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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04 10:25:35
Name kimbilly
Subject [일간스포츠] 협상단, 스타1 사용료 3억~5억원 제시
협상단은 다음달 16일께 프로리그 10-11 시즌을 시작한다는 계획 아래 그래텍과 최대한 빨리 협상을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스타1으로 프로리그를 주최하기 위해 정당한 사용료를 그래텍에 주고 프로게이머가 만든 경기 동영상 등 2차 저작물도 양측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료에는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개인리그에 대한 비용이 포함돼 있다.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51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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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10/10/04 11:36
수정 아이콘
협회는 e스포츠로 돈을 벌고 있지 않지만....이라..

그럼 어떻게 먹고 사는거지...??
10/10/04 19:42
수정 아이콘
이건 결국 협회의 지지인가요?
바로 코앞까지 다가오니 결국 숙이는것은 협회인듯합니다. 뭐 자세한 협상내용은 봐야 알겠지만요.
10/10/04 20:01
수정 아이콘
어휴 예전에는 분명히 제 기억으로 기사에 10억이 넘는 금액을 보여주면서 ' 우리 게임으로 이렇게 많이 벌었어요. 자랑스럽죠? ' 하던 분들이 정말 통크게도 5억 제시하네요. 처음에는 3억 제시했다가 그나마 올린게 5억까지 올린 것 같은데 거절 될 때마다 케스파 이사장님 얼굴이 떠올라서 :D
The xian
10/10/04 21:13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일련의 생각을 볼 때 협회의 계산은 '너희들이 저작권을 운운하니 게임의 사용료는 주겠다. 단, 우리는 지금처럼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우리가 갑으로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운영할 것이니 상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언급은 아예 없는 것으로 보아 아예 스타크래프트2로의 전환은 물론이고 스타크래프트2를 공인할 생각도 없고 프로게이머들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할 생각도 없으며, 지금처럼 주5일 프로리그 체제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심사가 깔려있는 것 같군요. 그런데 그런 상황이라면 그래텍이 협회의 협상안을 납득할 수 있을지 대단히 의문입니다. 그래텍은 자신의 리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케이블 진입이 꼭 필요하고 독점사업권자의 권리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라도 협회에 주도권을 내줄 이유가 없지요.

그렇다면, 기득권을 지키는 대신 돈이라도 적절히 줘야 하는데, 과연 협회의 제시액이 적절한가 따져보면 -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적절하지 않은 금액입니다. 여기에서 3년 전의 중계권 사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군요. 왜냐하면 중계권 사태는 이번 저작권 분쟁의 빌미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중계권 사태 당시 중계권 사업자로 단독 입찰한 IEG에서 협회에 제시한 금액이 3년간 17억이라고 언론에 발표되었고. 중계권을 도입한다면서 양 방송사에 협회가 중계권료로 부른 금액은 3년간 각 7억5천이었습니다. 그랬다가 팬들과 방송사의 반발로 3년간 각 3억9천, 즉 3년 총액 7억 8천으로 바뀌었지요.

즉, 중계권료만으로 3년간 25억이 오가는 판이라는 계산이니 1년에 중계권료만 8억 가량이 오간다는 이야깁니다. 그 동안의 화폐가치 변경이나 물가상승 요인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그런데 '중계권료'만도 아니고 스타크래프트 콘텐츠로 지금처럼 협회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프로리그 및 개인리그를 운영하는 데에 협회는 겨우 1년에 3~5억을 불렀습니다. 게다가 지난 3년간의 불법적 중계권료 사업으로 인해 부당하게 거둔 이득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고요. 이게 적정금액이라고요? 웃기는 노릇입니다. 그래텍의 지금까지의 입장이라면 돈 이전에 권한 문제로 거부당할 공산이 큰 제안이긴 하지만, 제가 그래텍 입장이라면 돈 때문에라도 안 하고 말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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