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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3 14:39
PC방 사업이 기피 사업일수밖에 없는 것은 물가 상승률 반영을 요금에 거의 할 수 없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10년 전에도 PC방 요금은 1시간에 1,000 원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컵라면 음료수 등 부대 매출로 올리는게 주 수입이라고는 하지만 10년 전 요금 체계를 그대로 가져와서는 한계가 너무 명확하죠. 솔직히 신규 사업으로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입니다. 자기가 돈이 많아서 그냥 놀고 먹는데 심심해서 하는 거면 모를까...
14/02/03 14:56
사실 피시방이 우후죽순 생겨나 경쟁때문에 힘들어진게 계속 이어져 지금까지 왔죠.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니고. 말 그대로 70프로가 3년 안에 망했으면 피시방이 많지도 않을테니 경쟁 때문도 아니고요. 이유로 억지로 찾을것도 없이 수요가 없습니다. 지금과 같은 형태로는 답이 없고, 차별화만이 답인데 그 차별화라는것이 결국 부가 서비스를 더하는 것일테죠. 일본의 네토카페나 사이바쿠처럼 이름만 저렇지 거의 호텔의 서비스에(물론 질 낮은..하지만 호텔의 기능을 하는) 피씨+서브컬처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건데..그렇게 했을경우 전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지금은 힘들겠죠.
14/02/03 15:18
이런저런 이유로 피방에 가본지도 몇년 되었네요... 집 앞 피방이 없어진 이후로 멀리 나가기도 귀찮고.. 주변 피시방 서비스가 엉망이기도 하고 해서..
14/02/03 15:19
그땐 그리고 스타1이 대세라 돈이 추가적으로 안들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지금은 온갖 유료 온라인게임들이 시간당 과금으로 PC방에서 나눠먹는걸로 아는데, 그게 더 클거 같아요 (천원이어도 스타1과 롤의 차이가 있으니) 그렇다고 사람들이 PC방 3천원정도 하면 또 안갈테죠.;; 복잡미묘한거 같습니다 정말
14/02/03 16:04
요금 면에서 보면 오락실의 딜레마를 그대로 따라가는군요. 오락실 역시 현실과 동떨어질 수 밖에 없는 요금이 망하게된 요인 중 하나였지요.
14/02/03 16:42
게이머즈에서 라이엇 코리아 사장님이랑 한 인터뷰로 기억하는데
PC방 수는 줄고 있지만 PC방 좌석수는 거의 그대로 간다고 바꿔말하면 갈수록 PC방이 대형화되고 있다는 인터뷰를 본적이 있습니다. 점점 PC방은 소자본 창업으로는 힘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시설이 안좋으면 사람들이 안가는데 사람들이 안오면 시설에 재투자를 할 수가 없거든요. 어쩃든 뭔가 창업을 하려면 관련 기술이나 자격증은 필수로군요.
14/02/03 16:50
피시방이 막 나왔을때만 해도 시간당 2천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유행타자 1700->1500->1200원 트리 타더니 1000원이 됐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죠.
이게 10년 전 가격인데 그대로라니...
14/02/03 17:12
피씨방은 제가 중학생시절....90후반 2000년 초반 스1이 미쳐날뛰어서 몇시간 기다려가면서 겜방 가던 그 시절에
꿀빨고 빠지는게 젤 현명한거 같습니다. 그 시절에도 2000원 1500원했는데 요새도 1000원이더군요. 심지어 3~4년 전엔 500원짜리도 봤어요....-_- 특히나 게임방이 못해먹겠는게 주 고객들이 경제력이 없고 말 안통하는 애들이라는거죠. 아는분 게임방 하는거 보니 크게해서 돈은 제법 벌던데 진짜 할짓이 아니더라구요. 애들와서 선불천원해놓고 오버하고나면 돈없다고 배째고 나이먹고 애들이랑 푼돈갖고 실랑이하는것도 뭐하는가 싶구요.
14/02/03 17:36
이렇게 망하는데도 우후죽순으로 건물 하나당 하나씩은 꼭 있더라구요. 너무 많이 생기닌깐 더생기면 너죽고 나죽자고 시간당 500원으로 깍는다고 대문작만하게 붙여놓는 피씨방도 있떠라구요.
14/02/03 18:38
초창기엔 대세 게임이 딱 몇종류 정해져있어서... 심지어 그 게임들이란게 디아블로2, 스타크래프트 정도였죠. 거기에 레인보우 식스나... 온라인 게임은 청년은 리니지, 애들은 바람의 나라. 학교 앞 상가건물 한채에 가게가 5개가 들어오고 거의 광풍이 불던 그 시기에 많이 다녔는데 모니터에 떠있는 게임이 다 거기서 거기. 게임 소프트에 들어갈 추가비용 없이 재미를 많이 봤겠죠.
14/02/04 08:15
롤은 무안단물이나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PC방 유저 층이 다른 게임을 하다 롤로 옮겨갔다는 건 몰라도 롤 때문에 PC방이 산소호흡기를 달았다고 하는건 연관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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