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F는 14일 '지난 10월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104일 동안 진행된 프리미어리그가 기업 주최의 대회로는 처음으로 대성공을 거뒀다'며 '프로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우선 MBC게임과 게임TV의 시청률면에서는 주말 프라임 시간대(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2시)에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2.9%, 평균 시청률 2.4%를 나타냈다. 점유율은 27%까지 육박하는 기록을 남겼다.
또 온라인 생중계와 VOD 서비스를 실시한 리그 전용 사이트(kpl.megapass.net)에는 4만명 동시접속에 하루 평균 방문자 8만명, 하루 평균 페이지뷰 30만건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또 최초로 도입한 4대 지방 투어도 매번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10월18일 광주에 1만5000명이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대전 1만명(11월29일), 대구 1만2000명(12월25일), 부산 1만명(1월4일) 등 모두 4만7000명이 운집, 늘 1만명에 달하는 팬들을 몰고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온라인 등을 통해 프리미어리그를 시청한 팬은 대회 기간 동안 모두 1억명, 하루 평군 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13일 열린 결승전에도 1만5000명에 달하는 팬들이 모여 리그 사상 손꼽히는 성공 사례로 남게됐다.
KT 스포츠홍보부 신기혁 과장은 '지속적인 지원으로 e스포츠 활성화에 애쓰겠다'며 '프리미어리그를 지속할 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전동희 기자 te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