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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7 21:56
민찬기 선수랑 박재혁 선수는 서바이버 예선이 아니라 어제 있었던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GG규정을 위반한거 아닌가요?
각팀에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교육을 시켜서 GG때문에 벌점받아서 순위에 영향을 주는 불상사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09/04/18 02:32
규정이 정해진 것이니 지켜야 하는 건 맞지만....
그냥 게임에서 out되는 걸로 승부를 가르면 되는 거 아닌가요?? 가장 확실한 방법을 두고 굳이 gg라는 채팅 용어에 얽매일 필요가 있나 싶네요... 그냥 gg는 게임 매너 아닌가요?? 막말로 안쳐도 그만인... (물론 클랜전이나 공식 경기에서 안쳐도 된다는 건 아닙니다...) 경기 자체와는 전혀 상관 없는 부분에 대해서 억지로 규정을 만들어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는 나쁜 시스템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선수 및 관계자가 범할 수 있는 실수까지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가 좋은 시스템 아닐까요?
09/04/18 07:54
근데 이 규정이 만들어진게 쫌 웃기긴 합니다. 손찬웅선수의 선지지때문에 만들어진건데,
그 경기에서 문제가 되었던건 선지지지, zizi yo가 아니였는데 말이죠. 제 생각엔 이 규정보다는 그 선지지 관련 사건을 앞으로 '어떻게 할것이다'라고 명확하게 밝혀줬으면... 뭐 물론 ww같은 것 보단 보단 gg가 보기 좋은건 사실입니다만...
09/04/18 20:41
규정이 생긴것에는 동의하지만 몰수패는 좀;;; 다 이겨놓고 지는 경우가 발생되는군요.
우선은 벌금형부터 시작해서 강도를 높여도 될꺼 같은데 말입니다.
09/04/18 21:44
뭐... 어차피 위 경기들이야 진 선수가 친 거니까 큰 문제는 아니기는 합니다만...
바보소년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그냥 나가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되는데, 논리적이지 못한 규정을 만들어서 골치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제13조 경기포기의사 선언 경기포기의사 표시는 채팅창에 ‘gg(영문소문자), GG(영문대문자)’를 입력하는 것만 인정한다. 경기포기의사 및 ‘ppp(경기 일시 중단 요청)’ 이외의 문자를 채팅창에 입력 시 몰수패와 주의가 주어진다.(2009년 4월 11일부터 시행) 원래 gg는 예의상 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위 규정이 비논리적인 것은, 일종의 예의인 gg를 안 치고 나가면 오히려 징계할 규정이 없는데, 예의를 차린다고 쳤는데 다른 걸 쳤다고 징계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비례의 원칙에 어긋나는 규정입니다.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 :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아무것도 안 치고 나가면 됩니다.
09/04/18 22:41
저 역시 바보소년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너무도 확실한 승패판단기준이 있는데 굳이 gg를 승패판정의 요건에 추가해서 그것때문에 불필요한 규제를 만들어내는건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되네요.
09/04/19 21:00
승부욕이 있는 프로게이머들이 패배를 인정하는 글자 두 개를 입력하는데 gg이외의 글자가 쳐졌을 때 바꾸지 않고 바로 엔터를 쳤다는 건 자신이 졌다는 것에 대해 기분이 나쁘다고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명색이 '프로'게이머인데 수많은 게임을 하는데 그리고 50%를 넘기기도 힘든 승률에서 질 때마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 마음대로 하면 어떤 규칙이든 무시하기가 쉽겠죠. e스포츠가 제대로 스포츠 대접을 받으려면 외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가 인터넷에서 리플을 달 듯이 자신의 기분대로 채팅을 하고 나가버리면서 승부가 갈리면 제대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요?
09/04/20 05:29
제가 생각할때는 규정이 문제가 아니라.. 규정을 지켜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없는 일부 선수가 문제인거 같습니다.
권투. 태권도. 격투기 이렇게 상대를 가격하고 몸싸움을 벌이는 스포츠도 경기 시작 전과 경기 후에 인사를 하죠.. 과연 위 스포츠에서 패한 선수들은 분한 마음이나 안타까운 마음이 없을까요? 그래도 스포츠기 때문에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서로의 플레이에 대한 인정의 차원에서 최후의 순간까지 인사를 하고 경기장을 떠납니다...이스포츠도 스포츠라면 이런 스포츠맨쉽은 당연히 지켜져야 하지 않을까요? gg가 단순히 예의상의 문제였다고 치부해서 가볍게 보는 것보다.. gg가 예의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더 강조되고 중요하게 처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9/04/21 00:06
권투. 태권도. 격투기와도 비교를 하는 것은 좀....
일반 스포츠는 실제 공간에서 이뤄지는 스포츠이고 각 상황에 따른 시간조정이 가능합니다 즉 권투. 태권도. 격투기와 같은 스포츠...당연히 인사를 합니다만 인사를 하는 것은 대부분 승부가 나고 어느 정도 패자가 마음을 추스른 후의 일입니다 하지만 스타의 gg는 패자가 패배를 인정하는 순간 이죠 물론 망연자실하게 멍하니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가 gg를 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역전의 실마리를 위해 몸부림치는 흥분과 집중의 절정 가운데서 선언 해야 하죠 이때 하루에 몇십게임을 하며 해왔던 저마다의 항복선언을 GG로 통일하는 것은 어쩌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권투로 따지면 ko당하고 텐~ 하는 순간 벌떡 일어나 인사를 하는 정도 아닐까요? 축구에서 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린 다음에 곧바로 인사하는 팀이 어디 있을까요? 굳이 스포츠맨쉽을 위한 상징이 필요하거나 패배선언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다면 다른 운동처럼 심판이 패배/승리를 선언했을때 효력이 생기며 이후 직접 두 선수를 대동하여 악수와 같은 인사를 하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09/04/21 04:21
이렇다 저렇다 해도, 몰수패는 너무 과합니다..
타 스포츠랑 비교들 좋아하시는데, 타 스포츠에서 인사등 사소한 예의 제대로 안 지키면, 징계위에서 벌금이나 심해야 몇게임 출장금지를 시키지, 몰수패는 거의 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냥 게임레프트 메시지에 기준하면, 가장 합리적이고 불필요한 규칙의 생산을 안할 수 있었는데, 너무 주먹구구 식으로 만들어졌다는 느낌. 지울수 없습니다.
09/04/21 14:19
정말 그냥 아무것도 안 치고 나가는게 훨씬 낫겠군요. 원래 저런 건 버릇이라 무의식중에 치게 되는데
규정이 조금 우습긴 합니다.
09/04/21 16:06
이미 계도 기간을 지난 위너스 리그를 통해 가졋음에도
각팀이 이에 대한 주의가 완전치 못해서 두차례나 몰수패가 나왔다면 이건 규정이 문제가 아니라 각팀이 규정 이해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만.. 경기만 잘하면 된다 이기기만 하면 된다가 아니라 모두에게 인정 받는 이스포츠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규정이라고 보여집니다만.. 개인적으로 계도 기간도 없이 졸속으로 행하여 졌다면 모를까 이미 지난 선지지 사건후 많은 이야기가 있었고 위너스 리그를 통해 계도 기간이 충분히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것 자체가 각팀 코칭 스탭들에게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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