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4/03/13 22:40:57
Name 해피엔딩
Subject [온게임넷] 김영미-홍진호, 서지수-임요환조 누르고 인텔배 베스트 커플전 V
'저그 커플' 김영미(삼성전자 칸)-홍진호(투나SG)가 '테란 커플' 서지수(SouL)-임요환(4U)를 누르고 '더 게임즈 창간기념 인텔배 베스트 커플전' 승자조 결승에 올랐다.

13일 오후 5시부터 코엑스 세중게임월드에서 열린 베스트 커플전에서 김영미와 홍진호는 막판 개인전에서 나란히 승리, 서지수-임요환조를 6대3으로 이겼다.  이로써 김-홍조는 지난주 승리를 거둔 이은경-이윤열(투나SG)조와 최종 결승전 진출을 놓고 오는 20일 맞붙는다.  당초 20일에는 패자 부활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강 민이 21일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어 변경된 것.

반대로 이날 패배한 서-임조는 27일 이혜영-강 민(슈마GO)조와 패자 부활전을 치른다.

프로게임 최고의 남녀 스타들이 총출동한 이날 경기는 수백명 팬들의 환성 속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여성 팬들은 물론 남자 팬들까지 가세, 세중게임월드에서는 경기 내내 고성이 끊이지 않았다.

첫 경기에서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저그의 황제'로 돌변했다.  임요환은 김영미와 합의, 종족을 서로 바꿔서 플레이한 것.

초반 김영미의 바이오닉 부대에 밀리는 듯 하던 임요환은 기습적으로 럴커 부대로 반격을 펼쳐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이어 2경기에서는 홍진호가 몰래 해처리 작전으로 이겼다.  서지수는 탄탄한 조이기가 성공하는 가 싶었으나, 나없이 빈 본진에 홍진호의 럴커가 덤벼들며 GG를 선언했다.

팀플로 진행된 3경기에서는 임요환과 서지수가 최고의 호흡을 과시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임요환과 서지수는 서로의 아이디를 바꿔쓰는 등 심리전을 펼치며 초반부터 상대를 헷갈리게 만들었다.  임요환은 'TossGirl'을, 서지수는 'SlayerS_BoxeR'라는 아이디로 플레이, 중계진마저도 이를 눈치 못 챈 것.

결국 홍진호와 김영미는 초반 '서지수로 가장한' 임요환의 진영을 두들기다가 단단한 방어에 막히며 무너지고 말았다.  이어 임요환은 역습을 감행, 김영미의 본진을 청소하는 데 성공했다.

뒤늦게 이를 알아차린 홍진호는 서너번의 럴커 드롭을 서지수의 진영에 시드했으나, 서지수는 벙커와 터렛으로 이를 무난하게 막아내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테란 커플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실감하게 됐다.  서지수가 김영미와의 개인전에서 패한 것.

5경기는 홍진호의 '임요환식 복수전'이 압권이었다.  두 선수가 랜덤에 합의한 결과 임요환이 저그, 홍진호가 테란이 선택된 것.

홍진호는 초반 임요환의 무탈리스크 전략을 무너뜨린 뒤 'SCV 댄스'와 '사이언스배슬 지우개', '디펜시브 매트릭스' 등 테란의 화려한 기술을 총동원해 GG를 받아냈다.

◇경기 결과

1경기 임요환(저) 승 <데토네이션> 김영미(테)-승점 1

2경기 서지수(테) <데토네이션> 승 홍진호(저)-승점 1

3경기 서지수(테)/임요환(테) 승 <루나> 김영미(저)/홍진호(저)-승점 2

4경기 서지수(테) <엔터 더 드래곤> 승 김영미(저)-승점 3

5경기 임요환(랜, 저) <엔터 더 드래곤> 승 홍진호(랜, 테)-승점 2

*김영미/홍진호 6-3 서지수/임요환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

*승자조 결승(3월20일)=이은경/이윤열 VS 김영미/홍진호

*패자 부활전(3월27일)=이혜영/강 민 VS 서지수/임요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HeartRainb0w
04/03/13 23:31
수정 아이콘
헐 하얀색테란이 서지수 선수였군요... 아 그럼 서지수선수 컨트롤도 꽤 괘찮았다고 볼수 있겠군요.. 센터에서 러커잡을때.. 근데 서지수님은 드랍올때 좀 마니 당황하신듯하네여.. 암튼 마이너하고 챌린지 꼭올라오세여
솔리타드제이
04/03/14 02:56
수정 아이콘
처음에 투칼러 저글링 러쉬 막을때 건물배치를 보고 이상하다 했는데..
서지수 선수는 건물로 바리게이트를 치는데..임요환 선수는 벙커를 건설..-_-
알고보니 아이디를 바꿔서 플레이 한거였군요..^^;;..
생각해보니 물량도 11시쪽 테란이 훨씬 많이 나온것 같네요..
다음주에는 이은경선수와 김영미 선수를 동시에 볼수 있군요...@@;;...
04/03/14 03:19
수정 아이콘
.. 임요환 선수 물량이 왜 이리 안 나오나.. 럴커 촉수가 마린 뭉친 중앙을 뚫어 버릴때는.. 슬슬 하고 있나.. 했는데.. 아이디까지 바꿨었군요.. 이제야 알게 되는군요.. 정말 중계진도 눈치를 못 챘었는데.. ^^;;

그래서.. 'TossGirl' 아이디가.. 전부 대문자인 'TOSSGIRL' 이었나 보죠 ^^;
04/03/14 08:20
수정 아이콘
1시쪽 테란의 러커잡는 컨트롤을 보고 [역시 임요환이다]며 놀랐고
11시 테란의 물량을 보고 [와 임선수보다 서선수가 물량 많네]며 놀랐는데 그게 거꾸로였군요.
대략난감
04/03/14 08:35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테란으로도 어느정도 잘하는 군요...원레 플토로도 잘하는건 알았지만 테란까지 어느정도하시다니..ㅠㅠ존경스럽습니다..
04/03/14 12:01
수정 아이콘
아하.. 마린한기와 메딕한기의 러커를 무서워 하지 않았던 컨트롤이 임요환 선수 컨트롤이였다니.. 역시 멋지구요. 서지수 선수도 잘하셧어요.
오노액션
04/03/14 12:17
수정 아이콘
김영미선수 본진에서 마린이 촉수피하는거.서지수선수컨트롤인줄 알고
'와 죽인다 왜 저런선수가 메이져에 못올라오지?'이렇게 생각했는데
임요환선수였군요 -0- 촉수를 이리지러 쇽쇽피하는 그 마린들..
ilove--v
04/03/14 12:19
수정 아이콘
헉 그런 엄청난 사실이 있었군요 ^^;;
토순이
04/03/14 18:55
수정 아이콘
홍테란이나 임저그를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정말 대박 재밌었습니다^^ (특히 홍테란! 정말 환상이더군요ㅠㅠ)
여성 게이머들도 정말 예쁘시고~* 눈도 즐겁고 귀도 즐겁고 좋았었다죠>_<
...그나저나..팀플전에 그런 비밀이 있었단 말입니까; 전 정말 서지수 선수의 실력에 놀랬었는데..그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10 [온게임넷] 김철민 캐스터 수술 후 5일만에 퇴원 [7] 드리밍2847 04/03/16 2847
709 [온게임넷] 강 민 독주? 전태규 브레이크 걸어! [굿데이] 강민·전태규 '프로토스 제왕전' [10] 드리밍3392 04/03/16 3392
708 [굿데이] 워크래프트3 세계대회 ‘ACON4’, 예선 스타트 [1] 드리밍3096 04/03/16 3096
707 [온게임넷]`복수는 이런 것', MBC게임 마이너리그 특별전개최[이모저모]'이 것은 저를 두 번 죽이는 일' 등 [4] 드리밍4623 04/03/15 4623
706 [굿데이] 10대 우상 '게이머 패러디' 네티즌 인기폭발 [7] 해피엔딩5852 04/03/15 5852
705 [스포츠투데이] 손오공 W3 리그 싹쓸이…단체전·개인전 석권 [1] 해피엔딩3715 04/03/15 3715
704 [일간스포츠]인기 캐스터 김철민씨 "I`ll be Back!" [10] 자일리틀4447 04/03/14 4447
702 [온게임넷] SG패밀리 대형 스폰서십 계약 협상 중 [24] 해피엔딩5629 04/03/14 5629
701 [온게임넷]'휴가는 즐거워'슈마GO와 헥사트론드림팀 [이모저모]서지수동생 서지승"언니 응원 왔어요"등 [10] 해피엔딩6661 04/03/14 6661
700 [온게임넷] 김영미-홍진호, 서지수-임요환조 누르고 인텔배 베스트 커플전 V [9] 해피엔딩5416 04/03/13 5416
699 [온게임넷] 플러스와 삼성전자 칸, “다음 시즌 실패는 없다” 스토브리그에도 맹훈련 중 [5] 해피엔딩4308 04/03/13 4308
698 [온게임넷] [Flash Back] '배럭스 날리기' 원조는 '쌈장' 이기석 [14] 해피엔딩7411 04/03/12 7411
697 [온게임넷]'이것이 부산의 힘' 박지호 2승 MBC게임 루키최강전 [이모저모]가방 바꿔치기 범인은 한동욱 [9] 해피엔딩6008 04/03/12 6008
696 [온게임넷] '날 초대한 것은 실수' 한동욱 2승, MBC게임 루키최강전 해피엔딩4904 04/03/12 4904
695 [게이머게이머] 인기만점 홍진호, 김정민 미니홈피에서도 인기폭발 [15] 해피엔딩7790 04/03/11 7790
694 [온게임넷] "재활 의지 불태워" 김철민 캐스터, 수술 하루만에 복귀 의지 밝혀 [14] 해피엔딩4847 04/03/11 4847
693 [스포츠조선] 전태규-강민, 21일 스타리그 결승전 준비 강훈련 [6] 해피엔딩4228 04/03/11 4228
692 [온게임넷] '꿈의 테란커플' 임요환과 서지수, [스포츠조선]임요환-서지수 '인텔배 베스트 커플전' 출전 [1] 해피엔딩4172 04/03/11 4172
691 [온게임넷] "프로게이머 배출하고 싶다" 김은동감독, 겸임교수 의지 불태워 [3] 해피엔딩3954 04/03/11 3954
690 [경향게임스] <경향게임스>, <온게임넷>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 [1] 해피엔딩3944 04/03/10 3944
689 [온게임넷] 'e스포츠를 스포츠로 발전시키자' 프로게이머 정기교육 실시 해피엔딩4004 04/03/10 4004
688 [굿데이] 손오공프렌즈, 월드 챔피언 ‘프레드릭’ 영입 [6] 해피엔딩4392 04/03/10 4392
687 [온게임넷] [기록실] 1경기 승패에 따른 상위라운드 진출확률은? [4] 해피엔딩3761 04/03/09 376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