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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4/11 08:39:03 |
Name |
드리밍 |
Subject |
[온게임넷] 예선부터 열기 후끈, 2기 프리미어리그 최종 진출자 확정(이모저모포함;) |
본선을 능가하는 치열한 예선 끝에 2기 프리미어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20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10일 대치동 헥사트론 인터넷 카페에서 열린 2기 프리미어리그 2차예선은 숱한 화제를 낳으며
오전 10시 30분 예선이 시작된지 13시간 만에 마무리 되었다.
화제의 중심에는 수많은 관계자들이 죽음의 조로 지목했던 예선 A조가 있었다.
듀얼토너먼트에서 화려하게 스타리그 신고식을 치른 타이밍 저그 박성준(POS)은
이병민(투나SG), 전상욱(슈마GO), 전태규(KOR)을 연달아 누르고 3승으로 일찌감치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결국 나머지 세명의 선수들은 1승 2패로 동률을 이룬 상태에서 재경기에 돌입했다.
B조에서는 '부장 저그' 성학승(플러스)이 가볍게 3승을 거두며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1차예선에서 26경기를 치르고 2차예선에 합류한 '분노의 토스' 김환중(슈마GO)이 2승 1패를 기록하며
뒤를 이어 프리미어리그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변은종(SouL)은 1승 2패, 최수범(삼성)은 3패의 성적을 기록.
C조는 신예들의 도약이 눈부신 가운데 '테라토' 박정길(POS)이 2승으로 사상 첫 메이저대회 본선에
오르는 쾌거와 함께 팀동료 박성준과 동반 진출에 성공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차재욱(KOR) 역시 2승으로 본선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역시 사상 첫 메이저대회 본선 진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한 바 있는 박경락(한빛)과 박상익(SouL)은 신예들의 기세에 눌려 연속 진출에 실패했다.
D조는 박태민(슈마GO), 김성제(4U), 나도현(한빛)이 2승 1패로 동률을 기록하며 재경기를 펼쳤다.
김근백(삼성)이 3패로 아쉽게 탈락.
결국 재경기에서 박태민이 나도현을 2:1로 물리쳤고, 뒤이어 김성제가 역시 나도현을 2:0으로 물리치며
나란히 프리미어리그 본선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특히 김성제는 1차예선에 이어 2차예선에서도 재경기 끝에 진출해서 더욱 기뻐하는 모습.
E조는 '컴백테란' 한웅렬(KTF)이 최연성(4U), 주진철(KOR)을 연파하고 2승으로 프리미어리그 본선에 올랐다.
'치터테란' 최연성 역시 한웅렬에게 일격을 당했으나 주진철과 기욤(무소속)을 물리치고 2승 1패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9장의 진출권을 일찌감치 가려내고 모든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린건 나머지 한장의 티켓을 놓고 펼쳐진 A조의 재경기.
선수들이 펼친 재경기는 모두 3차례. 재경기에서 이병민이 먼저 전상욱을 잡고 기세를 올렸으나, 뒤이어 전태규에게 덜미를 잡혔고
전상욱이 전태규를 잡아내며 2번째 재경기에 돌입.
2번째 재경기에서는 이병민이 전태규에게 복수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전상욱에게 복수를 허용했고
전태규가 전상욱에게 GG를 받아내며 3번째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3번째 재경기에서 이병민은 전상욱과 1시간에 이르는 승부끝에 승리를 거둔뒤 연이어 격돌한 전태규 마저 물리치며
긴 재경기 승부에 종지부를 찍고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 본선에 합류했다.
매경기 평균 30여분의 접전을 펼치며 총 22경기의 재경기를 치르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9시간.
최종적으로 경기가 종료된 시간은 밤 11시 30분으로 예선이 시작된지는 13시간이 지난 뒤였다.
이로써 2기 프리미어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20명의 선수가 모두 확정되었다.
팀별로는 KTF가 모두 6명(변길섭, 김정민, 조용호, 강민, 박정석, 한웅렬)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며
4U가 4명(임요환, 박용욱, 최연성, 김성제), 슈마GO(서지훈, 김환중, 박태민)와 투나SG(이윤열, 홍진호, 이병민)가 3명,
POS가 2명(박성준, 박정길)으로 그 뒤를 이었고 KOR(차재욱), 플러스(성학승)이 각각 1명씩의 선수를 본선에 진출시켰다.
종족별로는 테란이 9명으로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저그가 5명, 플토가 6명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2기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선수선발을 마침으로써 구체적인 경기방식과 조편성만을 남겨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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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렬, 최연성 천적 재확인.
한웅렬(KTF)이 이번 예선에서 최연성(4U)을 상대로 2:1의 승리를 거두며 최연성 천적을 재확인.
정작 이에대해 한웅렬은 "테테전은 변수가 워낙 많은 경기라 운이 좋았을 뿐이다. 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응수.
○...지난 대회 3위로 시드를 받은 홍진호(투나SG)가 예선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
이날 홍진호는 팀후배 이병민을 응원하러 왔다며 이병민의 경기를 꼼꼼히 지켜봤다.
한편, 최근 '제2의 홍진호'로 불리우는 박성준(POS)의 경기에도 관심을 나타내서 이채.
○...이날 예선전은 비록 예선경기지만 사상 최장시간 경기로 기록되었다.
오전 10시 30분경에 시작된 경기는 9시간여에 걸친 A조의 재경기 덕분(?)에 13시간이 지난
밤 11시 30분이 되어서야 종료.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멋진 경기를 보인 반면에
이를 지켜보던 관계자들이 오히려 체력을 소진한 듯 지친 기색이 역력하여 대조적.
○..."이제 연습도 중요하지만 체력도 길러야 한다니까..."
9시간에 걸친 재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을 지켜보던 한 관계자가 남긴 말.
혹시 모를 돌발적인 상황에 대비해서라도 게이머에게 체력은 필수라며 한마디.
선수들은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재경기 동안 평균시간 30여분의 접전을 펼치며 매경기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힘내라 힘"
재경기에 돌입한 팀 동료를 위해 경기가 끝난 선수들 또한 끝까지 남아서 응원에 열중했다.
김환중, 박태민(이상 슈마GO)은 전상욱을 차재욱, 주진철(이상 KOR)은 전태규의 곁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진출을 기원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병민에게 져서 탈락하자 더욱 아쉬워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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