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ON] ML급 스타크대회 열린다
국내에서 99년부터 시작된 e스포츠가 출범 5년 만에 야구 축구 농구를 위협하며 4대 메이
저 스포츠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오는 17일 스타크래프트 대회인 `SKY프로리그
2004`가 10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10개월은 국내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가장 긴
리그 일정이다.
SKY프로리그는 그동안 펼쳐졌던 여타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와는 규모부터 다르다. 그
간 국내에서 열린 각종 게임 리그는 길어야 3∼5개월이 대부분이었다. 거의 1년에 가까운
10개월에 결쳐 게임 대회가 열리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여타 프로 스포츠 종목인 프로
야구(8개월),프로농구(5개월),프로축구(9개월)보다도 긴 일정이다. 총경기수도 무려 150
게임으로 역시 국내 최다다.
게임전문 케이블TV 온게임넷과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 스카이텔레텍이 진행하는 SKY프
로리그는 `KTF매직엔스` `삼성칸` `4U` `슈마GO` `한빛스타즈` 등 국내 11개 프로게임팀
이 모두 참가해 스타크래프트 최강팀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SK텔레콤 등의 신규 게
임팀도 참가를 서두르고 있다.
SKY 프로리그는 3개월 단위로 벌어지는 3번의 라운드와 각 라운드별 우승 3팀 및 가장 승
률이 좋은 와일드카드 한 팀이 맞붙는 챔피언십 시리즈로 이뤄진다. 1라운드는 11개 참가
팀이 모두 한번씩 맞붙는 풀리그 방식으로,2?3라운드는 1라운드 상위 10개팀이 벌이는 양
대 리그로 각각 진행된다. 최종 결승전은 내년 2월 열린다.
SKY 프로리그의 총상금 규모는 2억7,000만원. 라운드마다 7,000여만원씩 배정됐고 최종
결승전인 `그랜드 파이널`엔 4,000여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한 팀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상
금도 1억원이 넘는다. 이 밖에 매 라운드별로 최다승 및 MVP 선수를 선정해 별도로 상금
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기는 매주 수요일(오후 7시)과 토요일(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
스 메가 스튜디오(구 메가웹)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황형준 온게임넷 국장은 "스타크래프트 팀간 대항전인 이 대회를 앞으
로 매년 4월 개막하는 연간 게임대회로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결승전에만 수만명의 게임
팬이 몰리는 e스포츠가 출범 5년 만에 명실공히 국내 대표적인 프로 스포츠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출처.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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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질레트배는 예전 프로리그 하시던 분이 연출하신다고 하길래 왜일까 했는데
혹시 원래스타리그 하시던 분은 이 걸 연출하시는 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