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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24 00:37:17
Name 말라뮤트
Subject 사상 최초 로열로더 2명 키운 명 조련사 르까프 조정웅 감독
당분간 이 기록은 깨지기 힘들 것입니다
조정웅 감독의 지도력은 더이상 말이 필요 없죠... 정말 여러 감독님들 중에서도 가장 능력이 있다고 여겨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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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를 규정하는 특이한 단어가 있다. 바로 ‘로열 로더’. 스타리그에 처음 올라온 선수가 우승까지 차지하는 것을 칭찬하기 위한 수식어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로열 로더와 관련한 기록이 작성됐다. 조정웅 감독이 이끄는 르까프 오즈 팀 소속 이제동이 삼성전자 송병구를 3대1로 제압하면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제동이 EVER 스타리그 2007을 통해 스타리그에 처음으로 올라와서 우승했기 때문에 ‘로열 로더’라는 타이틀을 얻기에 충분했다.

조정웅 감독이 로열 로더를 탄생시킨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05년 So1 스타리그에서 소속 선수인 오영종(당시 플러스)이 SK텔레콤 임요환을 3대2로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처음. 바로 다음해인 2006년에도 조정웅 감독은 찬바람이 부는 시점에 오영종을 스타리그 결승에 올렸고 또 다시 1년이 지난 뒤인 2007년 12월20일 스타리그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제동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로열 로더를 두 명 만든 감독이 됐다.

로열 로더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 시간이 만들어 내는 운과 선수가 성장하는 운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야 한다. 조정웅 감독이 오영종을 로열 로더로 만드는 것은 운이었다고 하지만 이제동을 최고의 자리에 올린 것은 치밀한 계산을 거친 결과였다.

조정웅 감독은 이제동이 스타리그에 올라간 뒤 16강을 통과하자 8강과 4강, 결승에서 어떤 선수를 만나는지 정확하게 간파하고 상대 선수에 맞는 훈련을 시켰다. 프로리그 엔트리에서 이제동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프로리그 연습 시간을 줄여주고 스타리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제동이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조 감독은 이제동을 스타 플레이어로 만들기 위해 다소 혹독한 트레이닝 스케줄을 작성했고 이제동은 타임 테이블을 모두 소화하며 스타리그 우승자에 올랐다.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면 조정웅 감독과 이제동 사이에 탄탄한 유대관계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 감독은 파이터포럼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 선발의 기준은 인격과 근성”이라고 밝힌 바 있고 오영종과 이제동은 이를 가장 충실히 따르면서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오영종과 이제동의 로열 로드를 통해 ‘명 조련사’의 반열에 오른 르까프 조정웅 감독이 다음에는 어떤 선수로 마법을 부릴지 기대된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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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h본좌
07/12/24 10:19
수정 아이콘
확실히 밀어주는 능력은 탁월하신듯.. 허나 그게 한선수에 그치니 다른선수들은 클생각을...
07/12/24 12:40
수정 아이콘
뭐 처음에는 플러스는 망했다, 다음은 오영종 밖에 없네, 그 다음은 원투펀치 만으로 해먹냐,
지금은 개인전 3경기는 고정멤버냐, 라는 말을 듣고 있으니 점점 나아지겠죠.

그나저나 현재 조정웅 감독을 빼고 로얄로더를 키워냈던 감독 중 남은 사람은 CJ의 조규남 감독,
엠겜의 하태기 감독 두 명이네요.
07/12/24 22:14
수정 아이콘
위메이드 폭스의 김양중 감독도 두명 키워냈죠. 임요환(IS시절), 박성균(위메이드)
스칼렛
07/12/24 22:1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아직도 르까프 까는 사람 있는 건 좀 이상하죠. 원맨쇼 ->원투펀치->3펀치
->구성훈, 손찬웅, 손주흥같이 가능성있는 선수들도 많이 발굴했고.
07/12/24 22:50
수정 아이콘
1온스님// 여기서 말하는 로얄로더는 스타리그 기준이겠죠.
Hypocrite.12414.
07/12/25 17:38
수정 아이콘
kama님// 한빛 이재균 감독도 있죠
07/12/25 17:57
수정 아이콘
Hypocrite.12414.님// 아, 그렇군요. 김동수 선수 로얄로더 할 때 한빛이었죠.
김양중 감독과 이재균 감독까지 4명이 아직 후보군이네요.
07/12/25 23:54
수정 아이콘
이재균 감독(김동수), 김양중 감독(임요환), 송호창 전감독(이윤열), 하태기 감독(박성준), 조규남 감독(마재윤),
조정웅 감독(오영종, 이제동)
대추나무사람
07/12/25 23:57
수정 아이콘
조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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