게임이 안풀리면 티꺼운(도를 넘는) 표정 지을 수 있다라는 말씀에는 전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맛있는빵
04/04/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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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뭐..그렇게 생각하실수도.. 표정이 도를 넘었다 안넘었다라는거야 철저하게 주관적인거니까요.. 남자 선수들도 무의식중에 욕하는거 입모양 잡힌걸 본적도 있는데;;;;
꿈꾸는scv
04/04/22 09:28
수정 아이콘
ㅡ_ㅡ....연예계라면 몰라도...〈iTV〉 ‘게임월드 명승부 베스트’ 에 출전한 프로게이머 아무개 양 해놓고서..S양이라고 하면..뭐 어쩌라는 겁니까..
04/04/22 09:42
수정 아이콘
방금 방송을 봤는데 화질이 좋지 않고 전체 화면도 되지 않아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그정도의 표정이 문제가 된다는 것은 의아합니다.
V6.Head.Vellv
04/04/22 10:16
수정 아이콘
제가 두게임다 밨었죠 정말 보는입장에서 짜증나더군요

p모군이 살아있는데 그냥 휙 나가버리는거나 쩝...

p모군은 참 열심히 하더군요 그게 프로다운 모습이 아닐지...
04/04/22 11:14
수정 아이콘
지금 그 경기 VOD로 보고 있다는..
04/04/22 11:31
수정 아이콘
오바라고 생각되는데.. 이런 걸로 따지면 남자 게이머 몇몇은 벌써 프로게이머 관둬야 했죠. 보기 안 좋았던 부분도 있긴 했지만, 이렇게 난리도 아닌 기사까지 날 일인지.. 그것도 한참 전의 일을.
04/04/22 11: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종종 느끼는 것이지만, 경향게임스의 기자분들은 몇 몇 프로게이머에겐 악감정을 가지고 계신 게 아닌지..
04/04/22 12:37
수정 아이콘
역시나 경향게임스.....

계속 아슬아슬한 기사를 (솔직히 기사라도 하기도 좀 뭐합니다만..)
내더니만... 결국엔 한 건 하는군요
소류 아스카 랑
04/04/22 12:55
수정 아이콘
그 경기를 시청하지 모해서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그 선수의 감정이나 얼굴표정에 대해서는 터치한다는게 대략 난감.. 하네요 하지만 팀플
에서 게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나가버린다거나 그런.. 행동도 대략
난감..
Crazy Viper
04/04/22 13:22
수정 아이콘
직접 보지 않고 왈가왈부하는 것도 역시 좋지는 못할 듯 합니다.
해당 방송에 대한 VOD는 아래의 주소로 찾아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www.itv.co.kr/tv/game/gameworld/gameworld_sub2.asp



위 주소로 가신 후 "684 회 2004-03-11 남녀 혼성 팀대항전" 으로 되어 있는 항목을 찾아 VOD를 보시되 1경기 여성대결의 경기 종료 직후 S선수의 입모양을 보시면 위 기사의 내용이 맞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3경기에서의 팀플에서 판단 미스로 본진이 완전히 쓸릴 위험에 닥친 S선수가 테란의 이점인 건물 날리기로 좀더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그냥 gg치고 나가버린 것에 대해 해설진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을 했고, P 선수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이머는 프로게이머가 아니다라는 직언까지 했습니다. 이에 대해 S 선수는 자신이 잘 못 했다는 말을 바로 남겼구요. 그러면서 방송이 종료되었습니다.
또한 iTV 게시판에서는 해당 방송분에 대한 네티즌들의 부정적 반응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애써 까발리는 듯한 분위기의 기사를 가져와 일부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 한편으론 유감스럽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명확히 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 관련 내용에 대한 언급을 남깁니다.

결과적으로는 해당 선수 본인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부정적 요소들이 기왕지사 좀더 성숙한 프로게이머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상록수
04/04/22 13:38
수정 아이콘
기사가 참...대단하네요. 할말 잃게 만드는군요.
이 기사 쓴 기자님께 한마디 하고 싶네요.
‘기자’라는 이름은 아무나 다는 것이 아니다.
04/04/22 14:16
수정 아이콘
기자 이름을 보니깐 여자같은데 그 S양한테 질투느끼나? ㅡㅡ;
A_Terran
04/04/22 15:14
수정 아이콘
예전에 프리미어 리그때 김정민 선수사 짐 레이너스 메모리에서
강민선수에게 진 뒤 욕하는 입모양을 뚜렷이 본 적이 있지요.
예전에 스타리그에서도 부산에서 서지훈 선수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었구요. 편견은 또다른 편건을 낳는 것일까요? 얼굴 가지고 사람 판단하는 것이 요즘은 도가 지나친 듯 합니다.
04/04/22 15:33
수정 아이콘
쿠궁......

성학승양이 그럴줄이야...
04/04/22 15: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S양은 이전에 경기모습을 보일때부터 근성이랄까 그런것이 부족하다는느낌이 강했습니다. 한타싸움 밀렸다고 바로 GG치고나갈때도있었고, Y옹과 팀플할때도 밀렸다고 GG치고 혼자 바로 나가버리고. 프로리그 팀플할때보면 엘리미될때까지라도 열심히 하지않나요 다른 선수들은. 뭐랄까 열심히하려는 자세가 없는것같다라는느낌일까요. 개인적으로서는 이 기사가 문제될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병자리
04/04/22 16:16
수정 아이콘
S양이라면... 부산에서 18사건을 일으킨 서지훈양이 맞나요?
04/04/22 17:46
수정 아이콘
그 경기 보지도 않고 경향게임스가 어쩌니 저쩌니 하지 좀 말아주십쇼.
솔직히 그 S양이 했던 행동은 분명 프로다운 모습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온리시청
04/04/22 18:32
수정 아이콘
와~우~ 몰랐는데 iTV...임동석씨가 하고 있군요...
거기다 성상훈해설까지....재밌겠다는...^^;;
HyperObse
04/04/22 19:29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 18한걸 감싸는 이유가 뭔가요
04/04/22 22:00
수정 아이콘
1X를 탓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프로답지 못한 무성의함과 노매너를 비판하는거죠. 게임을 보신다면 아마 생각들이 달라 질듯 합니다.
TheInferno [FAS]
04/04/22 22:30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 18 하다 딱걸린선수 원조는 K모팀의 H모선수... -_-;;
04/04/22 23:01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 한웅렬선수.. 이기사는 서지수 선수인가요?
04/04/22 23:27
수정 아이콘
댓글을 보니까...뭐 그런거 갖고 그러냐...욕할수 있지...
라는 식의 글이 좀 많은것 같은데요...아무리 그래도 여러사람들이 보는tv에서 욕하는건 아니라고봅니다...
04/04/23 00:30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로써 경기하는데 있어서 경기에 무성의하게 임했다거나 경기중에 매너 없는 행동을 했다거나 하는 등의 행동은 비판 받는게 맞겠지만, 대놓고 소리내서 욕한 것도 아니고 혼잣말한 입모양이 우연이 방송에 잡힌 걸 가지고 욕 먹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소리를 들은 것도 아닌데 그 입모양이 욕한거라고 확신하고 단정 지을 수 있나요?
넓을 `바` 넓을
04/04/23 01:00
수정 아이콘
a-terran님// 전 더마린의 팬은 아니지만..그때의 더마린은 좀 이해가 됩니다..그 때 정민선수가 겜 도중에 pause눌렀죠..마우스에 문제가 있다고..근데 게임은 그냥 속행됐었고 강민선수의 리버에 피해입다 정민선수 gg쳤습니다..
겜 끝난후 정민선수가 중얼거리긴했습니다만..그게 자신에 대한 불만일수도 있고 방송사에 대한 불만일수도 있겠죠..
서지훈군의 부산사건과는 질이 좀 틀리죠..서지훈선수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만 그때 더마린은 좀 불쌍했습니다..-_-
59분59초
04/04/23 03:48
수정 아이콘
이게 뭔 기사랍니까? 너무합니다.. 이 기사..
그선수를 보면 실력은 딸릴지 모르나 저 기사에서 묘사한것 처럼 느껴본적 없습니다. 기사내용 정말 살떨립니다.
가히 온겜넷 게시판 수준입니다.
04/04/23 10:05
수정 아이콘
대놓고 소리내고 안했다고 해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입니다. -_-;;;
아무리 소리는 안나간다고 하지만 엄연히 누구나가 다 볼 수 있는 방송경기입니다.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04/04/24 11:36
수정 아이콘
운동경기 중계를 보다보면 선수들이 욕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종종 잡힙니다. 그럴때마다 신문에 "아무개 선수 경기중 욕하다" ... 뭐 이런 기사가 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욕을 했든 안 했든 그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경기에서 마운드 컨트롤을 하지못하고 무성의한 게임을 보여준 점은 비난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게이머이기 때문이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맙시다. 게임이 끝난 후 엔딩씬에 (제일 마지막 장면이죠...) 무성의한 게임태도에 대한 반성도 있었는데 말이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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