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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01 21:18:43
Name 드리밍
Subject [온게임넷] 강 민, e스포츠협회 4월 랭킹서 홍진호과 임요환 밀어내고 2위에 올라
'몽상가' 강 민(슈마GO)이 한국e-스포츠협회의 4월 공식랭킹에서 마침내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3월 랭킹에서 4위(495.5점)를 기록했던 강 민은 지난달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으로 인해 랭킹 포인트 140점을 추가, 임요환(4U)은 물론 홍진호(투나SG)까지 누르고 단번에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만 1년째 1위를 고수한 이윤열(795점).

이로 인해 강 민은 2개월 연속 2계단씩 상승하는 급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달 랭킹에서 1위에 오르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이윤열은 오는 18일 MBC게임 결승에 진출한 상태인 반면 강 민은 이달 중에는 포인트를 더할 만한 큰 무대가 없기 때문.

그러나 홍진호와 임요환은 별 다른 점수 추가가 없었던 데다, 지난 1년 동안의 성적으로 랭킹이 집계되는 방식으로 인해 지난해 3월에 벌어놓았던 기존 포인트까지 까먹으며 각각 한계단씩 하락했다.

e스포츠협회의 공식 랭킹이 시작된 이후 임요환이 3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처음.  특히 임요환은 서지훈(슈마GO)과도 동률을 이뤄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스타리그 준결승을 차지한 전태규(KOR)는 지난달보다 무려 4계단이 오른 6위에 올랐다.  전체 랭킹 30위권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

전태규는 지난달 랭킹에서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뒤 바로 6위까지 치고 올라, 최근 가장 무서운 기세를 올리는 프로토스 유저라는 것이 새삼 입증됐다.

이밖에 온게임넷 스타리그 3위를 차지한 나도현(한빛)이 11위(3월 14위)로 톱 10 진입을 눈앞에 두게됐다.

반면 강도경(한빛)이 지난달 11위에서 3계단 하락한 14위, 조용호(KTF)는 6위에서 8위로 각각 밀려나는 등 최근 저그의 부진을 랭킹에서도 그대로 반영했다.

다음 5월 랭킹에서는 하나포스 센게임배 MSL 결승이 치러지고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와 챌린지리그, MBC게임 마이너리그를 비롯한 대회들이 시작되거나 진행 중이어서 중, 상위권 랭킹 변화가 더욱 심해질 전망.

한편 팀별로는 4U가 톱 10 안에 3명을 올려놓아 명문팀으로서의 위세를 과시했고 프로리그 결승에서 맞붙은 슈마GO와 투나SG가 각각 2명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프로게이머의 랭킹은 e스포츠협회 사이트인 www.e-sports.or.kr과 프로게이머 공식사이트 www.progamer.or.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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