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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3 16:07
게임팀의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마케팅 효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건 좀 이해가 안 되네요.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은 매니아적인 면이 많고 일반 스포츠쪽보다 스폰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고들 합니다. 무슨 무슨 농구팀이나 야구팀 좋아한다고 해서 오리온이나 롯데 과자 사먹는 사람은 별로 못 봤지만, 오리온 게임단 좋아해서 핫브레이크 사먹는 사람은 많이 봤거든요. 아무튼 다른 곳에서 제의가 제법 들어오고 있다고 하니까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
03/12/23 16:21
회사에서 총 마케팅에 대한 금액을 산정한 결과에서
스타게임단에게 가능한 최대 할당 금액이었겠죠. 이때까지 실제로 스폰한 나름대로의 결과 분석도 했을테구요.. 일단 스타크래프트리그가 공중파에까지 퍼진다면 회사에서 더 투자가 가능해지겠죠.
03/12/23 16:31
오리온이라는 기업이 아직까지 e-sports에 대해서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이번에 나타난 결과의 촛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케팅적인 면에서 봤을때, 스타리그는 엄청난 홍보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들의 주력으로 지니고 있는 부분에서 특히나 그렇다는 것은 누구나도 알고 있는 주지의 사실입니다. 임요환선수의 팬카페 회원수만 해도 38만명입니다. 이들이 설마 오리온이라는 팀에 임요환 선수가 속해있다고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할 것입니다. 또한 주말 스타리그의 평균 시청률은 농구보다 높은 (Target 집단인 남성 10~30대 집단에서) 결과가 나타난다는 소식은 어러차레 신문 지상을 통해서도 나타났습니다. 38만명에 오리온이라는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이들이 고작 쓰는 돈은 일년에 3억 5천만원에 불과하겠다는 이야기인데 뭐라 말을 못하겠군요. 4U팀에서 요구한 4억 5천만원만 하더라도, 오리온 광고의 한달치 광고 집행비도 안될 것입니다. 만약 오리온 팀이 프렌차이즈 브랜드 하나씩(핫브레이크나 포카칩이나 기타등등) 옷에 붙이고 나와도, 그리고 선수들 아이디에 브랜드 하나씩 넣어도 제품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과시장에서 오리온은 롯데에 밀려 항상 2위를 하고 있죠, 사실 제품 개발을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는 곳은 롯데 보다 오리온입니다. 롯데는 오리온이나 기타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똑같이 만들어 이름만 바꾸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그것이 롯데의 가장 큰 경쟁 원천력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리온이 가장 많은 제품을 팔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심상속에 자리 잡은 브랜드라는 인지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10~30대 집단에서의 업청난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수단을 발로 내친다는 것은 마케터의 입장으로써는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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