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210549
민주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발언 전문이네요.
http://minjoo.kr/archives/101317
■ 백군기 의원
게임산업 위축시키면서 창조경제 표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 정치권 일각을 중심으로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한 말씀드리겠다.
얼마 전 방위사업청이 47억 원을 투자해서 개발한 해군 특수전 모의훈련 체계에는 민간 게임엔진인 ‘언리얼 엔진’이 적용됐다. 아덴만의 여명 작전으로 이름을 떨친 최강의 특수부대가 게임을 이용해 전투훈련을 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게임을 군사훈련에 활용해 전투력 향상을 도모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게임에 적용되는 첨단 3D 그래픽 기술, 증강현실 기술, 네트워크 기술이 최소비용으로 군의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텔스기를 개발한 미국의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도 민간 항공 시뮬레이터 게임을 이용해 군용 시뮬레이터를 만든다. 우리 한국군도 헬기부대나 기갑부대에서 게임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터를 제작해 군사훈련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렇게 국가안보에도 기여하고 있는 우수 문화콘텐츠인 게임을 지나치게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게임중독과 같은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게임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게임은 네트워크 기술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선도하며 한국 IT산업의 발전과 군 전투력 향상은 물론, 수출을 통해 국가경제에도 기여하는 효자 산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년 콘텐츠산업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게임산업의 해외 수출액이 약 34억 4,289만 달러로,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60%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민주당은 전병헌 원내대표께서 한국 e-스포츠 협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게임산업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저는 군 출신으로서 게임산업이 더욱 발전해 우리 국군이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한의 훈련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국산 모의전투체계를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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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회장 효과인가요;
여하튼 루리웹에서는 루통령-국방부장관 취임사라고 하네요.
백군기 의원은 군인시절 '군기하면 백군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군기 빡쎄기로 유명한 별이었는데, 이런분이 게임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할 정도면,
군에서 게임을 이용한 전략 전술 시물레이션이 아주 유용하고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점에서 게임산업규제 반대의견이 나오는 것이 신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