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게임넷 사진 게시판 등에 프로게이머와 연예인을 비교한 사진자료가 많이 올라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닮았다고 지적되는 게이머는 이윤열(보쳉), 이병민(투나SG, 이천수), 이창훈(4U, 성시경), 변길섭(KTF, 휘성) 등. 이에 대해 가장 심하게 반발하는 게이머는 이병민. 이병민은 "남들은 다 멋진 연예인인데 왜 내가 이천수와 닮았냐고 하느냐"라며 발끈했다.
반면 가장 좋아하는 게이머는 지성과 비교되는 전태규다. 전태규는 "역시 팬들의 눈은 속일 수 없다"며 능청스럽게 웃는 모습. 그러나 주위에서는 "이건 전태규의 자작극"이라며 "사실 전태규는 `안문숙 토스'다"고 주장했다.
일설에 따르면 `가끔' 배용준과 비교되는 홍진호도 이 말만 나오면 말없이 쓰윽 한번 웃어보인다고. 반면 변길섭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라 "역시 변길섭"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인 임요환(4U)과 박정석(KTF), 이윤열(투나SG) 등의 혈액형이 모두 B형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요환과 박정석은 각각 테란과 프로토스가 암울하던 시기에도 자신의 종족을 고집하는 등 `B형 특유의 성격'을 보여줘 눈길.
이윤열은 B형에서 뛰어난 집중력으로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했다.
이쯤되면 "내 혈관에는 우승자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말이 유행할지도 모르겠다는 관계자들의 말.
○…`잊지말자, 오늘의 승리를!'
지난 5일 센게임배 MBC게임 스타리그에서 홍진호(투나SG)를 꺾고 패자조 3라운드에 진출한 조용호(KTF)가 메신저 아이디를 `오늘 이 기분을 잊지 말자'로 바꾸는 등 감출 수 없는 기쁨을 나타내기도.
조용호는 그동안 홍진호에게 너무 많이 패하는 바람에 한때는 자신감까지 모두 잃을 뻔 했다고 실토. 지난 5일 경기를 앞두고는 최근 연습량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게임에 매달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