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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3/05 07:3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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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
Subject |
[온게임넷] '집중력의 차이가 경기를 끝냈다' 이윤열V (인터뷰,이모저모포함;) |
'천재테란' 이윤열(투나SG)이 '몽상가' 강 민(슈마GO)에게 프로리그의 패배를 되돌려 주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윤열은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강 민에게 2:1로 승리했다.
1경기 이윤열은 초반부터 다수의 벌처를 운영하는 모습. 강 민이 잠깐의 빈틈을 보이자 벌처로 대량의 프로브를 잡아내는데 성공, 자원의 우위에 선 이윤열이 승리를 따냈다.
유-보트2004 에서 펼쳐진 2경기는 MBC게임 스타리그의 최고 명승부. 초반 이윤열의 레이스와 드롭십플레이로 강 민의 셔틀-리버-드래군 의 조합을 막아냈다. 그리고 이윤열이 강 민의 본진 넥서스를 파괴하며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을수 있었다. 하지만 강 민이 셔틀로 리버와 질럿을 탱크위에 드롭하며 드래군으로 나머지 유닛을 거둬내는 플레이로 아슬아슬하게 확장기지를 지켜내 상황은 순식간에 팽팽해 졌다. 탱크와 벌처로 강 민의 유닛을 잡아보려했지만 리버와 하이템플러까지 조합된 강 민에게 전멸당하고 말았다. 강 민의 캐리어가 등장하자 골리앗으로 응수했지만 역부족. 결국 패배를 직감한 이윤열은 채팅메세지로 'u win'을 날리며 패배를 인정했다. 두고두고 명승부가 될 2차전은 이윤열이 너무 성급했다기 보다는 강 민이 잘했다는 평이다.
집중력의 한계에 다다른 두 선수. 강 민은 2게이트 드라군 이후 다크템플러를 선택했고 이윤열은 1팩 더블커맨드 이후 바카닉을 준비했다. 이미 2개의 스캔을 확보하며 다크템플러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바카닉 병력이 강 민의 멀티지역으로 진출하며 스캔을 통해 다크템플러를 잡아내는 예측플레이도 보여주며 강 민의 본진 입구까지 진출했다. 이윤열은 강 민의 마지막 다크템플러 2기를 잡아내며 GG를 받아냈다. 마지막 경기는 진정한 집중력의 승리.
이윤열은 MBC게임 스타리그 6연속 입상(3위 이상)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윤열은 25일 김정민(KTF)과 리턴매치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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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가 잘 풀렸는데
▶경기 직전 손이 너무 차가워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나를 위해 따뜻한 물을 가져다 주신 엄성배 감독님과 이준호 기획실장님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이길수 있었던 것 같다.
-김정민과 리턴매치를 한다
▶복수할 것이다. 그 때는 (김)정민이형의 스타일을 너무 파악하지 못했다. 또 1경기 잡고 너무 여유 부렸던 것 같다. 이번에는 아무리 유리한 상황이라도 방심하지 않겠다.
-최연성이 결승상대로 지목했는데
▶최연성이 나와 붙고 싶다고 한 것처럼 나도 최연성과 붙고 싶다. 큰 무대에서 최연성을 느껴보겠다. 물론 최연성에게도 복수할 것이다.
-언제 패배했었나
▶TG삼보배에서 패배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 때의 패배는 반드시 되돌려 줘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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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MBC게임 대 이윤열전을 앞두고 강 민(슈마GO)이 마우스, 키보드, 패드가 들어 있는 가방을 숙소에 깜빡 두고 오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윤열에게 상대전적상 뒤지는 상황. 이미 가방을 찾으러 가기에는 너무 시간이 흘러버렸던 것.
조규남 감독이 숙소에 전화를 걸어 서지훈, 이재훈(이상 슈마GO)에게 헬프를 외쳤다고. 가방을 가져다준 팀원들은 "전쟁터에 총 안들고 가면 어쩌냐"고 한마디
강 민이 패배하자 무기(?)를 공급해준 선수들은 기운이 빠지기도
○…이날 KTF선수들은 김정민(KTF)의 경기에 머리수(?)로 밀어 부쳐 눈길
4U팀은 최연성(4U)과 주 훈 감독 2명만이 온 것에 비해 KTF는 박정석, 조용호, 변길섭(이상 KTF) 등 숙소에 있던 팀원들이 모두 총 출동하는 의리를 보여줬다.
대기실은 협찬 의상으로 도배한 KTF선수들이 도배했고 경기가 최연성쪽으로 기울자 쪽수에서 밀리는 주 훈 감독은 조용하게 관전하기도.
○…최연성과 김정민의 경기에서 발키리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않았다며 논쟁이 일어나기도
1,2 경기 모두 최연성의 온리 레이스를 상대로 발키리를 조합했던 김정민. 분명 선수들의 계산으로는 김정민이 이길만 한 숫자.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김정민의 배틀-발키리가 녹아내리자 선수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결국 논쟁은 선수들이 해산 될 때 까지 끝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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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에서 밀리는 주 훈 감독은 조용하게 관전하기도.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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