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e스포츠 리그
- 대회 운영 비용 및 상금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
-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피파온라인3 등 다양한 장르로 진행
대학생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게임 실력을 겨루는 북미의 대학 e스포츠 리그 CSL을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대학리그가 있었으면 했던 대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다. 이제, 한국의 대학생들도 대학 e스포츠 리그 ‘KCLG(Korea Collegiate League Gaming)’를 통해 아마추어 대학리그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KCLG를 주최하는 대학 e스포츠 동아리 연합회 ‘에카’(이하 에카)는 카이스트, 서울대, 이화여대 등의 대학 e스포츠 동아리가 모여 창설된 단체이다. 에카는 지난 겨울방학 동안 2014 KCLG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2 프리시즌 대학리그를 진행하기도 하였으며, 현재 서울대, 카이스트, 고려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8개 대학에서 대학 별 하스스톤 교내리그 ‘애프터스쿨 하스스톤 리그’를 진행 중이다.
KCLG의 종목으로는 게임의 인지도와 장르를 고려하여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피파온라인3이 선정되었다. 각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각 종목별 최소 인원수를 만족해야 하며, 반드시 동일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야 한다. KCLG에 참가하게 되면, 각 학교는 학기 중 주말마다 조별리그로 경기에 임하게 된다. 이후 학교별로 승점을 쌓아 높은 점수를 기록한 대학은 본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며, 방학 중 오프라인 경기를 치르게 된다.
중간고사 기간이 끝나는 5월부터 시작 될 KCLG의 참가 신청은 4월 30일까지, 에카 홈페이지(
http://e-cca.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에카의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esportsCCA)를 통해 지속적으로 리그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에카는 대학간의 교류와 아마추어 리그 활성화, 건전한 e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KCLG의 상금 및 운영비용을 기업의 후원과는 별개로 자체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아이시드를 통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KCLG의 운영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면 아이시드(
http://i-seed.co.kr)를 통해 후원을 할 수 있으며, 후원자들에게는 리그가 종료된 뒤 후원 금액에 따라 에카에서 준비한 기념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에카는 PC방 DID매체 쇼팟미디어(대표 조재규) 및 올인원 PC 제조업체 힉스인터내셔널(대표 문용수) 등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피씨방을 통한 오프라인 기반의 대회운영을 위해 전국PC방이스포츠협동조합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가 있다.
에카 윤덕진 회장은 “대학생들이 주도하여 건전하게 즐기는 게임 문화를 앞장서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시작은 몇몇 대학교 학생들만의 축제일지 몰라도, 앞으로 2회, 3회를 거듭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제공 = 대학 이스포츠 동아리 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