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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1/12 15:37:27 |
Name |
한빛짱 |
Subject |
[굿데이]유인봉·박강근·김상우 '견습 게이머 3인방' |
'연습생 신화, 내가 잇는다.'
프로야구에만 연습생이 있는 게 아니다. 프로게임팀에도 연습생이 있다. 프로야구에서 연습생들이 '홈런왕 장종훈'을 꿈꾸는 것처럼 프로게임 연습생들은 '황제' 임요환을 꿈꾼다.
게임계에는 연습생 신화를 이룬 선수들이 꽤 많다. 현재 A급 선수로 꼽히는 '천재테란' 이윤열(21·투나SG), '폭풍저그' 홍진호(23·투나SG) 등이 연습생 시절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이들에 이어 게임계 연습생 신화를 이어갈 또 다른 '새싹'으로 투나SG에서 견습 게이머로 활동 중인 김상우(18·고2)가 꼽힌다.
김상우는 지난해 투나SG가 창단할 때 연습생으로 합류했다. 종족은 테란. 그는 '제2의 이윤열'을 꿈꾸고 있다. 김상우는 같은 팀의 선배이자 최근 스타 반열에 들어선 슈퍼신인 이병민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이병민은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프로게이머로 데뷔, MBC게임 스타리그 메이저리그에서 4강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학기 중 평균 연습시간 8시간, 방학 중에는 10시간 이상 게임에 매달리는 '훈련벌레'다. 김상우는 '나도 병민이형처럼 될 수 있다는 말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되뇌이며 연습한다'고 말했다.
프로게이머의 문턱에 거의 다다른 연습생도 있다. 4U팀의 연습생 박강근(19·고3)이 주인공이다. 그는 최근 MBC가 주최한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며 마이너리그 진출 일보 직전에 도달했으나 최종결정전에서 아쉽게 패배, 프로 데뷔를 한시즌 뒤로 미뤘다.
연습생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인 한빛스타스의 유인봉(16·중3)은 재능을 인정받아 한빛 이재균 감독의 눈에 띈 경우. 그는 재미로 즐기던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자신의 꿈이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 보니 연습하는 게 녹록지 않다. 어린 나이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고 말한다. 그는 '아버지의 반대가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적극 후원해 주신다'면서 '결코 실망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프로게임팀 슈마지오에서 연습생으로 있는 전상욱(18·고3)은 국산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게임리그에서 3회 연속 우승한 경험이 있다. 슈마지오 입단 후 스타크래프트 전문 게이머로 변신했다. 이미 어린 시절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경험이 있는 만큼 자신감도 넘친다. 그는 '젊을 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며 '프로게이머 이외에는 어떤 것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황재훈 기자 ddori@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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