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은 올해부터 게임리그의 모든 스케줄을 감안, 오는 4월10일과 11일 '통합 1차리그 결승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장소는 미정.
여기에 포함되는 결승전은 지난 1일 조추첨식을 열었던 '하나포스 센게임 MSL'과 5일 개막전을 치르는 'MSL 마이너리그', 7일부터 시작되는 '싱크마스터배 FIFA2004 클럽 대항전', 서울시가 주최하는 아마추어 대회 '하이 서울 게임 페스티벌', '워3 클랜 팀배틀' 등. 현재 진행 중인 'LG IBM 팀리그'는 2월10일 잠실 역도경기장에서 일단 결승전을 치른 뒤 이후 두달 동안 각종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팀을 하나 더 골라, 챔피언스 데이에 맞붙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MBC게임은 수천만원의 세트 비용 절감은 물론 스타크래프트 말고도 다른 종목의 활성화까지 노리게 됐다. 또 게임업체들의 홍보 부스를 유치하고 코스프레, 애니메이션, 게임음악회등 다양한 행사들을 열어 '게임문화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MBC게임의 이상호 부장은 '관중 동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 국내 게임 산업과 연관될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