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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8 16:09
뿌린대로 거두겠죠. 셧다운제때도 확률형 아이템 이야기가 나왔을때 침묵하다가 이제서야 칼날이 직접적으로 향하고 방패막이가 되 줄 게이머들은 오히려 박수쳐주고있으니 자업자득입니다.
15/04/08 16:12
이거 확률 공시 해놓으면 아마 소규모 과금러들은 과금하지 않게되는 현상이 초반에 잠깐 벌어질겁니다.
헤비 과금러라고 해도 등돌릴수도 있고요, 그것때문에 반발하는거 같아 보이는데, 애초에 로또같은 확률 장난해놓고 해먹었으니 이제 깨끗하게 운영 해봐야죠.
15/04/08 16:26
네 번째의 PM이 쓴 칼럼도 재미있는게(?) "머리로는 그런 주장을 쉽게 할 수 없는 것 역시 현실이다." 이게 진짜 문제네요;;
확률을 유저들 모르게 조절해야 게임 밸런스가 맞춰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애초에 게임 설계가 잘못된겁니다. 물론 설계를 잘 하는게 쉽다는 이야기는 당연히 아니긴 하지만요. 뭐 저 PM이 이해해달라거나 어쩔수없다거나 하는 의미로 쓰는 말이 아닌걸 알지만 사례들을 보면 '결국 확률을 건드려서 게임이 유지될 수 있었다.'라는 예시가 계속 나오는데 마치 일부 편의점 점주 등 자영엽주들이 "최저시급 다 맞춰주고 우리가 어떻게 장사하냐?"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개소리네요;;
15/04/08 16:57
공개해도 안망할 정도로 게임을 잘 설계하는게 힘들다는 얘기처럼 들립니다.
대충 설계해서 런칭해놓고, 상황봐서 확률 조절(이라고 쓰고 조작이라고 읽는)하는게 훨씬 쉽다는거죠.
15/04/08 21:04
다른 IT 개발에서도 마찮가지겠지만 어려운 부분에 고급 인력이 들어가야 하는데
싼 인력으로 후려치려니까 제대로 안되서 꼼수로 때우기를 반복하는거죠. 사장이나 팀장들이 문제인거 같아요 정말
15/04/08 16:47
원래는 PM이라는 양반들을 욕하고 싶었는데 결국 위에서 시켰더고 하면 할 말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 결국엔 자금운용과 과금모델에 투자를 안한 한국 게임업계가 치러야할 댓가라고 봅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많은 돈 다 어디구멍으로 먹었냐고 하고 싶지만...
15/04/08 17:57
생각보다 확률조작을 많이 하고 있었군요.
이걸보면 돈주고 하는 뽑기만이 아니라 게임내 밸런스, 드랍율 같은것도 그때 그때 조작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패키지 게임이 최고입니다.
15/04/08 18:15
법으로 규제하면 게임의 자율성을 해치고, 게다가 강압적 규제를 하게되는거고...
(그동안 정부에게 권한을 주면 적당히라는 것을 몰라서, 미쳐 날뛰어서 문제...) 그렇다고 자율로 하기엔... 지금 현상황을 보면... 노답이고... (게임사도 이 지경이 되기까지 자정 할 기회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현시점의 노답 상태를 선택한건 게임사죠...) 이러다보니, 쌍방이 노답이라 방법이 없어서, 둘러서는 해결이 안되고, 결국엔 제어 할수 있는건 유저밖에 없습니다. 너무하다 싶으면 안 지르면 되거든요... (하지만 이게 인간의 근본적인 것을 건들고 유도하기에, 쉽지 않는게 문제죠...)
15/04/08 19:35
법적 규제의 대상이 되는 것이 틀렸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사행성을 갖고 있는데요. 솔직히 복권도 공공기관이 공공목적을 위해서만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게임이 뭐라고.
게다가 밸런스 운운은 웃기지도 않는 소리네요. 게임의 기본은 전략과 확률이고, 여기서 전략은 보다 높은 확률을 위한 전략입니다. 확률이 조정되면 이미 게임이 아니죠. 그건 게임밸런스를 맞추지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게임을 못 만드는 겁니다. 게임을 못 만드는 회사가 게임회사란 이름을 갖고 있으니 문제죠. 이런 문제만 나오면, '그러다 다 망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게임회사가 다 망하는 경우는 유저들이 게임을 하지 않는 경우밖에 없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망할 수 있습니다만, 이 문제에 있어서는 애초에 설립되지 않았어야하는 회사들이 사행성을 노리고 잘못 세워진거죠. 솔직히 지금의 조치도 '앞으로는 장난질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거죠. 사실 이 조치도 그간 장난질을 안했거나, 그래도 다른 회사보다 '덜'했던 회사들은 손해보는 조치입니다. 지금 나올 수 있는 가장 강한 조치도, 그나마 성실했던 사람들이 손해보는 조치니, 사회가 성실을 미덕으로 삼지 않는 거죠. 기존에 장난질 한 사례들을 법적 조치가 아니라 그냥 공개했으면 좋겠습니다. 유저들의 판단을 받을 수 있게요.
15/04/08 19:44
꿀은 빨고 싶지만 리스크는 지고 싶지 않다는 거네요. 흔한 마인드이긴 하지만 게임사는 갑도 아니고 권력도 없으니 적당히 빨았어야죠.
15/04/08 19:45
다른 분야에서 소비자정책이랑 게임 쪽이랑 진도 차이만 생각해봐도 이 법안이 이제야 나온 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겁니다.
애초에 정보공개가 소비자정책 중에 가장 온건한 축에 속하는데 이거 가지고 강압적이라고 하면 소가 웃죠
15/04/08 20:24
그런데 단순 확률공개 말고도 뭔가 구속력이 있는 무언가를 같이 진행하나요?
게임사 입장에서는 1%확률로 나온다고 공지만 하고 실제확률은 여전히 0%으로 해버리면되는거 아닌가요?
15/04/08 21:02
제가 하는 게임은 그래도 최고 아이템을 먹은 사람들이 속속 나오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군요(...) 저도 900원짜리 까서 게임 가치-현돈 계산 했을 때 3만원짜리 먹은 적이 있긴 한데... 0%는 이거 0% 아냐? 라는 장난스러운 말로만 있는 줄 알았더니 레알 충격이네요--
15/04/09 12:28
http://m.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4/?n=58438
드래곤 플라이트가 뽑기 확률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해본 적이 없어서 이 뽑기가 게임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큰 흐름의 시작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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