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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20 21:57:08
Name 네오
Subject [온게임넷] '4년만의 공식전 첫 승' 김종성V, '오늘은 저그가 다 이긴다!' 신정민V
'살모사 저그' 김종성(투나SG)이 '분노의 프로토스' 김환중(슈마GO)을 눌렀다.

김종성은 노스탤지어에서 김환중을 맞아 과감하게 앞마당 확장을 가져갔다. 이어 초반 저글링 6기만을 생산한 뒤 지속적으로 드론을 채워 넣었다. 김환중의 셔틀이 오버로드에 발견되자 저글링을 생산해서 막아냈다. 질럿2기와 리버1기의 드롭을 저글링만으로 막아낸 것.

뮤탈리스크를 생산하며 1시와 3시에 확장을 시도하며 자원의 우위를 놓치지 않는 운영을 펼쳤다. 김환중이 12시에 몰래 확장을 시도했지만 저글링으로 발견한 뒤 확장의지를 무력화 시켰다. 김환중의 질럿-아콘-리버 정면러시를 뮤탈리스크와 성큰, 저글링으로 막아내는 모습도 일품이었다.

승부의 갈림길은 김종성의 뮤탈리스크가 김환중의 9시 멀티를 파괴한 순간. 김환중이 질럿을 3방향으로 가르며 마지막 러시를 감행하자 다수의 뮤탈리스크와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저글링, 스피드-방어력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울트라리스크를 한데 모아 김환중의 앞마당을 밀어내며 GG를 받아냈다. 김종성은 이날 4년만에 개인 공식전 첫 승을 따내는 감격을 맛봤다.

김종성은 "초반에 저글링이 리버에 너무 쉽게 내주는 바람에 긴장했었다"며 "오히려 긴장감을 놓치지 않은 것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챌린지리그에 2번째 도전하는 신정민(KOR)이 '불꽃 테란' 변길섭(KTF)을 잠재웠다.

신정민은 남자이야기에서 변길섭을 맞아 초반 과감한 앞마당 확장을 성공했다. 2해처리에서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려 변길섭의 바이오닉 병력이 진출하자 숨겨놓은 저글링-럴커로 난입을 시도했다. 변길섭의 배럭앞에 럴커를 버로우 한 뒤 회군하지 않고 공격을 감행한 바이오닉 병력을 저글링과 성큰 럴커로 막아냈다. 경기는 변길섭이 더이상 공격병력을 생산하지 못하게 만든 신정민의 승리.

신정민은 "운이 좋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B조는 김종성(투나SG)과 신정민(KOR)이 승자전을 김환중(슈마GO)과 변길섭(KTF)이 패자전을 치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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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마동[오징어]
04/04/20 22:30
수정 아이콘
살모사 저그에 피식 했습니다 .. -_-;; 아나콘다나 방울뱀 독사는 없나요 -_-;;
데이문
04/04/20 22:46
수정 아이콘
살모사는 김종성선수 아이디 입니다.^^
문인규
04/04/20 23:10
수정 아이콘
벌써 1위결정전에 저그2명이 확정이군요.
왠지 이번시즌에는 1위결정전에 저그4명,플토와테랑이 각각1명씩
진출할것 같군요.
왠지 제예상이 맞을것같군요
물병자리
04/04/21 00:16
수정 아이콘
패자전 두분이 응원하던 분들이란 말입니다.
우어어어어..
갈마동[오징어]
04/04/21 14:44
수정 아이콘
데이문/감사요 ^^ 저는 또.. 테란의 황제나 천재 테란 등.. 닉네임인줄 알았는데 아이디 였군요
04/04/21 16:10
수정 아이콘
테란의 황제나 천재태란은 임요환선수나 이윤열선수의 실력으로 얻은 별명이죠 그밖에 홍진호선수는 스타일덕분에 폭풍저그가 된것처럼 아이디, 플레이스타일 등이 별명이 되는 경우가만죠 ^^
04/04/21 16:17
수정 아이콘
그러보니 이제야 눈치챘습니다.. 저그가 다 이겼군요ㅡㅡ;
Everlastfunk
04/04/21 17:19
수정 아이콘
어제 김종성 선수의 승리는, 만기제대 병장 프로게이머의 방송경기 공식전 첫승리라는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점이 부각되었으면 하네요. 여러모로 축하!
Reminiscence
04/04/21 18:32
수정 아이콘
김종성선수가 군대 제대를 했나요? 제 기억으론 그렇게 오랫동안 예선전에서 나오지 않았던 기억이 없었던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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