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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7 10:50
에이스 팀 존속을 희망하는 한 사람입니다.
리플이 좀 산으로 가는 듯 하지만 임요환 선수는 많은 사람들의 환호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가는 길은 거의 가시밭길이군요. 팀 탈퇴, 팀 재건, 자기 연봉 대신 팀 운영비 사용, 자신이 주축이 되는 군 부대팀 창설, 군부대 팀 해체 위기, 새로운 선수들의 등장, 올드들의 잇다른 은퇴, 사이사이 있는 성적 하락과 부활... ... 아무리 성적이 나빠져도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 스타일.... 아무리 성적이 좋아져도 불안하게 만드는 경기 스타일.... 하지만 그때 그때 튀어나올수 밖에 없는 찬사는 역시 박서... ... 이래서 박서에게 등을 돌릴 수 없습니다. 진정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요환선수에게 박수 한번 쳐주고 싶네요.
08/05/27 15:46
언제나님// 제가 보기엔 오히려 행운이 함께 하는 것 같은데요.
일단 스타리그 초창기(이제 임요환 선수는 2세대 아닌 1세대로 봐도 되겠죠?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에 엄청난 임팩트를 남김으로써 얻은 이득이 만만치 않은 걸로 보이는데요. 고생한 건 동시대 대부분 게이머들이 겪은 것과 비슷하고... (자기 연봉을 팀 운영비로 쓴 선수는 꽤 많아요. 연봉이나 상금 이외의 개인 돈을 팀 운영에 넣었던 선수들도 여럿 있다고 알고 있는데) 공군 에이스만 해도 임요환이 간다! 라고 하니까 바로 창단된 것이고, 임요환 선수가 나갈 때가 되니 해체 논란이 일고 있죠. 해체될 경우 현 공군에이스 선수들은 스타계에 다시없는 행운아가 되는 거죠. 엄청난 임팩트 자체가 실력이고, 경기스타일이나 꾸준한 성적은 공감이 가지만... 그런 자신의 성적을 바탕으로 앞길을 개척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행운에 가깝죠.
08/05/27 16:10
BuyLoanFeelBride // 네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 후세들은 높은 연봉, 좋은 훈련조건 등을 그대로 누리고 있죠.
그래서 제 느낌은 그런 행운아도 없지만 그런 고난의 길을 걸어온 사람도 없다는 이야깁니다.
08/05/27 16:32
제가 생각해도 임요환 선수는 항상 선구자의 입장에서 혹은 개척자의 입장으로
고난의 길을 겪으면서 많은 명예와 혜택을 다 누리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선수들은 좋은 훈련 조건을 누린다 치더라도 그 속에서 구속받는 것은 과거의 시절보다 훨씬 더 억압된 환경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조금 불쌍하다고 느껴진다 해야할까요? 그리고 지금 에이스 문제는 이대로 접히게 된다면 엄청난 재앙과도 같은 것이지요. BuyLoanFeelBride님 말씀대로 지금 탑승한 공군팀의 선수들은 다시 없는 행운아 처럼 말이죠.
08/05/27 23:19
전 오히려 홍진호 선수가 가시밭길을..
첫 결승전부터 홀오브 발할라와 라그나로크.. 그 이후에 천재에게 3:2역전... 서지훈 선수와의 1경기 재경기.. 전승으로 올라간 결승전에서 하필이면 괴물과의 조우.. 반복되는 자신이 있는 팀의 준우승.. 프로토스 한명이라도 만났으면 우승은 했을 텐데.. 정말 정신적인 충격을 먹을데로 먹었죠.. 그런데 공군가려고 올해 준비하고 있었는데.. 공군해체.. 운은 정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가 똑같은 게임센스를 가지고 테란을 했다면 그래도 우승한번 하지 않았을까요..
08/05/28 16:01
팔세토의귀신님// 홍진호 선수는 운이 없고, 스타판은 운이 좋은 것이지요. 혼자 생각이지만 홍진호 선수가 똑같은 게임 센스를 가지고 테란을 했다면... 이 판이 이정도까지 크지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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