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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0 21:04
PC방 대회와 선수들간의 관계는 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지 싶습니다. PC방 대회 같은 아마추어 대회에 프로들이 와서 독식해버리면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크죠. 실제로 찾아보면 팀 소속의 프로급 스2 게이머들이 중소 아마추어급 대회 나가서 상금 휩쓸어오면서 그런 불만들이 야기되고 뒷말이 오간 경우도 꽤 많았고 말이죠. 때문에 스1이나 fps들은 협회자격증 소지자는 연봉 못받는 처지라도 아예 피시방 대회에도 못나가고요(정확히는 협회 공인 대회 외에는 못나가는 규정때문이겠지만요 워3나 철권은 규정하고 있지 않은데 왜냐면 웃기게도 자기들 공인대회가 전혀 없기 때문이죠). 스1도 대회가 없기는 마찬가지인데(현재는 사실상 스2보다 선수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죠) 이건 프로화가 진행 중인 이스포츠 전반의 문제지 스2의 문제라고 굳이 꼽을건 없다고 봅니다. 그렇더라도 GSL 외의 다른 브랜드의 국내 대회가 필요하다는 건 공감합니다. 그런데 GSL측은 자기들이 대회 계속돌리니 문제없다는 식인데 솔직히 좀 답답하더군요. 그리고 엄옹은 스1 스2 게임단과 리그가 혼합되는게 가장 이상적이다라고 했는데 물론 그럴수만 있다면야 이상적이긴 하지만 현실적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11/10/11 04:51
엄재경해설위원님 말씀중에 나를 누르고 상대해설 중심으로 가게 해야한다라는 부분이 눈길가네요.
최근 OSL 시즌중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엄해설님 스타일에 대한 비난을 생각해보면.. 많이 모니터하고 계시구나.. 그런 점을 느끼게 해준 것 같습니다. 스타2에 관해선 온게임넷이 후발주자일지라도 꽤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아서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잘 해결된다면 게임방송입장에서나 e-스포츠 분야에 미래가 보일 수 있다라는 기대같은 것 말입니다. 채널변경으로 관심외가 되어가고 있고 게임방송국 후발주자인 MBC게임에 대한 언급이 아련하게 슬프네요. IEF 2011 운영때문에 비난이 일어났어도 딱히 눈에 들어올만한 기사 하나 없어보입니다. 라이브tv 무료화로 드라마,에브리원,게임 세곳을 변경해서 볼 수 있도록 변경되었음에도 .. 알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채념하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해석하고 있습니다만.. 누구 한 사람이라도 인터뷰에 언급해주지 않아 마음이 먹먹해지더군요. 엄해설님이 후발주자의 고충(?)이라는 점에서 언급이 있다라는게. 갑자가 반가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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