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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9 22:15:48
Name 해피엔딩
Subject [온게임넷 프로리그 결승]MVP 슈마GO 강 민, 조규남 감독 우승 후 괴성 등 경기후 이모저모(각종인터뷰;)
○…결승전을 위해 네오위즈 피망도 상당한 물량전을 펼쳐 눈길.

네오위즈는 경기장 입구에 2만여장의 결승전 승부지를 깐 것을 시작으로 풍선, 기념품, 폴더 등 게임리그 사상 최대의 물량 공세를 펼쳤다.  이 경기에 투입한 금액만도 수천만원대.

특히 경기장 안에는 매경기가 끝날 때마다 풍선이 천정에서 쏟아져나오는 특이한 이벤트를 연출했는데, 매경기가 나면 팬들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풍선이 떨어지는 곳으로 모여드는 진풍경까지 나오기도.

○…준우승을 차지한 홍진호와 이윤열은 2위 메달 수여식에서 서로에게 수상을 미뤄 잠시 시상식이 지연되기도.

홍진호와 이윤열은 2경기 팀플에서 패배한 바람에 먼저 나가 메달을 목에 걸기가 미안했던 것.  결국 나이가 많은 홍진호가 먼저 은메달을 받았다.

한편 5경기에서 진 이병민은 한쪽 구석에 조용히 숨어있다가 맨 마지막에 메달을 받는 모습.

○…조규남 감독은 시상식이 끝나고 대기실로 들어가자마자 그동안 애써 감춰왔던 기분을 한꺼번에 분출하기도.

조 감독은 대기실에 들아가자 마자 큰 소리로 "기분 짱"이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선수들과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

이어 조 감독은 결승전에 약속했던 우승 부상인 `팀원들과의 여행'을 다시 약속하기도.  아직 행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바다낚시가 유력하다는 주위의 말이다.

○…반면 송호창 감독은 대기실에 들어가자마자 선수들을 하나하나 위로하는 모습.

투나SG의 대기실은 선수들의 침울한 표정으로 상갓집을 방불케했는데, 송 감독은 "이번만 기회는 아니다"며 "최선을 다한만큼 얻은 것이 있으니 다음 기회에 우승을 차지하면 된다"고 말한 것.

특히 이병민 등 일부 선수들은 눈시울이 붉어져, 주위를 숙연케 했다.



-------



▶슈마GO 강 민=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숱한 경기를 치러야 하겠지만 이번 프로리그 우승은 영원히 잊혀지질 않을 것이다.  MVP는 우리 팀원들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예측이 100% 맞아 떨어지지 않았지만, 우리 전략이 100% 성공한 게 승인이다.  특히 내가 출전한 팀플에서 2승을 기록해 기쁘다.

4대1로 이겨 마지막 개인전에는 내가 출전하지 못했지만, 만약 개인전 기회가 왔다면 반드시 이길 자신이 있었다.  물론 마지막 경기에서 전상욱이 초반부터 좋은 플레이를 펼쳐줘 우승을 예감했다.

항상 그렇듯 내 목표는 이번 대회 우승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물론 차기 대회에서도 정상을 차지하겠다.


▶슈마GO 조규남 감독=개인전과 각종 리그가 겹치는 바쁜 스케줄 가운데에서도 항상 페이스를 잃지 않고 훈련에만 매달린 선수들이 가장 고맙다.  또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을 베풀어준 슈마일렉트론 관계자들과 팬들에게도 감사 드린다.

상대가 투나SG인 만큼 긴장을 놓지 않으려고 애썼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이겼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이 경기로 우리 선수들은 한단계 더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어느 선수가 어떤 대회에 나가더라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든다.

오늘 멋진 경기로 상대해준 투나SG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전상욱=기분이 무척 좋다.  이병민의 탱크를 잡았을 때 승리를 예감했다. MVP나 개인전 수상을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그보다도 더 큰 것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나에게 선수로서의 생명을 불어넣어준 대회나 다름없다.

▶서지훈=팀이 우승해서 기쁘다.  개인전에서의 명예는 다음에 회복하겠다(이윤열과의 개인전 패배를 염두에 둔 듯 짧게 대답, 그러나 결국에는 미소를 참지 못함).

▶이재훈=못 나가서 아쉽지만 팀이 이겨 기쁘다.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중요한 역할을 해내겠다.

▶박태민=내가 이겨서 팀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웃음).  그동안 모든 팀원들이 너무 고생해줬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



▶송호창 감독=너무 아쉽다.  진 게 문제가 아니라 경기 내용이 너무 아쉽다.
그러나 이번 시즌이 마지막은 아니다.  이번 시즌 준우승을 경험삼아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
우승한 슈마GO에 축하를 보내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팬, 선수들에게 감사 드린다.

▶홍진호=팀원들에게 미안하다.  선봉으로 출전해서 패배한 것이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친 것 같다.  미안하다.

▶이윤열=죄송하다.  정말 훈련을 많이 해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  하지만 다음 기회에는 반드시 우승을 놓치지 않겠다.  팬들에게는 거듭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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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틀
04/02/29 23:11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뉴스에서 퍼오셨네요..^^
네오위즈 대단대단 +_+;;
그리고 두 팀 모두 수고 하셨구요.
특히 슈마 지오팀의 2번째 팀 그랜드 슬램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04/02/29 23:21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인터뷰 잘못 되있는 것 같네요;; 원래는 "내가 이겨서 팀이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웃음)" 이렇게 말했다죠;;
04/03/01 10:05
수정 아이콘
왜 성춘님은 없는것입니까!!!
04/03/01 10:29
수정 아이콘
정말 화려하더군요. 게임 결승전이 가수 콘서트 무대만큼 화려하고 멋져서 가슴 뿌듯했습니다. 관객분들도 많이 오셨고.
ChRh열혈팬
04/03/01 11:14
수정 아이콘
홍진호 이윤열선수! 두 선수가 미안해하실거 없어요..
정인석
04/03/01 11:36
수정 아이콘
성춘님=4U팀의 설상훈(맞으시나?-_-)코치님과 같은 코치님이시기에 없었던거아닐까요?-_-(추측)
달려라☆발업
04/03/01 15:28
수정 아이콘
지오팀의 단체 바다낚시 여행이라 =ㅅ=)~
G피플에 꼭 나왔으면~
자일리틀
04/03/01 16:16
수정 아이콘
정인석 님// 4U팀의 플레잉코치는 성상훈 님이시구요.
슈마 G.O팀은 플레잉코치가 없는걸로 압니다. 구지 찾는다면 임성춘 해설이 되겠네요..^^
아제™
04/03/01 16:32
수정 아이콘
임성춘님은 뭐.... 감독님을 빼고는, 4U의 임요환 선수같은 존재?라고 해야 할 듯..... (정식으로는 김동준님과 함께 해설자 멤버죠^^)
04/03/01 19:19
수정 아이콘
슈마지오 우승했네요. 축하~
vividvoyage
04/03/02 14:16
수정 아이콘
날개님의 말씀이나 인터뷰의 내용이나 다 웃음짓게 만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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