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3/03 11:08
협회 행태는 열받지만..
협상창구의 단일화는 당연하죠.. 앞으로가 재미있을듯 하네요... 협회가 그냥 스타2경기 안한다고 버티는건 아니겠죠?? -_-;;
10/03/03 11:17
욕이 절로 나오는 행동들이네요. 프로게임단이나 게임협회나.. 허허참..
비록 블자에서 협회를 무시하고 연락을 취했다 하더라도. 블자의 사장이 온 이 와중에 가서 우리내 사정같은걸 얘기하고 조율하자는 식의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을 텐데... 찌질한 자존심 하나 지켜보겠다고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킥하다니요.. 진짜 대가리에 모가 들었는지 궁금하네요. 허허참.. 블자에선 솔직히 순수한 이익으로만 본다면 한국 이스포츠 협회는 있든지 말든지 맘대로 해도 되는데 말이죠 쩝~
10/03/03 15:08
기본적으로 '협회'는 '프로게임단들의 모임'인데 개별 프로게임단과 접촉을 시도했을 때 협회로 창구를 단일화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비교하자면 어떤 회사의 일원에게 업무상 개인적으로 접촉하려 했을 때 '회사를 통해 공식 접촉하시죠'라고 하는 게 틀린 행동은 아닌 거와 같죠. 그런데 뭐 이런 걸 가지고 바람을 맞았느니 말았느니 ㅡ.ㅡ;;
10/03/03 15:23
막말로 지금 프로 선수들만 스타2 할껀가요? 스타2 할 사람은 널렸고, 지금 협회와 게임단 팽하고 블리자드 독자적으로 스타1 중지시키면서 스타2 프로게임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0/03/03 18:06
문제는 칼자루를 블리자드가 쥐고 있다는 거죠... 협회는 계속 버팅기기만 하는데 사실 그럴 입장도 못되고 근거도 없을텐데요... 기존 곰티비 리그가 망한 이유는 스타1 흥행하려면 기존 프로게임단을 활용해야하는데 협회가 막아서 그런거고.. 스타2에서 기존 프로게임단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협회의 힘은 유명무실 해지게 되겠지요. 애초에 스타1으로 지금껏 방송 대회가 열릴 수 있는 것도 블리자드가 자기들한테 이익이 되니까 그냥 내버려 둬서 그런건데,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순간 그 다음 어떤 사태들이 벌어질지는 훤하군요.
10/03/03 18:50
10년간 저작권 무단 이용한 주제에.. 물론 블리자드가 용인한거지만.. 스타2부터 저작권 관리 철저히하겠다하면 어쩌려구 ㅠㅠ
10/03/04 00:09
글세요. 이번 건으로 무작정 협회를 까는 건 좀 그렇네요.협회가 보기에 따라 블리자드의 행동이 '우리는 너희랑 별로 얘기하고 싶진 않아'로 보일 수도 있죠. 물론 게임단들 행동이 좀 속좁아보이고 협회가 이스포츠 발전엔 전혀 도움은 안되는 애들이지만 그래도 협회는 프로게임단들의 모임이니까요. 연락창구 단일화를 한다고 하면 블리자드도 거기에 따라줘야 한다고 봅니다.
10/03/04 00:31
지금 블리자드에서 이스포츠 경기를 송출하는 방법으로 고려하는 것이 TV만 있는게 아닙니다. 아예 배틀넷 자체를 이스포츠의 장으로 활용하려 들고 있죠. 프로 리그 같은 경우는 경기 리플레이가 공개되고 VoIP 역시 따로 지원되므로 게임을 하는 사람은 굳이 TV까지 안 가더라도 어렵지 않게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블리자드가 차기 주력 사업 중 하나로 밀고 있는 것이 이스포츠이기 때문에 협회가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블리자드가 곰TV 스폰으로 대응하는 것 역시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이고요.
더 중요한 건 스타1때 지재권을 행사하지 않은게 도의적인 이유도 있지만, 협상의 카드로 남겨두기 위한 이유도 있다는거죠. 우리 스타2 리그 독자적으로 치를 능력 있고, 스타1 리그를 중단시킬 합법적인 방법도 있다. 이래도 안 따를래? 이렇게 강공으로 나오면 협회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런지...
10/03/04 11:00
일반적인 경우는 협회의 대처방식이 옳죠. 회원사는 당연히 협회를 통해 접촉해야 겠죠.
그러나 이번 경우에 저작권이 반영되면? 왜 블리자드가 협회를 신경써야 되죠?
10/03/04 13:22
설령 협의가 안되어서 협회가 스타2 지원 안하더라도 어차피 상관없습니다.
배틀넷 리그시스템도 탄탄하게 만들어줄 테고 각종 아마추어 대회도 성행할테고 한국에서 프로대회가 없더라도 워3처럼 해외리그 프로게임단에서 활약할 선수들도 있을테니까요. 어차피 국내 프로리그만 보라는 법은 없습니다. 아무리 용써봤자 저작권자에게 밑보이면 결국 손해는 누가 보게 될지 모르는 걸까요..
10/03/04 13:26
협회가 좀더 유연하게 대처했으면 했는데요. 왜냐면 협회가 게임개발사랑 정면으로 붙어봐야 승산이 없기때문이죠.
프로게임팀을 원하면 나를 통해라. 에 대한 대처로 프로게임대회를 유지하려면 나를 통해라 로 응수하면 그뿐이라서... 현재 프로게임의 존재가 블리자드에 이익이고 구태여 그걸 뒤집어 이스포츠팬들에게 욕먹을 가능성이 낮긴 합니다만. 당장 블리자드 테스트나 게임 행사초청등에 대한 부분에서 프로게임팀을 애초부터 제외하면서 충분히 진행할 수 있지요. 따라서 협회나 블리자드나 서로 윈윈전략으로 가려면 대립구조는 애초부터 안만드는 게 낫습니다. 이번 일만 해도 다음부터는 단일화해주길 바란다면서 초대에는 응했다정도로 서로 보기좋은 모양새정도는 만들어줬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드네요. 또 제 생각입니다만 블리자드가 협회를 무시한다기보다는 자기딴엔 협회개념이 생소하다고 볼 수도 있는 거죠. 예전엔 해당 게이머 매니저먼트사나 혹은 게임팀 관계자만 접촉했으니까요.
10/03/04 17:44
협회가 정부 공인을 받았는지 어쨌는지 보다 현재 협회는 어떻게 보면 블리자드의 저작품을 허가 없이
영리사업에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법적으로 다른 판단을 받을 가능성이 조금 있겠지만 , 일단 블리자드의 창작물인 각종 게임을 사용하여 방송에 송출하고 이를 토대로 광고 수익을 발생시켜 수익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블리자드가 권리행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한국시장에 대한 사업적 판단과 이리님 말씀대로 한국의 E스포츠 제도와 인프라를 무난히 이용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가능성을 보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면 내가 이스포츠를 계속해서 즐기려면 이 두 단체가 서로 싸우지 않고, 서로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데, 서로 만나네 못만나네 하지 말고 좀 더 세련된 모습을 보여달라는 겁니다. 블사 사장이 왔는데 좀 밥도 같이 먹고 이야기도 하면서 서로 간극도 좁히고 좀 서로 잘 보이라 이겁니다. 뭐 협회정도 되면 그런 중대한 일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