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esports.dailygame.co.kr/news/view.daily?idx=28213
데일리에서 눈여겨 볼만한 기사가 있어서 봤습니다.
현재 협회의 영구제명 처리가 선수들에게 떨어졌는데 문제의 핵심은 선수들에게만 향하게 했을 뿐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이나 향후 대책마련에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특히 선수들의 열악한 환경 급여 문제 등 소위 닭장시스템이라고도 불리우는 선수들의 복지에 안이하게 대처를 한다면 검은 돈이 끼어들 여지는 더욱 커지기 마련입니다.
이런 뿌리라고도 할 수 있는 검은 돈. 결국 검찰에서 불법 베팅 사이트 운영자 검거에도 실패하였습니다.
특히 협회가 승부조작 사태가 터지고 나서 부랴부랴 불법 사이트 전담 관리팀을 만들었다고 기사가 떴는데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버젓이 베팅 사이트가 횡횡하고 있음을 여기 PGR 겜게에서 올라온 스샷으로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대처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해야 하는데...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생각해볼 것이 불법 가담자가 속한 팀에서 온게임넷을 제외한 다른 어떤 팀 누구도 책임을 질려는 모습조차 보여준 것이 없습니다. KT CJ STX 등 여러 대기업들조차 책임회피를 비롯한 침묵, 가담자를 자신의 팀 이미지에 저해될까봐 더러운 것 피할려는 마냥 뿌리치는 모습만 보여줬을 뿐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어물정 넘어간다면 스타2에서 또 승부조작이 안 일어나리란 보장을 그 누가 감히 말하겠습니까?
얼마전 승부조작 가담자들에 관한 기록의 보존유무에 관하여 논쟁이 있었는데 적어도 다시는 이런 승부조작 사태와 같은 이스포츠 존립을 위태롭게 만든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노력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선 전체 이스포츠 기록의 생명마저도 위태로울 수 있다고 봅니다.
기록의 삭제니 뭐니 꼬리표를 붙니 뭐니 기록은 별개이니 뭐니 이 모든 것을 말하기에 앞서 결국 기록의 보존을 말하는 것도 여러분들이 말하시는 MLB나 다른 스포츠들도 이런 사태에 대한 충분한 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과 노력이 이뤄진 이후에 중시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승부조작... 단지 영구제명만으로 끝난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