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5. 10:40:21
'천재테란' 이윤열(21·투나SG)이 프로게이머 성적에서 10개월째 1위를 차지했다.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KeSPA·www.e-sports.or.kr)는 지난해 1년간(2003년 1월∼12월)의 성적을 집계한 2004년 1월 프로게이머 공식 순위에서 이윤열이 1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폭풍저그' 홍진호(23·투나SG)가 2위, '테란황제' 임요환(24·4U)이 3위를 기록했다. '저그신동' 조용호(21·KTF매직앤스)는 4위로 내려앉았다. 임요환은 제주 KBK에서 3위에 입상하고, 현재 KT 프리미어리그 결승전에 올라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순위에서는 지난해 돌풍이 거셌던 신인들이 한풀 꺾이고 선배 프로게이머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001년 데뷔한 박용욱(22·4U)이 지난달보다 2계단 뛰어오른 7위에 올랐고, 박정석이 2계단 오른 8위, 지난달 랭킹에서 20위권 밖으로 떨어졌던 변길섭이 MBC 마이너리그와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본선 진출, KT 프리미어리그 결승 진출 등으로 6계단 뛰어올라 15위에 올랐다. 또 하락세를 이어왔던 최인규가 3계단 상승한 23위를 기록했다.
<2004년 1월 프로게이머 공식순위>
순위=이름=소속=포인트=등락
1=이윤열=투나SG=998.0=-
2=홍진호=투나SG=761.5=-
3=임요환=4U=591.5=▲1
4=조용호=KTF매직앤스=511.5=▼ 1
5=서지훈=슈마지오=425.0=-
6=강민=슈마지오=380.5=-
7=박용욱=4U=338.0=▲2
8=박정석=KTF매직앤스=337.0=▲2
9=이용범=무소속=335.0=▼1
[자료〓KeSPA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