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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1 01:01
스2로 넘어가면서 협회와 연맹의 힘싸움하는것도 진절머리나고 때마침 롤이 막 떠서 그때 lol로 넘어왔었는데 ...
김택용 선수가 말하는 그 떠나간 팬 중에 한명이라 왠지 모르게 미안해지네요 .... 무슨 일을 하시든 꼭 성공하시기를 :)
13/10/01 01:09
이해가 됩니다. 스타1을 정말 좋아하던 팬으로서 아프리카에서 보여지는 그의 방송이 나쁘지 않고 오히려 스타1에 대한 향수를 불러와서
좋은 느낌입니다. 아프리카도 첫 유료결제를 해보았네요 ~
13/10/01 01:38
떠나간 사람들만 팬이었던가요?
전혀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게임을 김택용이 한다니까 애써서 관심붙이고 여기저기 물어가며 배운 분들, 반대로 김택용이 스2한다니까 기뻐하며 환영하던 분들, 경기있을때마다 본방사수하며 난 김택용 다시 잘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당당히 말하던 분들, 은퇴직전 썰 돌때도 아니기만을 간절히 바라던 분들을 피지알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에서 봐왔습니다. 각 유형별로 피지알 어느분이라고 닉네임 대입할수도 있어요. 이 분들은 뭐였는데요?
13/10/01 02:24
선수입장에서의 상실감이야 이해하지만, 줄어든 데에만 얶매이지 말고 소수일지언정 남아서 끝까지 꾸준히 응원했던 팬들도 생각해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어서요.
아래 콜로서스님 말대로 어찌됐든 이미 은퇴한 선수, 아무쪼록 앞날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며 조용히 보내는게 더 도리에 맞겠죠. 방금 또 되도 않는 개드립을 하나 달았다가 서둘러 지웠는데, 혹시라도 보셨다면 사과드립니다.
13/10/01 02:15
저도 김택용 선수를 응원했던 입장에서 여러모로 안타깝고 서운하지만, 은퇴한 선수는 그냥 조용히 떠나보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3/10/01 02:32
은퇴의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었겠지만, 자신을 짓누르던 부담감에서 벗어나 아프리카에서 스1 방송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택신의 모습을 보면 그간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은퇴는 오히려 더 잘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장 힘든 시기에도 항상 응원하고 기다리는 팬들이 있었기에 버티고 극복할 수 있었다며 절치부심하는 뱅리쌍의 인터뷰를 보면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흐콰한다 님의 말씀처럼 종목이나 성적에 관계 없이 마지막까지 남아서 응원하고 기다린 팬들이 가장 충성도 높은 소중한 팬들이 아닐런지? 그 분들은 '스1을 하는 김택용의 팬'이 아닌 '김택용 그 자체를 좋아한 팬'이니까요. 저는 하찮은 일개 팬에 불과하지만, 택신의 이번 인터뷰는 그런 점에서 좀 서운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적어도 택신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그래도 많은 팬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거든요(신도림이야 환경이 워낙 열악하다 보니 어쩔 수 없었고요). PS. 택신의 스1 저그전은 명불허전이네요.. 스2에서도 저런 모습을 기대했었는데..
13/10/01 02:57
김택용 선수 팬만 팬이 아니죠. 그냥 관객이 전체적으로 줄어들었으니까요. LOL보면 팀 팬들이나 특정 선수 팬만
관객으로 오는 게 아니죠. 지금 프로리그 하면 팀팬이 비중 제일 높을 정도로 사람이 없죠.
13/10/01 08:50
LOL이 없었으면 일정규모이상 팬덤은 유지 했을거 같아요....근데..다른 대안게임이 있으니 물 밀듯이 빠져나갔죠
저도 관중없는거 보니까 제가 다 민망했어요...ㅠ.ㅠ
13/10/01 09:59
오늘도 아프리카 방송하는거 보면서 안도라고 해야 할지 애잔하다고 해야할지 잘 모를 한숨이 나오더군요. 하지만 그게 원하는 방향이면 응원하겠습나다,
영원히 잊지 못할겁니다 김택용선수. 수많은 경기들과 함께요.
13/10/01 16:40
김택용선수의 인터뷰를 보니 스2전환기의 스1선수들의 고충이 느껴지네요. 짐작은 했었지만 훨씬 더 힘들고 혼란스러웠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짠합니다.
이영호, 송병구 선수는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말은 못 본걸로....흑흑ㅜㅜ 글을 읽다보니 스2전환 후 성적이 바닥까지 떨어져서 놀림받던 이제동선수가 떠오르네요.(일명SAB...) 그런 선수가 토스전을 극복하고 성적을 끌어올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열정을 다했을지 생각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난번 독일에서 준우승 하고 돌아오면서는 팬들을 위한 깜짝선물을 준비해 와서 모두를 감동시키기도 했었던 기억이 나서 새삼 제동선수에게 고맙네요. 김택용선수도 그동안 마음고생 심했을 텐데 자신이 선택한 자리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스2에 남아 있는 많은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스2리그가 더욱더 활성화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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