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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1/12 17:11:47 |
Name |
드랍매니아 |
Subject |
[게임과사람] 무관의 '저그신동' 조용호 |
"더 이상의 패배는 없습니다. 다음 시즌을 기다려주세요."
소울팀에서 KTF로 이적하는 '저그신동' 조용호(21·KTF)는 안정된 모습이었다. 지난 10일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그는 '대나무 테란' 조정현(24·드림)을 꺾었지만 D조 1승2패를 기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번째 8강 진출 실패. 그러나 큰 실망의 그늘은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이적 문제로 괴로웠어요. 거취 문제가 정해지지 않으니까 게임이 손에 안 잡히더라고요." 지난 서너달 동안 그는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말했다. 소울팀 에이스 선수였지만 KTF로의 이적이 논의된 상태에서 경기에 제대로 집중할 수 없었던 것. 사실 '천재테란' 이윤열(21·투나SG)이 최고의 스타로 떠오를 당시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MBC게임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가 바로 조용호였다. 한 사람은 2연속 우승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그 상대는 2연패로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던 것.
"지난해 초 동갑내기 신예 트리오로 이윤열·서지훈·조용호가 꼽혔는데 저만 우승경험이 한번도 없더라고요. " 그는 섭섭해하면서도 상황론을 폈다. "지훈이와 윤열이는 수준급 스파링 파트너가 많지만 저는 항상 혼자서 연습했던 게 다른 점이죠." 그래서 KTF로의 이적은 기대하던 바다. '영웅토스' 박정석, '불꽃테란' 변길섭 등 최정상급 선수들과 연습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결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기대해도 좋습니다." 지난해 초 막강 이윤열의 유일한 맞수로 꼽히던 그의 모습이 다시 떠올랐다.
황재훈 기자
<굿데이(2004.1.12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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