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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2/17 19:21:12 |
Name |
마린그런트조 |
Subject |
게임기자로 변신한 전 프로게이머 성준모선수 |
=관련기사
[게임과사람] 게임기자 변신, 전 프로게이머 성준모
"이제 수습기자 딱지뗐어요. 프로게이머하다 글을 쓰려니 여간 어려운 게 아니네요."
프로게이머 성준모(23·사진)는 더 이상 <스타크래프트> 전사가 아니다. 이제는 한 게임 전문 주간지에 입사해 취재하고 글을 쓰는 '기자'로 변신했다.
"프로게이머 생활이 제 미래를 보장해 주지는 않더라고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좋은 성적도 내지 못했고…." 말꼬리를 살짝 흐렸지만 아쉬움은 없단다. 그는 오래전부터 기자를 꿈꿔왔다. 경기와 동료 선수들에 대한 글을 쓰고, 나름대로 경기 관전평 등을 섞어가며 쓴 글들이 게임 팬들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을 때 이를 눈치 챈 몇몇 매체에서 그를 원했다. 게임리그가 언론의 주요 취재 영역으로 떠올랐기 때문. 글솜씨가 있고 프로게이머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게임기자로 제격이었다. "프로게이머를 그만둔다고 하니까 여기저기서 오라고 하는데 난감했어요. 결국 제일 처음 제게 기회를 열어준 곳으로 왔죠."
기자생활을 한 지 이제 3개월이 지나 곱살하던 외모가 한참 나이들어 보이는 얼굴로 변했다. 그는 "프로게이머 생활을 할 때 겪어보지 못했던 꽉 짜인 직장생활에 이제 막 적응하는 참"이라며 "면도를 잘 못해서 나이들어 보이나요" 하고 웃는다.
가장 힘든 것은 역시 글쓰는 일. "기사쓰는 게 제일 어려워요. 국어사전 뒤지고, 문맥과 상황에 맞는 기사를 쓰려고 하면 몇시간이고 끙끙대야 한다니까요. 처음에는 경기가 끝난 뒤 다섯줄짜리 인터뷰 기사 정리하는 데만도 1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그가 요즘 가장 신경쓰는 것은 프로게이머 후배들에게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 "프로게이머로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미래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항상 희망을 꿈꾸면 언젠가 새로운 길은 열린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황재훈 기자
오늘 다음에서 게임관련 기사를 보게되었는데요.
성준모선수가 게임기자로 일하고 계시다는걸 알게되었네요.^^
기자생활하신지 벌써 3개월이 되었다는데 전 오늘에서야 알게되었네요.
pgr에서 여러번 성준모 선수가 쓰신 글을 보고정말 기자로 일하셔도 손색없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소식을 들이니 기분이 참 좋네요.
그리고 아직까진 장래가 불확실한 프로게이머란 직업을 좀 더 안정된직종이란 이미지를 갖게 해주는것같기도 하고 은퇴하고 나서도 근황을 알수있어 좋은것같습니다.
앞으로 게임해설뿐만이 아닌 여러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 프로게이머들을 볼수있으면 좋겠네요.^^
* Altai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2-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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