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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3/21 16:08:40 |
Name |
이동익 |
Subject |
[스포츠투데이] 나는야 토사구팽 'SCV'인생 |
‘대학가 이슈,스타크래프트와 통했다(?)’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주는 인기게임 스타크래프트. 스타크 유머,스타크 소설,스타크 경제학 등이 나올 정도로 파생력이 강하다. 최근 대학 인터넷 게시판이나 미니홈피 등엔 다양한 캠퍼스 이야기를 스타크래프트에 비유한 글들이 경쟁적으로 오르고 있어 화제다.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은 ‘SCV의 일기’. 이공계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못해 우수 인재가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고교부터 이공계 기피 현상이 발생하는 국내 상황을 비꼰 글들이다.
이 글에서 국내 이공계 출신들은 테란 종족의 일꾼인 SCV로 비유된다. SCV는 게임에서 자원 채취,건물 건설,건물 수리 등의 중요한 일을 도맡아서 하지만 상황에 따라 마린이나 메딕의 방패막이가 되어 쉽게 죽음을 맞이한다. 하는 일에 비해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공계 생들의 비애와 다름없다.
대학생들은 최근 이슈가 되었던 대기업 입사시의 ‘명문대 쿼터제’도 스타크래프트로 표현했다. ‘명문대 쿼터제’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 학생들은 ‘정부가 소수 플레이어만이 우승을 나눠갖는 스타리그를 불합리하다고 판단,상위 랭커들의 2회 이상 참가를 금지시키고,선수 간의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응원시 선수들의 얼굴을 가리고,상금은 균등 분배한다’는 글도 올라와 있다. 게임 리그와 취업경쟁을 적절히 빗댄 내용이다.
이외에도 수십 대의 SCV가 미네랄 한 덩이를 캐기 위해 몰려드는 장면을 캡처하여 ‘심각한 취업난’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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