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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3 11:30:13
Name Nerion
Subject 최초의 격납고 결승전, 감동만큼 아쉬움도 컸다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07011&db=issue&cate=&page=1&field=&kwrd=

포모스에서 기사화 되었군요. 이번 결승전 사태는 아쉬움이 많은 분들에게 남는 것 같습니다.

그토록 언론과 매체에서 팬분들에게 와주십사라고 간청을 하고 그토록 온게임넷 방송 뒷담화에서는 해설위원분들까지 그렇게 와달라고 간청 아닌 간청을 계속 보여줬는데... 정작 결승전 행사에서의 준비된 모습은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나 오히려 걱정이 될 지경입니다.

일주일전 비가 왔을 걸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한 준비미비로 장비에 이상이 생기고. 마이크가 꺼지고, 모니터가 꺼지고 전체적인 음향 장비 이상 등등... 만약 이게 1경기 시작할때 벌어져서 망정이지, 2:1 상황이나 2:2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으면 더 끔찍했을 겁니다.

이스포츠 조작 사태 이후로 처음 벌어지는 외부에 비쳐지는 결승이었습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결승에 만전을 기해도 와주십사 간청을 해도 모자를판에 이런 준비라니요

이후 퇴장부분은 즐겁게 찾아간 마음이 오히려 찾아가지 않는 것보다 못하게 되어버린 마음이 들어버렸네요.

사실 눈에 비쳐지는 흥행 관객 수 방송사 입장에서는 다 중요하겠지요. 그러나 오는 것만 신경쓴다면 그 정성의 반이라도 팬들을 대접하고 가시는 길 편안하게 신경을 쓸 수는 없었는지 의문을 느낍니다.

방송 말미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가 되어달라고 팬분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는데 설마 어떤 상황에서도 불평 불만 지적을 제기하지 않고 그냥 이스포츠만을 위해 맹목적으로 바라만 보는 노예 같은 팬을 원하시지는 않겠지요.

뿌리가 되어달라고 했으면 그만큼 뿌리에게 걸맞는 자양분과 영양을 공급해야 합니다. 직접 간 팬분들이나 시청으로 본 팬분들이나 그럴 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궃은 날씨 속에 교통 불편한 것까지 감수하면서 먼길에서 오시는 분들인데 이런 정도의 대접은 누구를 우롱하는 것입니까?

다른 분들의 경험에 의하면 비 맞으면서 고생 참으면서 추움을 감수하면서 관람했더니 빠져나가는데만 1시간 30분이 넘어가고 이후에 교통편이 끊겨져 셔틀버스는 청사에 그냥 내려놓았으며 멀리서 온 분들은 어쩔 수 없이 PC방 등지에서 노숙하게 되었답니다. 그 와중에 어린 학생들이 걱정이 됩니다만... 누구를 위한 결승전이고 누구를 위한 이스포츠 입니까?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이 진정 이스포츠의 결승전 무대입니까?

오는 것만 신경쓰고 이후엔 나 몰라라 식으로 팬분들에게 이런 식으로 다시는 오프 안간다라는 인상을 심어주게 되면 과연 누구를 위한 이스포츠가 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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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
10/05/23 11:44
수정 아이콘
직관갔다는 지인들 중 한명이 전화를 통 안받는 바람에 여섯시까지 잠 못자다가, 아침 열시 반 조금 못되어서 일어났습니다.

정말 왜들 이러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애걸복걸해서 와달라고 해 놓고 이런 식이라니. 언제까지 '현재의 e스포츠 상황에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는 또 다시 e스포츠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는 소리를 들어야 할까요. 팬들을 뿌리라고 했는데 정말 그 말에 걸맞게 팬들을 e스포츠가 돌아갈 수 있도록 양분이나 공급하는 존재로 알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彌親男
10/05/23 12:01
수정 아이콘
저 기사도 맘에 안 듭니다. 옥에 티라뇨. 지금 티가 옥을 다 덮게 생겼는데요.
10/05/23 12:11
수정 아이콘
결승 장소가 공개되었을때부터 사람들의 귀가가 걱정되었는데 역시나 귀가부분에서 문제가 생겼군요. 아쉽네요.
10/05/23 18:21
수정 아이콘
이만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의 불편을 '티'라고 표현하다니...
이사람들 아직도 정신 못차렸군요.
전 이제 다시는 오프 안뛰렵니다. 이 XX들...
CrazyWoo
10/05/23 20:48
수정 아이콘
김태형 해설의 격문도 있고해서...
어제 결승전 참관하고 싶었지만 고향의 어머님을 뵈야했기에 TV로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TV로 시청하면서 솔직한 느낀점은... 안타깝지만 보러 안가길 정말 잘했다 였습니다.
온겜 결승을 시청할때 저만의 노하우가 하나 있다면, 대략 방송 시작 1시간 후에 채널을 온겜에 맞추면 된다는 것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게도 이 공식은 거의 맞아 떨어집니다. (가끔 1경기 시작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저는 결승전 '경기'가 보고 싶을 뿐입니다.
지나치게 타이트하지 않고 시간에 크게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케이블 프로그램의 장점이 단점으로 바뀌는 순간을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근 10년간 이러는 온겜이기에... 이제 크게 변하기를 기대하지도 않고, 그저 제가 적응해 버린 듯하여 씁쓸합니다.
Different
10/05/23 23:39
수정 아이콘
전 항상 방송시간 한시간 뒤에 시청하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바로 봤는데........역시나...............................
10/05/24 11:29
수정 아이콘
티가 아니라 상처난 데 또 상처낸거죠 이거는......
진짜 이스포츠 팬을 하려면 심장이 몇개여야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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