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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4/17 16:59:28 |
Name |
드리밍 |
Subject |
[스카이 프로리그 2004] 프로리그에 '3테란' 아이디 등장 등 이모저모(감독님들인터뷰포함;) |
○…삼성전자 칸의 이현승이 팀플 파트너로 나온 최수범의 아이디로 '도용'해 눈길.
프로토스 유저인 이현승은 SouL과의 팀플에서는 자신의 아이디로 '3terran'을 선택, 간접 응원을 펼치는 모습. 그러나 이현승은 당초 등록한 아이디와는 다른 것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메가스튜디오 선수 대기실에서는 단연 최수범의 인기가 최고. 다른 팀 선수들은 물론 관계자들까지도 최수범을 보며 "요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칭찬해준 것.
최수범은 "어제 하룻동안 팬 카페 회원이 100명 이상 늘어났다"며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니 더 잘해야 겠다"고 각오를 다지는 모습.
한편 팀플에서는 박상익과 최수범이 나란히 출전, 최근 디시인사이디의 '대세 대결'로도 큰 눈길을 모았다.
○…"훈련 정말 많이 했는데…."
이번 스카이 프로리그 2004부터 룰이 3전2선승제로 바뀌어, 2대0으로 이길 경우 3경기를 치르지 않는 경우가 생기며 아쉬워하는 게이머들이 속출.
슈마GO의 서지훈과 핵사트론의 브라이언은 2경기에서 승부가 가려지자, "출전 기회를 놓쳤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특히 팀 이적후 처음으로 개인전 출전을 노렸던 브라이언이 더욱 아쉬워하는 표정.
한편 관계자들은 이날 3경기 무산으로 스타리그에서도 사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바람의 계곡'에서 '진검 승부'가 열리지 못해 더욱 아쉬워하는 모습.
○…'한경기에 600만원.'
이번 스카이 프로리그 매라운드에 걸린 상금이 무려 7000만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매 경기에 선수단이 기존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신경을 쓰는 모습.
한 관계자는 "결승전을 포함해 11경기에서 모두 이길 경우 우승상금 7000만원을 받게 된다"며 "따라서 매경기에 걸린 상금은 최소 6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개인전이나 팀플 한경기에 걸린 액수는 최소 200만원.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이같은 상금 규모는 기존 대회에서 1년 내내 우승을 차지할 경우에나 가능했던 일"이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프로리그 만큼은 놓칠 수 없는 것이 이나냐"고 목소리에 힘을 주는 모습.
실제로 개막전에서 이긴 슈마GO선수들은 활짝 얼굴이 펴진 반면 헥사트론의 경우 침통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나 극도의 대조를 보였다.
○… 변은종. 이기고도 진땀!
팀의 마지막 경기에 출전했던 변은종(SouL)이 이긴 뒤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바쁘게 사과를 해 눈길.
변은종은 김근백과의 경기에서 승기를 잡은 후 쇼맨십을 위해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선보이려 했던 것.
그러나 이겼다는 자신감에 약간 방심했는지 본진에 난입한 저글링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것. 순간 변은종의 얼굴에는 진땀이 흐르고 `이러다 지는 것 아닌가`라는 공포를 느꼈다고.
경기가 모두 끝난 후 팀원들은 승리의 축하보다는 변은종의 실수를 지적, 변은종은 이기고도 해명을 하기에 바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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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텔레콤과 KTF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양강 체제를 이루려는 것 같다.
그러나 게임리그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나 투나SG같이 지난 시즌에서 상위권에 오른 팀들이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도 목표는 우승이다.
오늘 경기에서 보였듯이 선수들의 자신감도 대단하다. 스타리그 우승자인 강 민이 빠져나갔다고, 여전히 우리 팀은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울 정도다.
또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리그는 그 어느 팀이라도 대충 할 수 없을 것이다. 상금이 7000만원이나 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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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개막전이긴 하지만 각팀들이 이번 프로리그를 맞는 각오와 그동안의 훈련량을 짐작할 수 있었다.
오늘 우리에게 진 삼성전자칸 역시 상당한 훈련량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리그는 그리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개막전에서 이겨 무척 기쁘다. 그리고 이번 시즌 나름대로의 목표가 있다.
당장 우승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다는 팀이 최근 새로운 체제로 많이 바뀐 만큼 새 얼굴들을 빨리 본경기급으로 올려놓은 뒤 차기 시즌을 한번 노려보겠다.
최근 이런 저런 문제로 잡음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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