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O홈페이지(www.goteam.co.kr)>
최인규와 김근백이 삼성전자 칸으로 이적됐다.
슈마GO 조규남 감독과 삼성 김가을 감독은 최근 이같이 합의, 1일 열린 MSL 조추첨식부터 최인규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상세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인규는 삼성에서 가장 좋은 대우를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감독은 "서지훈이나 강 민, 이재훈, 박태민 등에 밀려 출전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프로게임팀의 전력 상향 평준화를 꾀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이들이 이적 시장에 나오자 삼성을 비롯해 3~4팀이 영입 노력을 펼쳤다.
그 가운데에서도 지난 2002년 GO에서 선수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던 삼성 김 감독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단순한 전력 상승 뿐만이 아니라 최인규의 경우 팀의 구심점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를 걸었다.
최인규 역시 "지난 한해의 부진을 씻고, 새해를 새 팀에서 시작하는 만큼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로써 삼성은 온게임넷 스타리거 최수범과 MSL 16강 최인규 등 '테란 투톱'과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김근백(저그)을 포함해 MSL 마이너리그에 출전한 김동진(테란), 안석열(저그), 이현승(랜덤)과 박성훈(프로토스) 등 라인업이 안정감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