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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3/12/25 12:39:05 |
Name |
나라키야 |
Subject |
[스포츠조선] 임요환, 오리온과 재계약 실패후 '4U' 멤버들과 훈련 매진 |
'테란의 황제' 임요환(4U)이 달라졌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바쁜 일정 때문에 늘 지친 표정이었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최근 오리온과의 재계약에 실패하자 과거의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자칫 가라앉을 수도 있는 팀 분위기를 띄우려는 노력. 바로 리더의 모습이 되살아났다.
지난 22일 오리온 유니폼을 벗은 바로 그 날, 임요환은 팀원들과 4대4 자체 평가전을 치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새벽 2시까지 팬 카페에 경기 결과를 올리는 등 보기 드물게 '오버'까지 했다.
다음날인 23일 LG IBM배 MBC게임 팀리그에서는 자청해서 선발로 출전했다. 첫 경기에서 KOR 조병호를 잡아내며 승자조 결승 진출의 소중한 디딤돌을 놓았다.
"위기가 곧 기회죠. 이보다도 더 피를 말리는 상황도 겪었는데요."
사실 지난해에는 WCG를 앞두고 함께 훈련할 파트너조차 없어 애를 먹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든든하고 미더운 4U 동료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게 차이점.
스폰서십 문제도 술술 풀릴 전망이다. 무소속 소식이 알려진 바로 다음날부터 이곳저곳에서 팀 운영에 대한 문의가 줄을 이었다. 지난해 프로게이머 억대연봉 시대를 열었던 주인공답게 이번에는 제대로 된 팀계약 선례를 만들겠다는 각오.
4U의 주 훈 감독은 "아직 스폰서 계약은 못 했지만 팀원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단합이 잘 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임요환이 다시 의욕을 보이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동희 기자 temp@>
임요환의 온라인 레이싱 게임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임요환과 주 훈감독, 김성제, 김현진 등 4U팀이 26일 밤 10시부터 온게임넷에서 방송되는 '엠파스컵 아크로레이스 특별전'에 출전했다. 실제 오너 드라이버인 주 훈 감독과 임요환은 "실제 주행보다 아크로레이스가 더 어려운 것 같다"며 "하지만 게임 속에서 서울 시내를 질주할 수 있어 신나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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