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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2/09 14:59:07 |
Name |
The Siria |
Subject |
(스포츠투데이)[워3 리그] ‘낭만오크’ 이중헌 손오공 살렸다 |
지난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웹에서 벌어진 ‘슈마배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 프로리그’ 결승 진출전(플레이오프)은 그야 말로 한편의 드라마였다. 7판 4선승제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선 절대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던 손오공프렌즈가 강적 조아페어스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머쥔 것이다.
경기 전 전문가들은 손오공프렌즈의 패배를 점쳤다. 최대 7게임을 해야 하는데 손오공은 4명의 선수 밖에 보유하지 못했던 것. 그러나 조아페어스는 결승전에 대비해 신인 선수들의 영입까지 마친 상태였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손오공프렌즈는 첫경기와 두번째 팀 플레이에서 잇달아 패했다. 경기가 0대4로 조아페어스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는 듯 했으나 ‘돌격휴먼’ 박세룡이 조대희를 꺾으면서 손오공프렌즈에 첫 승을 안겼다. 하지만 이어 벌어진 팀 플레이에서 다시 패해 스코어가 1대3까지 벌어졌다. 손오공프렌즈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진짜 승부는 그때 부터였다. 손오공프렌즈의 핵심 멤버 이형주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했다. 이형주는 5차전을 이기고 내친 김에 박세룡과 호흡을 맞춰 6차전 팀 플레이까지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스코어는 순식간에 3대3으로 균형을 이뤘다. 손오공프렌즈에 최종 승전보를 안겨준 선수는 워3 최고의 인기선수인 ‘낭만오크’ 이중헌. 그는 조아페어스의 ‘산적휴먼’ 김태인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손오공프렌즈에 영광스런 ‘결승진출’이란 선물을 선사했다.
이제 슈마배는 단 두 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다음 경기는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웹에서 손오공프렌즈에 패한 조아페어스와 준플레이오프의 승자 한빛스타즈가 7전 4선승제로 마지막 한 장 남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싸우게 된다.
◇5일 슈마배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 프로리그 경기 결과
손오공프렌즈 / 조아페어스 / 승리팀
정인호 / 김동우 / 조아페어스
이형주-박세룡 / 김동문-구영롱 / 조아페어스
박세룡 / 조대희 / 손오공프렌즈
이중헌-박세룡 / 김동문-구영롱 / 조아페어스
이형주 / 박준 / 손오공프렌즈
이형주-박세룡 / 강윤석-장재호 / 손오공프렌즈
이중헌 / 김태인 / 손오공프렌즈
/전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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