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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20 17:12:42
Name 리멤버
Subject [포모스] 프로게임단 감독들, 스타크래프트2를 말하다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24138&db=issue

스타2 병행은 확정이네요. 스타2를 연습하는 사진도 있고요.
그런데 걸리는 것이 해설할때 스타2를 영문판으로 한다고 하네요. 완전한 확정은 아니지만요.
이미 국내에선 한글판으로 출시됐는데 영문판으로 하는것은 맞지 않는것 같네요.
스타2를 처음 보는 시청자가 스타2를 한번 해보려는데 방송과 실제 게임이 다르다면 혼란이 올것이 분명하죠.
한글판을 해본 입장에서는 건물이나 유닛의 의미를 한번에 이해할 수 있어서 편했는데 말이죠.
협회 입장에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더라도 여러모로 병행에 여러가지 문제가 따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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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0 17:14
수정 아이콘
sk 박용운 감독 핑계 웃기네요.. 리플 빼먹어놓고 그냥 실력이 없어서라.. 스1감독이 스2에 대해 뭘 안다고 스2 마스터 최상위 게이머 지망생들을 실력이 없다고..
파쿠만사
12/04/20 17:16
수정 아이콘
"◇ 김가을=영호는 진짜 스타2에서 프로토스로 하라고 해요."

"◇ 주훈=제동이는 테란 시킬 테니까 영호는 저그 시켜~."

크크크
12/04/20 17:18
수정 아이콘
잉 그럼 광전사가 아니라 질럿으로 해설하나요
Lainworks
12/04/20 17:23
수정 아이콘
영문판 드립은 올해 여러가지 일에 찌들어있던 제 심신에 새로운 활엽수가 되어주는군요. 한국이스포츠협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12/04/20 17:26
수정 아이콘
스2에대해 부정적 입장 가진 감독들도 있는 것 같고.. 뭔 영문판 사용인지.. 그냥 스1이나 계속했으면 좋겠네요. 괜히 스2 프로 지망생들 속이고 이런 행패 부리지 말고 스2판 나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스2 큰 판은 아니더라도 해외판은 무지 크고 대회도 많고 gsl도 꼬박 열리고 있으니 불만 없거든요.. 덤으로 롤판에도 케스파 참여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리멤버
12/04/20 17:2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 하는 롤리그도 봤는데 거기선 분명히 해설할때 한글화된 기술명으로 해설을 하더라구요. 옵모드의 경우는 대회용이기 때문에 영문판일지라도요. 나진 대 mig 경기에서 엄재경해설이 초동역학위치전환기라고 많이 언급했었는데 들어보면 위치를 전환하는 기술이구나를 바로 알수 있죠. 롤이건 스타2건 한글화된 것을 그대로 하는것이 이해가 더 쉽고 듣기 훨씬 편합니다.
kimbilly
12/04/20 17:28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 케이블로 방송되는 SD에서는 한글판 클라이언트 사용합니다. 대회용이라고 옵모드 한글화 안된게 아닙니다.
다만 글로벌 중계에는 HD로 방송되고 영문판 클라이언트로 옵저빙을 하고, 이를 한국어 HD 스트리밍에서도 그대로 사용합니다.
자유수호애국연대
12/04/20 17:33
수정 아이콘
"네 이영호 선수가 노리고 있는건 머헬러시, 그러니까 머라우더와 헬파이어 업그레이드 된 헬리온 다수 러시거든요. 이거 이제동 선수 스파인 크롤러 더 지어야 합니다."

"요즘 저테전에서 저그의 트렌드는 인페스터 더블링 체제에요. 이후에 빠른 하이브 업으로 브루드로드 커럽터 인페스터 최종 조합을 갖추는 거죠. 하지만 이 체제는 테란의 다방향 메디백 견제에 취약한데요. 인페스터의 펑갈그로쓰로는 메디벡 끊어주는데 한계가 있거든요. 따라서 저그는 해처리 주변에 스파인 크롤러, 스포어 크롤러 다수 지어놔야합니다."

"김정우 선수 회심의 히드라 로치 러시 가보는데 가보는데...아 송병구 선수 포스필드! 포스필드가 기가막히게 쳐졌네요. 아 이러면 스토커로도 상대가능하거든요. 아 김정우 선수 암울해요. 이거 막혔어요. 이제 송병구 선수는 콜로서스 나옵니다. 송병구 선수의 초반 보이드레이는 훼이크였던거죠."

"김택용 선수 식스워프게이트 올인 준비합니다. 이거 완전히 허를 찔렀어요. 김택용 선수 하면 누구나 다수 피닉스 혹은 워프프리즘을 이용한 견제로 저그의 혼을 빼놓는 플레이를 떠올리는데..그 김택용 선수가 식스워프게이트라뇨. 아 이거 눈치 못채면 한방에 끝납니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한심해서 한숨이 나오네요. 설마 진짜 이제와서 영문 중계라는 무리수 중의 무리수를 둘 생각은 아닐거라 생각하지만...
12/04/20 17:35
수정 아이콘
hd 안 되서 화질구린 온겜 방송인데 괜히 저질 경기력 저질 해설 저질 화질때문에 요즘 gsl에서 안 나오는 순삭전투에 화질 구려서 식별 어쩌고 소리 이런 잡음이 많이 나와서 오히려 스2판에 악 영향 줄까봐 걱정되네요.
12/04/20 17:38
수정 아이콘
경기력이랑 안그래도 GSL과 비교되는 해설차이인데 거기다가 영문판이라... 화질차이도 크고... 과연 갭을 매꿀수있을지
개스파삽질에 선수들만 죽어납니다
작업의정석
12/04/20 17:40
수정 아이콘
이거 말고 다른 기사에 송병구 선수가 한마디 했네요.
"선수들의 동의 없이 종목을 전환하는 만큼 기존 선수들의 연봉을 포함한 여러 가지 부분들에 있어서 손해 볼 수 있는 사항들을
일정 기간 동안 보호해주면 좋겠다" , 그냥 협회차원에서 냅다 병행, 전환 추진중인거네요
그럭저럭하루
12/04/20 17:42
수정 아이콘
선수들 동의도없이 강제적으로 종목변환이라니..
이건뭐..
12/04/20 17:43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 처음 스타2를 볼때 이름 달라서 저게 어떤 유닉인지 기존의 스타1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전혀 감이 안 잡히더군요.
그래서 영문판 해설은 좋은 생각이라고 판단 됩니다.
유닛 이름을 영어로 하면 스타2를 처음해도 바로 어떤 유닛인지 알수있고 같은 유닛이지만 스타1과 스타2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수있죠.기존 스타2 보시던 분들은 거부감이 들지 몰라도 그런 분들은 스타1과 스타2를 모두 알기 때문에 해설 듣는데는 문제가 없을거 같구요.스타1만 보던 사람들에겐 분명히 도움 될것입니다.gsl이 처음 방송 됬을때도 스타1과 다른 이름 때문에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죠.
자유수호애국연대
12/04/20 17:46
수정 아이콘
암흑성소 같은 경우는 스1에는 없는 건물이라 모르는게 당연한데 그걸 가지고 "거봐라 한글화해놓으니까 애들이 못알아먹잖어."라니요.
진짜 요즘 제 생활의 활력소는 케스파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12/04/20 17:48
수정 아이콘
영문판 해설은 말도안돼는 소리아닌가요 멀쩡히 한글화에 음성까지 한국어로 나오는 게임인데 그걸왜 바꿔서해야하죠
그렇게하면 기존에 GSL이나 스2유저들은 그냥 무시해버리는거죠
12/04/20 17:55
수정 아이콘
인터뷰가 어처구니가 없네요
처음 스2나올때는 지네 인기있으니까 나몰라라하다가 스1망해가니까 뺏어먹으러 오겠다는건가요
그냥 스1이나 하다가 끝내버렸으면 좋겠네요
리멤버
12/04/20 17:5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공군은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하네요.
Marionette
12/04/20 18:02
수정 아이콘
심지어 외국인들도 알아듣는 불곰을 놨두고 머라우더 라고 하는 사태가...
아예 이참에 영어해설을 하는 것을 추천하네요 클클클
원 빈
12/04/20 18:02
수정 아이콘
그냥 아주 자폭을 하네요 자폭을
그렇다면 전 피해서 살아야 겠습니다. 안보고 말죠 뭐..
슈크림상태
12/04/20 18:12
수정 아이콘
인터뷰 내용 중에 영문판 가지고 플레이한다는 부분은 별로네요
그거 적응하는게 뭐가 힘들다고...(GSL무시하는거 같기도하고...)
12/04/20 18:13
수정 아이콘
그럼 이번 2012 스타리그가 마지막 스1리그가 되겠네요
JuninoProdigo
12/04/20 18:14
수정 아이콘
제발 안 왔으면 좋겠네요 저런 마인드로 스2 넘어오면 진짜 짜증날 것 같아요. 코드에이 예선도 광탈할 것 같은 사람들이 무슨....
12/04/20 18:14
수정 아이콘
근데 스2의 인기가 성공할지 여부는....잘 모르겠네요
디아,lol의 아성을 과연 스1스2 병행 리그가 따라갈수 있을까요..?
그대가있던계절
12/04/20 18:20
수정 아이콘
영문판............................................

역시 명불허전 케스파!! 진심으로 스2 리그 할 생각이면 HD장비나 좀 사주라고요..
순유묘
12/04/20 18:26
수정 아이콘
스1에서 쓰이던 유닛중에 스2로 넘어온 유닛은..외향을 보면 저건 저거구나라고 알기 쉬운 것 같은데..나머지 것들이야 영문이건 한글이건 똑같이 생소할테고요.

해병-마린, 유령-고스트, 암흑기사-다크템플러등등이 매칭하기 그렇게 어렵나요. 스1보다가 스2볼 때 제일 어려웠던 건 신유닛들이었는데.
이아슬뿔테를벗을때
12/04/20 18:48
수정 아이콘
그냥 내비두세요..
지들이 하겠다는데 뭘 어쩌겠어요??
리그 진행해서 볼 사람 보고 안 볼 사람 안보는게 뻔한데.

만남 뒤에 이별이~
아이지스
12/04/20 20:03
수정 아이콘
아예 해설 한국어로 하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타테시
12/04/20 20:29
수정 아이콘
정말 핑계들이 가지가지합니다. 기업들 입장에서 안되느니 어쩌느니...
저런 마인드로 e스포츠판을 이끌고 왔으니 e스포츠판이 이렇게 된 것입니다.
제가 말했잖아요. 기존 스타 2 판에 대해서 예의 없다니까요. 따로 갈겁니다. 글로벌화? 스스로가 글로벌화를 거부하는데 무슨 글로벌화...
이러면 기존 스타 2 판이나 기존 스타 1 판이나 둘 다 망해요.
스치파이
12/04/20 20:32
수정 아이콘
SK 엄청 까이네요.
신예terran
12/04/20 21:02
수정 아이콘
스1에서 스2로 넘어가는 팬들은 게임도 안해보고 응원만 할까요? 당장 한국에서 게임실행하면 다 불곰, 광전사 로 나올텐데..
GO! TEAM
12/04/20 21:10
수정 아이콘
인터뷰 보고 나니 정말 더 할 말이 없네요.
(특히 스2 이름 잘 지었다는 드립에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음)
부디 그냥 스1 쭉 계속 했으면 좋겠네요.
혹여나 물 흐릴까봐 굉장히 걱정됩니다.
12/04/20 21:19
수정 아이콘
진짜 아무리봐도 어이가 없는 내용의 기사.. 진짜 케스파말고 감독들 마인드가 이정도인지는 몰랐네요.. 특히 빌드빼먹고 버린 박용운 감독 핑계가.. 박용운 감독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핑계대지마세요. 정말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마스터최상위나 그마가 실력이 없어 안 뽑은거라니.. SK T1에서 그 텟본 스2프로지망생보다 스2 잘하는 사람 있긴 있나요?? 뭘보고 실력이 없다고 하는지 그냥 어이가 없습니다. 그마 마스터 최상위 실력 없다고 안 뽑는데 어디 한 번 리그 시작해서 얼마나 스2 잘하나 봅시다. 보이지 않는 그랜드 다이아라도 되는 대단한 선수들 실력좀 봅시다.
12/04/20 21:28
수정 아이콘
이야기 듣는데 기가 차더군요...
rechtmacht
12/04/20 21:44
수정 아이콘
뭔가... 점입가경입니다.

스1팬 중에 스2에 반감 가지신분들이 착각하는게 '손해보고 억울한건 우리쪽이다'라는 생각인데, 사실 스2팬들 입장에서도 케스파가 스2에 손대는건 전혀 달가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감독들 말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조만간 아주 다이내믹한 광경들을 실컷 보게될것 같군요..
장난감
12/04/20 21:52
수정 아이콘
케스파 운영진도 아니고, 팀의 감독들의 생각들이 이럴 줄은..... 좀 실망이네요;;
12/04/20 21:56
수정 아이콘
감독이라는 분들이 마인드가 이 정도여선 괜히 잘 운영되는 스2판에 피해만 줄 것 같네요.
Ovv_Run!
12/04/20 21:56
수정 아이콘
참... 스1이 이렇게 된게 케스파 탓만이 아닐지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드는 한심한 인터뷰네요;;
Smirnoff
12/04/20 22:06
수정 아이콘
감독들 마인드가;;; 좀 당황스럽네요..
12/04/20 22:06
수정 아이콘
스1 보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스2보게 하면서 영어판 멋대로 바꾸면서 거부감 어쩌고 하는거 보니 웃기기 그지없네요
인생은금물
12/04/20 22:22
수정 아이콘
감독들 마인드가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이제까지는 케스파가 무리하게 추진하고 감독과 선수들은 피해자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뷰를 읽어보니 이건 뭐하자는 건지...
데미캣
12/04/20 23:24
수정 아이콘
영문판으로 진행하겠다는건.. gsl이 여태까지 만들어 놓은 기반을 송두리째 무시하고 자기들이 새로운 기반을 만들겠다는 심보인가.

기가차네요. 이딴식의 마인드로 뭘.. 언제까지 고개 뻗대고 버틸 심산인지. 한심해 죽겠습니다 정말.
Go_TheMarine
12/04/21 00:04
수정 아이콘
병행했는데 시청률 어느정도까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케스파는 명불허전이네요.

김은동감독님의 발언에 공감이 가네요.....
켠김에왕까지
12/04/21 00:13
수정 아이콘
마지막 스타리그만 보고 온게임넷에서는 챔피언스만 봐야겠습니다.
12/04/21 00:19
수정 아이콘
스2의 유닛이 스타 와 차이가 큰가요??
그러니까 한글화 한 이름뿐만이 아니라 아예 스1에 없는 유닛이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그렇다면 왜 같은 게임인건지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 이건 접어두고..;)

유닛 구성에서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면 적어도 병행 하는 동안에는 영문 이름으로 중계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스2를 해보지 않은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하나라도 아는 이름이 나오면 반갑고 직관적으로 받아들여지기가 쉽거든요.
전혀 모르는 새로운 것에서 익숙한 게 하나라도 생기게 되면, 그 거리감에 엄청나게 줄어드는 거라고 봐요..
어차피 병행 기간이 일종의 pre 리그라고 보여지고..
선수들 경기력도 gsl 마다 못한 것은 사실일테고 정말 경기력이 좋은 스2 선수들은 gsl 에서 따로 경기하겠죠..
(케스파에서 얼마 기간 동안 gsl 선수들을 안 받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러니까 기존의 스2 팬들은 아마 한동안은 병행 프로리그를 안 보실 거 같고...
(병행이 끝나고 전면 전환이 되면 그땐 gsl 과 합치게 되겠죠???)
그럼 어쨌거나 병행하는 동안의 최우선 과제는 기존의 스타 팬들을 잡는 거라고 보기에 그렇게 나쁘다고만 보지는 않습니다.

생각하시는 것보다 라이트 유저들이 많아요.
스2를 보게 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모두 다 직접 스2를 플레이 할 거란 생각은 큰 착각이라고 보구요..
이미 스2를 조금이라도 해보고 봐온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나 별 차이가 없겠지만
지금까지도 스2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의 사람들이라면
앞으로도 직접 게임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스타보다 진입장벽(유료)도 높고..

김은동 감독님 발언에 참 공감하지만..
병행을 해야 한다는건 아니지만 어쨌건 스2를 받아 들여야만 한다는 것이 현실이라면 어떻게든 연이륙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말 차라리 병행 말고 시즌으로 나누던지 아니면 용선생의 매너파일런이나 lol 의 나는 캐리다 같은 프로그램에 많이 투자해서 천천히 도입을 했었으면 했지만 뭐)
정말 씁쓸하지만.. 이왕 한다는데 잘 했으면 좋겠네요. 뭐...
마이너리티
12/04/21 00:20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스1 의 직접적 관계자들인 감독들이 협회의 만행을 까주기를 기대했더니 아니여서 실망하신 분들 많으신거 같네요.
솔직히 감독들이 욕먹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당연한 선택이며 판단이라고 보입니다.
협회도 이미 존재하는 스1팀을 버릴 수가 없어서 병행 후 전환하는 것이니 욕먹을 일도 아니구요..

아쉬운 건, 병행이나 전환이 좀 더 스무스했다거나, 스1 판을 좀더 길게 유지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정도네요..

그런데 병행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피할 수 없는 길이라는 건 이해를 합니다만...
영문판 플레이는 무슨 헛짓인가요?
스타2가 엊그제 발매된 것도 아니고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한글판 스2를 플레이하고 리그도 한참 진행중인데.. 팬들을 위해 영문판을 한다?
이건 정말 멍청한 소리인거 같습니다.
The xian
12/04/21 00:32
수정 아이콘
정말 가당찮아서 발언 하나하나마다 부당함이라든지 동의할 수 없는 부분들을 조목조목 따지고 싶지만 그럴 필요도 없을 것 같고, 해야 될 일도 있어 아래와 같이 간단한 느낌만 적겠습니다.

- 좋은 리그, 친숙한 리그를 만드는 것을 고민한다 하지만 감독님들께서는 이미 결론을 정해 놓으셨고, 팬들의 의견을 들을 생각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우리 방식대로 따라와 주기를 강요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마치 중계권 사태 때에 공동 성명을 냈을 때처럼. 저는 그 당시 게임단 감독님들이 KeSPA에 의해 원치 않는 일을 강요받은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원점으로 돌려 봐야겠습니다.

- 이미 거의 1년 간 한글화된 게임이 플레이 중이고, 한글판을 사용해 대한민국에서 리그가 열리고 있는데 그 흐름을 영문판을 사용해 억지로 바꾸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기상천외합니다. 대한민국 게임 마니아들의 수준을 무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영문판으로 플레이하면 그 자체로 글로벌화가 된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익숙함이라고요. 배려라고요. '고루함'과 '고집'을 잘못 말씀하신 것은 아니십니까?

- 말씀 잘 하셨습니다. 지금 기존 e스포츠에서는 스타1로 만든 e스포츠의 절정기에서 더 큰 노력을 하지 못했고, 광안리 10만 관중에 대해서만 계속 우려먹었지 그 동안 한 게 없지요. 그래서 글로벌화에, 내적 변화에 실패하고 지금 이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아시는 분들께서 지금 스타2를 도입하는 데에 있어서 그렇게 배타적인 자세들을 유지하고 목을 곧게 세우고 계시는지요.

- 스타크래프트가 98년 출시되고 2년쯤 지나니까 게임 자체로는 많이 죽었다고 하면서 그것을 살려 낸 것이 e스포츠의 힘인 양 말씀하시는데. 스타크래프트 판매량은 2000년대 중반까지 연간 몇십만 장을 유지했고 점유율도 계속 top 5를 유지했으니 2년쯤 지나니까 게임 자체가 죽었다는 말은 전혀 사실과 다르고, e스포츠와 게임방송이 스타크래프트의 판매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보다 훨씬 직접적으로 스타크래프트의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은 PC방입니다. e스포츠가 게임을 살려냈다고요? 게임과 e스포츠의 관계는 그렇게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아전인수격으로 말하시면 곤란합니다.

- 있는 방송국 없어지고 난 다음에 이제 와서 방송국이 더 생겨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동입니다.

- 결국 스타1 게임단에게, 그리고 KeSPA에게 '팬'이라는 존재는 e스포츠가 성장하기 위해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받아야 하는 집단인가 봅니다. 이전에 그 숱한 위기 상황에서 그렇게 강요받아 왔던 것처럼.
꼽사리
12/04/21 08:32
수정 아이콘
걍 스타1로 죽을떄까지 하는게 좋을꺼같네요. 괜히 물흐릴꺼같네요
새강이
12/04/21 10:47
수정 아이콘
adieu star1..
12/04/21 14:07
수정 아이콘
영문판으로 게임하고, 해설하면 케스파 스2는 안볼겁니다. 말이되는 발상인지;
꼽사리
12/04/21 15:18
수정 아이콘
영문판으로 해설한다고치고 설명 다해줘서 만약에 스타2 판매량이 늘어난다고 봅시다 그런데 정작 사면 한글판이거든요

이러면 오히려 혼란옵니다.
에어로
12/04/22 03:47
수정 아이콘
스1 유저를 위해서 영문판으로 간다? 그럼 스2 유저는?
화염차/헬리온 중 어느쪽이 더 직관적일까요? 마린 -> 해병이 됐다고 못알아듣는 사람 있을까요?
스2 유닛 이름이 헷갈려서 쪽지시험까지 봤다는 건 그냥 자기들 머리 나쁜 거 인증하는 건가요?
동네 피시방 주인아저씨들이 분에 넘치는 감독님 소리 오래 들어서 그런가... 되게 오만방자해지셨네들.
12/04/22 10:56
수정 아이콘
게임 하는사람이 늘어나야 보는사람이 늘어나고 보는사람이 늘어나야 하는사람이 늘어나는데

이건 무슨 연결고리를 딱 끊어버리겠다는 소리도 아니고..
당장 국내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한글판으로 즐기고 있는데 이게 대체 어디서 나온 발상이야..
shadowtaki
12/04/23 10:20
수정 아이콘
기존에 존재하는 스타2 팬들은 우리 팬이 아니니 신경쓸 거 없고 우리끼리 한 다음에 할만해지면 제네들 잡아먹지 뭐..
이런 자세가 느껴지네요..
바람은미래로
12/04/23 14:23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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