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과학대학교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2관왕, 충북대학교 월드오브탱크 우승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
http://www.e-sports.or.kr)와 게임 전문 매체 인벤(대표 유인희,
http://www.inven.co.kr)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 대학 e스포츠 리그’(National Collegiate E-sports League, 이하 ‘NCEL’) 2013 Summer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2013년 8월 14일(수)부터 4주간 총 90개 대학에서 186개 팀의 884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 게임즈), 스타크래프트Ⅱ: 군단의 심장(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월드 오브 탱크(워게이밍)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9월 8일(일) 용산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전남과학대학교가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Ⅱ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을 차지했고, 월드 오브 탱크 종목은 충북대학교가 우승했다.
대회 총 상금 2,100만원, 종목별 상금 7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각 종목 우승팀은 3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준우승팀은 150만원, 3위 100만원, 4위 50만원과 8강에서 탈락한 4팀은 각각 25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준 전남과학대학교 전승으로 우승 차지
82개 대학 148팀이 참가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최고팀은 전남과학대학교의 ‘갓’팀이었다. 온라인 예선을 전승으로 뚫고 올라온 ‘갓’팀은 4강에서 또다른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고려대학교 ‘Deluxe’팀을 만나 접전을 펼치며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 상대로 오른 강남대학교 ‘KNU2’팀을 상대로 뛰어난 개인기와 운영, 팀워크를 보여주며 압승을 거두고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과학대학교 ‘갓’팀 선수들은 “학교의 명예를 걸고 임한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매우 기쁘다”며 “다음 대회도 전승 우승에 도전할 것이며, 프로를 지망하는 만큼 꼭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스타크래프트Ⅱ : 뛰어난 팀플레이와 팀워크로 위기를 극복한 전남과학대학교 2관왕 차지
20개 대학 24개 팀이 참가한 스타크래프트Ⅱ 우승 또한 전남과학대학교였다. 유일한 그랜드마스터 등급의 선수가 포함된 전남과학대학교 ‘CTUSC2’팀은 8강에서 포항공과대학교 ‘Postech22’팀을 4: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4강에서 고려대학교 ‘Deluxe 1팀’을 만났다. 우승후보였던 고려대와의 개별대전 경기에서 1:2로 몰리며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뛰어난 호흡으로 팀플레이 승리 이후 2승을 추가하며 4:2로 역전을 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상지대학교 ‘드림넷’팀은 8강에서 서울대학교 ‘블루베리타스’를 4:3으로 접전 끝에 꺾고, 이어 4강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 ‘Gstrol’을 4:2로 꺾고 올라온 신규 강호팀. 하지만 ‘CTUSC2’팀의 기세를 꺾기에는 부족했다. 개별대전에서 전승을 거둔 ‘CTUSC2’는 팀플레이에서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뛰어난 팀워크로 승리를 거두며 4: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과학대학교 ‘CTUSC2’팀 선수들은 “여러 세트 경기에서 패배를 겪고, 세리머니까지 당하는 등 멘탈이 흔들릴 뻔한 위기가 많았는데, 김선묵 코치의 케어로 멘탈을 잡는데 도움을 받아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 같다”며 ‘팀 리그는 서로 의지하며 단합력이 생기게 되어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팀 리그가 계속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월드 오브 탱크 : 앞선 정찰력과 기동력, 과감한 판단이 돋보인 신흥 강호 충북대학교 우승
11개 대학 14개 팀이 참가한 월드 오브 탱크 우승은 신흥 강호 충북대학교의 ‘CJ’팀의 차지였다. ‘CJ’팀은 8강에서 서울대학교 ‘SNU’를 3:1로 꺾고, 4강에서 만난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고려대학교 ‘ARETE’팀을 3:0으로 꺾으며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결승에서는 연세대학교 ‘황소곱창’팀을 상대로 기동성을 살리며 앞선 정찰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술작전을 펼치며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충북대학교 ‘CJ’팀은 “같은 학교 팀원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는데, 대회를 통해서 잘 알지 못했던 같은 학교 게이머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너무 좋다”며 “다음 대회가 열린다고 들어서 기쁘며 좀더 크고 화려한 무대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발전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 대학 e스포츠 리그는 4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2014년 1월에 2014 Winter 시즌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인벤은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대학리그를 연간 상시 리그로 확대하여 학원 e스포츠 문화 조성에 기여토록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