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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3/16 15:32:03 |
Name |
드리밍 |
Subject |
[온게임넷] 강 민 독주? 전태규 브레이크 걸어! [굿데이] 강민·전태규 '프로토스 제왕전' |
너무 일방적이다. 심지어는 8대2 승부로 보는 사람까지 있다.
오는 21일 오후 4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NHN한게임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강 민(슈마GO)이 전태규(KOR)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다는 게 일반적인 예측이다. 스타리그 사상 가장 편파적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파란의 역사'로 점철된 스타리그가 강 민의 대관식을 호락호락 허용할 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강 민-온게임넷 스타리그만 남았다
이번 결승전 진출로 이미 '임요환급'으로 올라섰다. 강 민은 임요환(4U)에 이어 스타리그 사상 2번째로 2회연속 결승에 올랐기 때문이다.
단순히 스타리그 뿐만이 아니다. 강 민의 현재 페이스는 지난해초 '그랜드슬램'을 일궈낸 이윤열(투나SG)을 능가한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지난해 스타우트배 MSL 우승, 마이큐브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우승, 최근 센게임배 MSL 4강에 이어 NHN한게임 스타리그 결승까지. 양 방송사의 주요 개인리그에서 2시즌 연속으로 모두 4강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지난해 라이프존배 MBC게임 팀리그 우승과 최근 피망컵 온게임넷 프로리그 우승, 그리고 MVP 수상까지. 이제 강 민이 차지하지 못한 타이틀은 딱 하나 뿐이다. 바로 온게임넷 스타리그.
강 민의 의지와 집중력, 훈련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전태규-프로토스전 약세는 옛 말이다
강 민이 무서운 것은 두번째 문제다. 전태규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이겨야 한다. 바로 프로토스전 약점을 뛰어넘는 것.
전태규의 온게임넷 프로토스전 성적은 5승11패다. 결승에 오른 선수의 특정 종족 상대 승률이 고작 31.3%라는 것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또 전태규는 온게임넷에서 강 민과 2차례 만나 모두 졌다. 다른 대회까지 포함하면 무려 1승6패로 밀린다.
그러나 전태규는 "다 지난 이야기"라며 프로토스전 약세를 부정한다. 지난해 10월25일 피망컵 프로리그에서 송병석(KTF)을 누른 이후 전태규는 프로토스전 4승2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8강에서 강 민에게 한번 졌고, 듀얼토너먼트에서 난데없이 프로토스로 돌변한 나도현(한빛)에게 허를 찔렸을 뿐이다. 대신 박정석(KTF)이나 박용욱(4U)같은 '스타리그 우승 프로토스'를 연파했고, 강 민의 팀 동료인 이재훈(슈마GO)에게도 승리했다.
게다가 최근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5연승의 급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그동안 프로토스전에 약했던 것은 실력보다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 현재 전태규는 프로토스가 한 부대쯤 처들어와도 끄떡없다며 자신을 보이고 있다.
◆스타리그-섣부른 예측을 거부한다
지난해 10월 마이큐브 스타리그에서도 강 민이 박용욱을 누르고 우승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였다.
전 시즌인 올림푸스 스타리그에서도 상당수의 예상을 깨고 서지훈(슈마GO)이 홍진호(투나SG)를 눌렀다. 2002년 10월에 열린 스카이 스타리그에서 박정석이 임요환을 잡아낼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다. 2002년 6월 네이트배의 변길섭(KTF, 강도경전) 우승도 마찬가지. 최근 2년 동안 스타리그 결승에 대한 일반적인 예측이 맞아 떨어진 일은 거의 없다. 프로게이머들의 최고 무대라는 극도의 부담감과 한계를 뛰어넘는 전략과 컨트롤이 등장하는 스타리그 결승전. 그래서 한순간만 방심하면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는 게 스타리그 결승 무대다. 그래서 누가 자신의 특기를 더 잘 살리느냐가 관건이다. 강 민은 평소와 같은 뚝심이, 전태규는 특유의 파이팅이 가장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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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전태규 '프로토스 제왕전'
'누가 프로토스의 제왕인가.'
드디어 왕좌의 주인이 탄생한다. '아트토스' 강민(23·슈마지오)과 '코믹토스' 전태규(21·KOR)가 맞붙는 NHN 한게임 온게임넷의 스타리그 결승전이 오는 21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결승전은 명실상부한 프로토스의 '최고수'를 가리는 자리.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지난시즌부터 이어져온 '프로토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결승전에 진출한 두 선수를 비롯해 '영웅' 박정석(KTF), '악마토스' 박용욱(4U) 등 프로토스 4인방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다. 지난시즌 우승자는 결승에서 강민을 물리친 박용욱. 이번 시즌도 상황은 비슷했다. 네 선수 모두 16강에 올라섰고, 결승에는 또다시 프로토스만 남았다. 강민의 2회 연속 결승진출과 전태규의 첫 결승진출. 지난시즌이 프로토스의 '전성시대'를 예고한 것이라면 이번 시즌은 프로토스의 '왕좌'를 정하는 무대다.
게임 전문가들은 대체로 강민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 2회 연속 결승진출이 입증하듯 최근 강민은 승승장구 중. 온게임넷에서 전태규를 상대로 거둔 6승1패라는 성적도 이를 뒷받침한다. 또 다른 메이저리그인 MBC게임 스타리그에서도 패자조 4강이나마 본선무대까지 오른 선수는 프로토스 중에서 그가 유일하다. 거칠 것이 없다는 평이다.
전태규는 두말할 나위 없는 강자지만 최고로 꼽히지는 않는다. 상대 게이머가 프로토스면 자주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 프로토스전 프로게이머 통산전적으로 보면 25승32패로 승률이 5할도 안된다. 그러나 이번 결승은 다르다. 8강에서 박정석을 만나 압도적인 경기운영으로 물리친 경험이 있다. 이같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강민에게 이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스스로 장담한다. 프로게임 기록 전문가 심현씨는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강민이 앞서는 것은 확실하지만 실력차가 크지 않아 전태규가 의표를 찌르는 전략을 준비한다면 우승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강민(Nal_rA)
올림푸스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마이큐브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우승
스타우트배 MBC게임 스타리그 우승
TG삼보배 MBC게임 스타리그 16강
하나포스 센게임배 MBC게임 스타리그 8강
KTF 비기 프리미어 리그 6위
전태규(Zeus)
올림푸스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마이큐브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스타우트배 MBC게임 스타리그 3위
TG삼보배 MBC게임 스타리그 16강
게임TV 3차 스타리그 16강
KTF 비기 프리미어 리그 7위
황재훈 기자
기사작성 2004.03.16.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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