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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6 13:35:09
Name forever
Subject [게임메카] 워크3 개발팀, 새로운 `무엇` 준비중
1월 15일 워크래프트 3 및 워크래프트 3: 프로즌쓰론의 제작총괄을 맡고 있는 핵심개발자인 프랭크피어스(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부사장)와 크리스시가티(워크래프트3 수석프로듀서)가 블리자드의 게임세계대회인 ‘월드와이드인비테이셔널(이하 WWI)’을 기념키 위해 방한했다. 블리자드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세계적인 대회를 직접 체감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찾았다는 이들은 게임 외적인 면으로도 한국게이머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열정에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 블리자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세계적인 게임규모의 WWI는 해를 이어서 지속적으로 개최된다는 보장이 없는 대회로 알고 있다. 대회의 구체적이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크리스시가티: 현지에서도 이처럼 비상업적인 행사를 왜 개최하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대회의 첫 번째 목적은 워크래프트 3와 프로즌쓰론의 발매를 기념하는 세계적인 행사를 제대로 치러 보고자하는 것에 있고, 두 번째로는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다양한 대회를 한 곳에 응집시킨 국제적인 규모의 대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것이다.


              ▶ 워3 수석프로듀서 크리스 시가티
- 그렇다면 WCG처럼 세계 각국을 무대로 삼아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용의가 있다는 뜻인가?

프랭크피어스: 물론 지금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WWI처럼 성공적인 시작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WWI를 한국에서 개최한 이유는 한국만큼 전략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를 열정적이고 깊이 있게 즐기는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게임이 단순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e-sports로서 크게 발전해나가고 있는 만큼 이번 WWI가 성황리에 종료된다면 다른 나라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2회가 열린다 해도 주최국은 당연히 한국이 되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직접 WWI의 개막을 참관한 소감이 어떤가?

프랭크피어스&크리스시가티: ‘게임’이라는 하나의 컨텐츠를 토대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놀랍고 보람 있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큰 규모의 행사를 직접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하다.

- 이번 대회에서 국내 업체(한빛소프트, 손오공)에서 많은 지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식으로 지원이 이루어졌는지 궁금하다.

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 주최는 블리자드고 스폰서는 한빛소프트와 손오공, 주관은 온미디어에서 담당했다. 정확한 비용과 투자비율에 대한 공개는 모두 스폰서업체와의 합의 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공개하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방송장비나 인력지원 등 단순히 그 수치를 현금화해서 따지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 만큼 그 점에 대해서는 스폰서들과 구체적인 협의 후에 알려드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 블리자드 부사장 프랭크 피어스                  


- 최근 밸런스 조절 패치가 있었는데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걱정하는 것은 패치가 나올수록 오크가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일례로 최근 온게임넷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도 오크와 휴먼종족을 플레이하는 프로게이머가 한 명도 못 올라오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밸런스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크리스시가티: 좋은 지적이다. 현재 그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피드백을 받은 상태이며 이번 대회에서 펼쳐지는 게임을 리플레이로 모두 저장해 USB메모리에 담아 갈 계획이다. 우수한 프로게이머들이 펼치는 경기인 만큼 블리자드 내에서 게임내용을 세밀히 분석해 문제가 있다면 추후 패치에 밸런스 조절을 가할 예정이다.




▶ 행사 현장


- 게이머들의 요구에 비해 패치가 너무 늦어지는 것은 아닌가하는 지적이 있는데.

크리스시가티: 우리는 이번 토너먼트를 수개월 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해왔다. 워크래프트 3 1.14 패치를 준비하면서 게이머 여러분들이 지적하는 밸런스 문제를 조정하려고 했었으나 이번에 변화를 주게 되면 토너먼트를 펼치는데 많은 지장을 주게 되는 만큼 패치작업일정을 늦출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먼저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대회가 끝나면 플레이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다음 패치에 반영할 것을 약속드린다.

- 워크래프트 3: 프로즌쓰론의 개발팀 인원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패치작업에 참여하는 인원에 대해서도 궁금하다.

프랭크피어스: 핵심개발은 총 30명 정도다 2명의 프로듀서와 8명의 아티스트, 8명의 디자이너, 12명의 프로그래머 실제 개발을 담당하는 핵심멤버이며 품질관리를 위한 테스터를 포함하면 그 인원은 상당한 편이다.

크리스시가티: 패치의 경우 규모에 따라 인원의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인원을 알려드리기는 힘들다. 1.13 버전과 같은 대규모 패치의 경우 핵심멤버 20명과 테스트멤버 20여명이 투입된 바 있다. 블리자드에서는 어떤 신작이 나오든, 어떤 패치가 나오든 간에 충분한 테스트기간을 거쳐야하는 만큼 작업에 필요한 시간 역시 정확한 시간을 측정하기가 어렵다.




- 워크래프트 3 제작팀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제작팀이 어떤 연계성을 가지고 근무하는가?

프랭크피어스: 똑같은 워크래프트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 작품인 만큼 서로 상당한 연계성을 가지고 근무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얼마전 한국을 방한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시나리오 작가인 크리스멧첸은 워크래프트 3 및 프로즌쓰론의 전체 스토리를 모두 담당한 바 있으며 현재 우리팀의 리드 디자이너로 계신 분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팀에서 병행근무 중에 있다.

- 추후 워크래프트 3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간에 컨텐츠적인 부분으로 연동을 시킬만한 계획이 있는가? 가령 배틀넷 상의 기록이라든지 게임 내에서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한 자료의 공유와 같은 부분 말이다.

크리스시가티: 글쎄… 비록 이 두가지 게임이 모두 워크래프트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충분히 구현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요청이 많다면 구체적인 기획작업에 들어갈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식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팀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 현재 워크래프트 3 차기작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크리스시가티: 워크래프트 3 프로즌쓰론이 발매된지도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개발팀은 모두 워크래프트 3 관련작업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는 것이 질문에 대한 답이다. 그러나 한국게이머들이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무엇인가를 준비 중에 있다는 힌트만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단순히 맵 지원이라든가 패치와 같은 수준이 아닌 국내 게이머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부분에 대한 지원이다. 때가 되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도록 하겠다.

- 워크래프트 2의 경우 2개의 확장팩이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확장팩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있지는 않은가? 혹은 올해 열릴 E3에서 워크래프트 3와 관련된 새로운 내용이 발표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프랭크피어스: 물론 확장팩은 충분히 내놓을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신작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지는 이번 E3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와 같은 내용이 주를 이루게 될 것이다. 이 역시 유저의 수요가 많다면 당장이라도 개발착수가 가능한 부분이다.




- 워크래프트 3 역시 훌륭한 게임이지만 이전에 스타크래프트나 디아블로 2가 한국에서 거뒀던 성공에 비해서는 상당히 미약하다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다. 전투의 박진감과 스피드를 중요시하는 한국게이머들의 취향과 약간 어긋나는 면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크리스시가티: 우선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2의 판매량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그 기대치를 채워주지 못한 부분이 그러한 지적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워크래프트 3와 확장팩은 발매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작품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시점에서 판매량에 대한 단순한 비교는 어려운 문제다.

스타크래프트나 디아블로 시리즈의 경우 게임 특성상 게임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도 상당히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물론 워크래프트 3 역시 초보자들을 위한 많은 배려가 이루어졌지만 이전에 발표된 작품들보다는 보다 ‘게이머 취향’으로 제작됐다는 점이 그러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게이머들이 차츰 워크래프트 3에 익숙해져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우리도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처럼 한국게이머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 중인 그 무엇이 발표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워크래프트 3를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출처 : http://www.gamemeca.com/news/main_view.html?seq=11&ymd=20040116&page=1&search_ym=&search_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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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맵 지원이라든가 패치와 같은 수준이 아닌 국내 게이머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부분에 대한 지원이다. "  라는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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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나무
04/01/16 13:47
수정 아이콘
휴먼족의 새영웅 등장 - 홍길동 ----------->이였으면 좋겠는데...^^
04/01/16 15:46
수정 아이콘
하하하..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국인들이 아는 어떤 캐릭터가 등장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굳이 국내 게이머들이 좋아할만한 부분이라고 언급한걸 보니..아님...
자일리틀
04/01/16 17:29
수정 아이콘
저는 워든양만 보면 홍길동 생각이 ........
블링크-축지법!
프토 of 낭만
04/01/16 22:05
수정 아이콘
혹시 영화 황산벌을 보시고 계백장군을 계획하시는지 -_-;;?
04/01/17 22:30
수정 아이콘
전략시뮬레이션이라니 -_-;;;;;

아직도 rts가 전략 시뮬레이션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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