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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4/20 16:00:50 |
Name |
드리밍 |
Subject |
[굿데이] 게임과 사람- 고교자퇴하고 18시간 연습, '박성준' |
[게임과 사람] 고교자퇴하고 18시간 연습, '박성준'
프로게이머 박성준
이달말 개막하는 질레트 마하3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유독 주목받는 선수가 있다. 게임팀 P.O.S의 박성준(19).
고등학교 2학년 재학중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학교를 자퇴, 불철주야 연습에 매달려온 선수다. 그가 본선에 오르자 프로게이머들로부터 "진작 본선에 얼굴을 보여야 할 게이머가 이제 등장했다"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목표는 우승입니다."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연습시간만 놓고 따지면 벌써 수십번도 우승했어요."
그의 장점은 웬만한 프로게이머들도 따라올 수 없는 엄청난 연습시간.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빈약한 것으로 알려진 P.O.S의 에이스가 된 것도 연습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눈뜨자 마자 연습에 몰두한다. 손가락으로 대충 헤아려보더니 "시간으로 따지면 적어도 18시간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정도면 정상급 프로게이머들의 평균 연습 시간인 10~12시간보다도 반나절은 더 연습한다는 얘기다. "힘들지 않습니다. 목표가 눈앞에 있는데 힘들 겨를이 없어요."
박성준이 인생의 기로에 섰던 때는 2002년 9월. 학교 공부하랴,게임하랴 녹초가 되어갈 무렵 아버지로부터 게임쪽으로 나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냈다. 하지만 성장가능성은 미지수였다. 학교를 그만둘 무렵 그는 당시 명문 게임팀 IS의 문을 두드렸지만 '연습생' 테스트에서 조차 탈락했다. 그 무렵 만난 사람이 P.O.S의 하태기 감독이었다. "돌풍을 일으키자"며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본선에 오르기까지만 1년6개월여의 시간이 필요했다.
"시작부터 부모님의 기대를 받으며 게임하는 프로게이머가 저말고 또 있을까요. 사상 최초의 저그종족 리그 우승, 본선 진출과 동시에 우승, 모두 다 해낼 겁니다."
황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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