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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7 10:36
당장은 아니더라도 케스파와 블리자드가 스타2에 관해서도 협력관계로 갈 가능성도 꽤 높아보이네요....물론 그래텍과 블리자드의 스타2 계약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11/07/07 11:17
과거를 돌아보면, 지적재산권 다툼을 하면서 결국 어느 쪽도 승자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양 쪽 모두 상처를 입었습니다.
블리자드는 라이선스 협상이라는 형태로 저작권 인정을 받았지만 KeSPA의 요구를 실질적으로 거의 다 들어줘야 했고, 게임전문 채널에서 스타2 경기를 방영할 수 없는 등, 많은 배척을 받았습니다. 반면 KeSPA는 자신들의 요구를 강권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공공재 운운하던 스타크래프트에 대해 라이선스 협상을 해야 했고, 승부조작 및 지적재산권 문제 등으로 생겨난 상흔은 물론 구제도의 모순들조차 아직까지 제대로 바로잡지 못하고 있지요. 물론 지금의 GSL에도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문제가 있고, 상당히 빡빡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팀들의 재정상태도 넉넉지 않습니다. 그러나 KeSPA의 정식 프로게이머 자격이라는 것은 예전에는 세제혜택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유명무실이고, 오히려 e스포츠의 글로벌화에 있어서는 KeSPA가 하지 못한 실질적 교류를 1년도 안되어 착착 해나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GSL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KeSPA가 말참견하고 이사사의 입김이 막강해지는 정식종목화라면 그것을 반드시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따라서 제가 보기엔 정식종목화가 만일 된다고 해도, 명분상의 이득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실질적인 이득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건 어떤 스포츠가 대한체육회의 정식종목이 되는 것과는 이야기가 전혀 다릅니다. 만에 하나 스타크래프트 2의 공군팀이 생기는 정도의 이득이라면 혹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KeSPA의 힘으로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군요.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권리를 가진 자들의 마음이지만, 그들이 생각이 있다면 대기업이 결부되고 스폰서를 받는다 해도 반드시 좋은 상황이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충분히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기사가 나온 것은 게임전문 케이블에서 안 틀어줬는데도 스타2 판이 망하기는 커녕 나름대로 잘 버티고 있으니까 KeSPA의 높으신 분들 중 일부에서 슬슬 숟가락을 얹을 의향이 있어 보인다는 것을 핵심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미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무대라면 몰라도, 세계 최고의 e스포츠 무대라고 자부하기엔 좀, 아니 많이 어렵습니다.
11/07/07 19:14
이 문제는 간단하죠 스타2가 스타1 규모의 게임단을 스타1 방식이 아닌 방법으로 손에 넣으면 성공
실패하면 알짤없이 스타1 체제로 가는 거죠 좋고 나쁘고 그런 거 없습니다 어느 쪽이 규모가 크냐 작냐 가 중요하죠 스타1 방식이 10명 먹어 살리고 스타2 방식이 7명 먹여 살리면 스타1방식으로 가야죠 스타판 자체가 심플하게 프로와 아마추어 차이가 그리 크지 않는 다는 걸 감안하면 결국은 파이 차이가 문제죠 실력 차이로 프로와 아마가 갈리는 스타판에서 결국 돈을 벌어서 먹고 사느냐 아니냐가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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