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4/04/13 13:04:24
Name K.DD
Subject [온게임넷]탤런트 '임호'는 POS 명예 선수


얼핏 보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인연이 게임계에서 화제다.

얼마전 끝난 드라마 대장금에서 중종으로 중후한 연기를 선보인 "임금님 전문 탤런트" 임호(34)가 임요환을 꺾고 스타리그에 진출하며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는 "타이밍 저그" 박성준이 속한 프로게임단 POS의 열혈 팬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일 MBC게임 마이너리그에 출전한 박성준의 경기가 방송되는 도중에 뒷편에서 흐믓하게 웃고 있는 친숙한 얼굴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그가 바로 탤런트 임호.
이날 이후 스타크래프트와 게임관련 사이트에는 방송장면을 캡춰한 화면이 게시판을 통해 소개되었고 박성준에게는 "성은을 입은 저그"라는 새로운 닉네임이 붙기도 했다.

임호는 연예인 가운데 숨겨진 스타크래프트 매니아로 주종족은 프로토스. 실력도 수준급이라고 한다.
1년전쯤 지인의 소개로 POS의 하태기 감독과 알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게임단을 찾기 시작했다.
바쁜 스케쥴 가운데에서도 틈나는데로 선수단이 연습하는 숙소를 찾았고 선수들과 함께 팀플레이를 즐기면서 선수들과 친분을 쌓아 나갔다.

게임이 끝나면 함께 식사도 하면서 선수들에게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 든든한 형으로서의 충고도 아끼지 않았고 가끔씩 경기장에 직접 찾아가서 응원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방송에 소개된 그날도 녹화를 마치고 틈이 나서 응원차 들렀다가 박성준의 경기장면을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 바로 뒷편에 앉았다가 텔레비젼에 소개된 것이라고.

하감독은 "형(임호)을 알게 된 뒤부터 선수들이 많이 밝아졌고 성적도 무척 좋아졌다", "형은 이제 POS의 명예 선수나 다름없다" 며 활짝 웃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박성준은 스타리그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본선에 진출했고, 박정길 역시 같은 날 프리미어리그 본선에 진출하며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입성을 이뤄냈다.

임호는 방송에 나가던 날 경기가 있던 박성준 뿐 아니라 박정길, 문준희, 서경종 등 POS 팀내 모든 선수들과 친하고 그들의 플레이를 좋아한다고 밝혔으며 인터뷰 동안에도 해박한 스타크래프트 지식을 선보이는 등 스타크래프트 매니아로서 손색이 없었다.


[인터뷰 - 탤런트 임호]
- POS 선수들과 알고 지낸지는 얼마나 됐는가
▶하감독과 알게 된 뒤부터니까 7~8개월 정도 된 것 같다.

- 특별히 박성준을 좋아하는 이유라도
▶대개 저그는 확장에 치중하지만 박성준은 쉼없이 몰아치는 공격 스타일을 선보인다. 그게 매력이다.

- 박성준의 경기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경기는
▶지난 듀얼토너먼트에서 임요환과의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 베틀넷 전적과 승률은
▶아이디를 여러개 사용하긴 했지만 모두 합치면 1000승은 훨씬 넘는것 같다. 승률은 50% 정도.

- POS선수 외에 좋아하는 게이머는
▶예전에는 김동수를 가장 좋아했고 임요환, 홍진호도 좋아한다.

- 연예인들도 스타크래프트를 즐겨하는가
▶좋아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스케쥴 틈틈히 고수들도 많다. 특히 가수들의 실력이 뛰어나다.

- 게임방송에 출연할 의향은
▶즐거운 일에 좋은 경험이 될 걸로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꼭 출연해 보고 싶다.


함온스에서 퍼왔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4/13 14:01
수정 아이콘
저도 그 경기 봤는데 박성준 선수가 이기니까 매우 좋아하시더군요 ^^
아트보이
04/04/13 14:08
수정 아이콘
하감독께서 , 임호씨에게 형이라고 부르는 군요 ^ㅡ^/ 매우 놀랍습니다 ~ / 실제로 제가 들은바로는 코요테의 김종민씨와 NRG의 천명훈씨는
모 길드에 속해 있는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스타 마니아라더군요 ^ㅡ^;
04/04/13 14:13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도 박성준선수의 경기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던 임호씨 모습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연예인중에 스타크래프트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되나봐요. 신화의 에릭군은 신화 앨범 땡스투에 장진남,장진수선수를 쓴 적도 있다고 하네요.
Reminiscence
04/04/13 18:23
수정 아이콘
아자님//박현준선수와 이기석선수도 함께 썼었습니다.^^
04/04/15 03:00
수정 아이콘
이 기사를 카페에 올리고싶습니다. 어느 분께 허락을 받으면 되는지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13 [경향게임스119호]강민 vs 임요환 KTF-SKT ‘대리전쟁’ [6] strawb4133 04/04/13 4133
912 [온게임넷]스카이프로리그2004공식맵 선정_바람의계곡 등 [13] 홍포바인4232 04/04/13 4232
911 [연합뉴스 2004-04-13 ] <초점>프로게임계도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 [2] 맛있는빵2783 04/04/13 2783
910 [문화일보] SKT 프로게임단 창단 [1] 행운장이3710 04/04/13 3710
909 [머니투데이] SKT-KTF, "게임서도 한판 붙자" [8] 행운장이3789 04/04/13 3789
908 [경향게임스] 손오공 ‘프렌즈’숙소 <1> <2> [6] 드리밍3704 04/04/13 3704
907 [스포츠조선] '웨이코스배 컨디션제로 온게임넷대회' 12개팀 결정 [2] 드리밍3148 04/04/13 3148
906 [스포츠서울] ‘전 세계 게임의 황제는 임요환!’ [6] hoho9na5092 04/04/13 5092
905 [미디어다음]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 창단 [2] spin2687 04/04/13 2687
904 [연합뉴스] 2004년 04월 13일 (화) ]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 창단 행운장이3935 04/04/13 3935
903 [온게임넷]탤런트 '임호'는 POS 명예 선수 [5] K.DD4458 04/04/13 4458
902 [스포츠 조선]임요환, SK텔레콤과 연봉 2억 계약...팀이름 'SK텔레콤 T1' [24] 4UM5125 04/04/13 5125
901 [미디어다음]통신3사 프로게임삼국지 [20] 못된늙은이3460 04/04/13 3460
899 [더 게임스] 네오위즈 게임단 창단 무산...세중 'Soul'인수도 오리무중 [1] hoho9na4634 04/04/12 4634
898 [WCG2004] 월드사이버게임즈 2004 정식 종목 발표 [4] forever3704 04/04/12 3704
897 [매일경제][게임] e스포츠, 프로야구 안부럽다 드리밍2821 04/04/12 2821
896 [온게임넷] 홍진호, KTF행으로 방향잡아 [7] 드리밍7452 04/04/12 7452
895 [온게임넷] 장진남과 나경보 각각 팀을 나와 [10] 카나타5463 04/04/12 5463
894 [더 게임즈]역시 '테란황제' '몸값 20억' [10] 무니5009 04/04/12 5009
893 [더 게임즈]홍진호 'KTF 유니폼' 다시 입는다. [37] 무니4950 04/04/12 4950
892 [스포츠투데이] 중국e 불붙었다… 정부주도 e스포츠 대회 개최 [4] 드리밍2921 04/04/12 2921
891 [스포츠조선] 프로게이머들의 승리 예고 멘트 [10] 나라키야3873 04/04/12 3873
889 [경향신문][넷@세상]‘슈마 GO’팀 마재윤 선수 [6] 드리밍4150 04/04/11 415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