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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1/08 13:13:26 |
Name |
ABBA |
Subject |
[굿데이] 황제 VS 천재 '테란 왕좌' 노린다 |
황제 VS 천재 '테란 왕좌' 노린다
'테란의 황제, 나야 나.'
오래 기다렸던 대결이 드디어 펼쳐진다. '테란 황제' 임요환(24·4U)과 '천재 테란' 이윤열(21·투나SG)의 격돌. 게이머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빅카드다. KT·KTF 프리미어리그의 3개월 대장정 끝에 오는 13일 드디어 결승전에서 만나는 '최고수'들이다. 이제까지 상대 전적은 12승12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리그로 운영되는 대규모 대회에서의 전적도 서로 9승9패. 한치의 양보도 없다.
임요환과 이윤열의 첫 맞대결은 지난 2001년 12월이었다. iTV 랭킹전에서 처음 가진 경기는 이윤열이 승리했다. 당시 테란 황제로 이미 등극해 있던 임요환이었지만 신예 이윤열에게 무너지고 말았던 것. 이후 이윤열은 2경기를 연속으로 이기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둘은 2002년 9월까지 승패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두 선수가 다시 만난 것은 4개월 만인 지난해 1월 KTF 비기배 4대천왕전. 당시 이윤열은 3대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차세대 황제'로 급부상했지만 임요환이 승리하면서 '천재'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둘은 다시 뜨겁게 승패를 주고받으며 현재까지 이르렀다.
"결승전에서는 어려운 상대지만 요환이형을 만나고 싶다. 가장 정복하고 싶은 '높은 산'이다." 이윤열이 지난 4일 프리미어리그 결승행을 확정지으면서 던진 말이다. 이에 대해 임요환은 "황제라기보다 게이머로 남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욱 재미난 것은 두 선수의 뒤에는 '제자' 격인 신예 고수들이 스파링 파트너로 버티고 있다는 사실. '슈퍼 신인' 이병민(19·투나SG)과 '괴물' 최연성(21·4U)이 바로 그들이다. 한빛스타스의 이재균 감독은 "임요환은 물량 면에서 부족하지만 파트너인 최연성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있고, 이윤열은 이병민을 통해 전략과 전술을 더욱 가다듬을 것"이라며 "감독 생활 5년이 넘었지만 이번 경기만은 정말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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