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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0 00:23
진짜 이건 아닙니다.;; 아무리, 오리온 그룹 회장이 방송 시장에 대한 관심을 접었어도
이런 식으로 인수하는 건 좀 아닌데요. 개인적으로 CJ 그룹과 CJ 미디어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은 면도 크지만 (특히, 수익이 안되는 분야는 급하게 없애거나 OAP팀 처럼 고퀄리티를 유지하는 부분을 별로 신경 안쓰거나 감축하거나 하는 부분) 이런 식으로 거대 기업 하나가 한 분야를 독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회악입니다. 그것도 순수한 관점에서 인수하는 게 아니라, 자사의 적자를 메꾸겠다는 시커먼 의도가 숨겨진 인수인데 말이죠. 미디어법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소수 기업이 독점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은 이번 건에서도 큰 목소리를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9/06/20 00:38
DeMiaN님// 저도 유혹이 있긴 있습니다. 특히, 곰TV와 결합하면서 해설자가 교류하게 되고
특히 유수한 곰TV의 컨텐츠가 온게임넷의 거대 게임 방송사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이런 독점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는 치명적이라고 봅니다. 경쟁사가 없어지는 만큼 비인기 게임에 대한 투자를 줄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OAP팀이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두렵습니다. 개인적으로 온게임넷 OAP팀 제 로망이기도 합니다. 제가 만든 짤방 보시면 OAP팀을 비슷하게 오마쥬하거나 따라한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뭐 굳이 인수한다면 어쩔 도리가 있겠습니까?;;; 제가 소위 깽판을 칠 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요. 순응해야 하지만 꺼려진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워3는 구지 인수건이 아니더라도, 이번 이 스타즈 서울과 WCG 한국대표 선발전과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보실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09/06/20 00:53
양쪽 회사모두 꾸준한 적자를 보고있었다면.. 어쩔수 없는 결정아닌가요..
이쪽 시장이 좋은 수익성을 보인다면 그때 장기적으로 발전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온게임넷 엠겜의 광안리 신화이후 꾸준한 몰락과 전세계 워3대회의 급격한 몰락 온게임넷이 무너진 이유는 처음 시작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모인 사람"이 꿈을 잃고 협회가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라고 생각합니다.
09/06/20 03:24
'물론 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만.약.에 엔투스와 스파키즈가 합쳐진다면...후덜덜... 저그 - 김정우, 박명수, 마재윤, 한상봉, 문성진, 김상욱... 테란 - 신상문, 조병세, 변형태, 김창희, 원종서... 플토 - 진영화, 박영민, 이경민...(스파키즈 토스 안습...-_-;;; CJ도 뭐 그렇게 좋진 않지만...) 두 팀이 합쳐져도 플토라인은 약하군요...흠... 소위 말하는 본좌급, S급(이제동, 이영호, 김택용급)은 안되지만 그래도 7전제에 가장 강해보이는 2팀이라... 물론 두팀이 합병되는 일은 없겠지만요.(만약에 된다면 어중간한 선수들은 대거 은퇴하거나 트레이드 해야할 듯;)
09/06/20 15:44
물론 시장의 독점은 우려할만한 것이 맞습니다만,
케이블 시장이 방송시장의 전부인 것이 아니라 지상파 방송과 위성 방송, IPTV와 경쟁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저는 비전문가라서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09/06/20 19:18
아직 확정인 상태는 아니고 CJ에서도 온미디어 인수를 검토중인 상태라고 하는데 인수가 유력한상태에서 진짜 케이블 뿐만아니라 지상파,IPTV 에도 큰 영향인 만큼 많은 변화가 일어날것 같습니다. 특히 CJ는 예전부터 게임방송국을 만든다는 말도 많았고 엠비시게임을 인수한다는 말도 있었는데 온미디어를 인수한다면 CJ는 온게임넷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을것 같습니다. 특히 이스포츠 입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것 같습니다. 스타리그와 곰티비클래식이 통합되어 진행될 확률도 높고 차기시즌 프로리그도 곰티비에서 중계권을 얻어서 중계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곰티비는 전세계 생중계 해주기 때문에 WCG나 블리즈컨등 각종 해외대회를 전셰계로 생중계 해줄수도 있어 온게임넷과 곰티비에서는 서로 이득이 있을것 같습니다.
09/06/21 11:24
그러고보니 온미디어그룹이 안그래도 영화채널이 2개인데(OCN,슈퍼액션) CJ가 인수하면 영화채널만 3개를 보유하는 슈퍼그룹이 되겠군요...라기보단 영화채널독점인가-_- 나름 브랜드파워가 있는채널들이라 쉽사리 통합되진 않겠지만 채널 한개정도는 미드방영권과 함께 통합될 가능성이 크겠고...
E-Sports팀은 통합될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유지비용이 적게드는 E-스포츠팀의 특성상 2개팀을 계속 유지시킬 가능성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온미디어그룹전체가 매너리즘에 빠져있는만큼 이번인수를 통해 좀더 채널품질에 신경쓸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불과 2년전만 해도 개념애니투니버스와 'All-E-Sports'온게임넷이었는데 요즘은 짱구투니와 스타온겜이니까요.
09/06/21 11:53
우리나라에서 SK와 함께 가장 상도를 무시하는 기업인 CJ가 드디어 케이블까지 장악을 하려고 하는군요..
이제 참... 볼만해지겠습니다. 케이블도..
09/06/21 12:14
하심군님// 온미디어 영화채널 4개입니다. OCN, 슈퍼액션에 더해서 유료 영화 채널 캐치온과 캐치온 플러스가 있습니다.
또, CJ 또한 채널 CGV 말고도, CGV 플러스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합치면 영화 채널만 6개네요. 두번째, 스타 온겜(온스타넷)이라고 하셨는데 지금 진행하는 리그만 말씀드리면 스타리그, 프로리그, 스포리그, 서든 대학리그, 아발론리그, 창천리그, 메탈레이지 리그, 던파리그, 바투리그, 테트리스 리그 까지 해서 총 11개입니다. 오히려 과거보다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이스포츠 대회로 치면 이스타즈 서울과, WCG 한국대표 선발전, 유럽 챔피언십, 아시안 챔피언십 그리고 그랜드 파이널까지, 또한 G스타 등 여러 대회의 중계권을 유치하거나 했습니다. 아직 열리지도 못한 리그만 해도 카트리그, 서든어택 마스터리그, 오디션 리그 등이 있습니다. 스타 말고도 여러 리그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세번째, 짱구투니버스라고 하셨는데 시청률적인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영유아 부터 20대까지 커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투니버스와 코난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앞부분을 보지 않더라도, 쉽게 볼 수 있고 애니메이션 인식 자체가 '킬링 타임' 요소가 강하니까요. 하지만 매니아틱한 애니메이션은 일부 매니아층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으나 시청률이 문제죠..;; 한 달간 순간시청률 1위~5위까지가 코난이랍니다.;; 똑같은, CJ의 챔프같은 경우에도 도라에몽 챔프라고 불릴 정도로 도라에몽 일색인 이유도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뭐 애니메이션 잘 안보는 저도 불만이지만요.... 너무 짱구, 도라에몽만 나오니까.. 라이시륜님// 지상파 방송은 떼어 놓고 위성 방송과 IPTV만 생각하면, 뭐 한 때는 온미디어가 ONLY 케이블 외쳤으나 메가 TV와 계약하면서 그 정책도 버렸으며, 위성 방송 또한 온미디어가 진출에 대해 비협조적이긴 했으나 이미 진출한 상태였습니다. CJ미디어는 할말이 없고요. 이 상황에서 CJ미디어와 합치면, IPTV나 위성방송에서 양적으로는 독점구조가 이뤄질 수 없으나(IPTV 거리면서 양적으로 독점할 수 없다라고 주장 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주장이죠) 점유율 측면으로 보면 독점 형태가 맞지 않을까요? 뭐, 아무튼 온미디어에서는 매각설을 일축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수되기만 한다면 정말 이스포츠계가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하기는 하네요.
09/06/21 18:44
박스터는님(...죄송)//단순히 예전과비교해서 TV를 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짧아서 생기는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1년전부터의 온겜넷은 좀 심합니다..심야라던가 토,일요일 비는시간에 TV를 보면 스타 리플레이거나 아예 예쁜연애인지망생을 데리고와서 눈요기거리로 게임을 시키는 페이크 리얼버라이어티같은거나 하고있으니깐요. 직장인의 경우에는 거의 10-12시나 좀 넘어서 1시, 토,일 주말쯤에 TV를 보는데 평일은 둘째치고 주말에 저런거만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온스타넷이라는 말을 듣게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시간대에 타게임리그를 본게 스포정도밖에 없는거같습니다.
좀더 까자면 몇몇리그빼면 사실 게임홍보성리그지않느냐라는 말도 하고싶지만 그거야 과거의 다른게임도 다 마찬가지였으니깐... 그리고 짱구투니는 그것이 지금의 상황에선 안정적인 자금을 얻는방법일지는 몰라도 저렇게 가면 결국에는 정말 아무도 안보게 될겁니다; 특히 향후 IPTV같은 재방송의개념이 없어지는 환경에선 더더욱 그렇고요.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위의 두 방송사가 저런식의 '안정적인 운영'을 하는것이 자금의 압박때문이라면 CJ가 인수해서 압박에서 벗어나는방법도 생각해볼만하다라는 취지의 리플이었죠 애초에;; 제 말하는방법의 문제가 정작 사람들에게 말하고싶은건 잘 말로 안드러나게 되더군요;;; 음 그렇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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