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호서전문학교(교장 이운희)가 전문 프로게임단 '호서프로게임단 WINGS'를 창단한다.

서울호서전문학교는 지난 20일 한국프로게임협회 사무실에서 '호서프로게임단 WINGS'의 창단식을 열고 정식으로 프로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윙스의 창단 멤버는 이날 한국프로게임협회로부터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받고 정식으로 프로게임계에 뛰어든 이준호,(29), 김성민(19), 최회현(19) 등 3명. 이들은 이날 "그 동안 아마추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2004년 프로리그에 떠오르는 샛별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운희 교장은 축사를 통해 "e-스포츠 게이멈들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습득해 프로게이머란 직업에 비전을 갖고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프로게임단을 창단하게 됐다"라며 "대학에서 야구부나 축구부를 운영해좋은 체육계 선수들을 배출해 내 듯, 호서프로게임단 윙스를 통해 게임 강국 코리아를 이끌 인재들을 배출해 낼 수 있도록 유명감독을 선임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호서전문학교 사이버게임과는 한국프로게임협회와 산학협정을 맺고 프로게이머 전공과정을 개설하고, '서울호서전문학교배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