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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05 08:56
그동네 아저씨들이야 거짓말이 입에 배었으니까요.
이분들 일처리 하는 것 보면 화낼 기력도 없고 그냥 허탈합니다. 어떻게 인터넷에서 떠돌아 다니는 루머중에 협회 관계자들이 부인하는 것 마다 사실로 드러납니까? 일부러 사실인 것만 골라서 루머라고 부정하는 겁니까? *'협회의 사업 추진에 제동, 딴지를 걸다.' <- 최소한 기계적 중립이라도..... *1.'진행된 논의 과정에서 블리자드는 프로리그 중계권 사업 목적이 수익 창출에 있는 게 아니라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것을 인정하고 협회 측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블리자드와는 아직 구체적인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사자체가 총체적 혼란중...... *'이제 와서 한국 e스포츠계에 지재권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저작권 법을 모르면 스갤 눈팅이라도 하시지...... 그리고 그 뒤는 전부 기자의 상상. 정치질좀 자제하세요. 그러니까 기사가 산으로 가죠.
07/04/05 10:24
내가 생각하기에 협회가 블리자드에게
이길수 있는 방법은 생각해보았어요. 1 스타크래프트1의 판권을 살수있으면 산다. 너무 비싸면 방송과중계권의대한 권리라도 산다. 그러나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1의 어떠한 것도 협회에게 팔지않으면 2.블리자드의모회사 비벤디의주식을 최대한 많이사서 비벤디의대주주가 되서 블리자드에게 스타크래프트1의판권을 팔게 비벤디 경영진을 압박한다. 그러나 비벤디의주식을 많이사지 못했다면 3.블리자드 말고 다른회사 게임을 밀어주고 블리자드 게임을 보이콧한다. 예로 (카운터스트라이크가 피시방에서 인기가 절정이었을 때가 있어지만 벨브가 스팀으로 피시방에 돈을 걷어가자 피시방들은 담합해서 무료인 스페셜포스를 밀어주어서 카운터스트라이크가 피시방에서 퇴출된 사건은 너무나도 유명한이야기.) 요컨데 방송사 협회 피시방이 단체로 다른 게임을 밀어준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보지만 그러나 다른회사에서 나온 게임으로 아무리해도 돈이 안되면 4.블리자드와 법정싸움을 한다. 법의허술함을 이용해 블리자드가 지쳐 포기할 때 까지 수단과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대한 시간을 끈다 예로 (진술번복, 증거조작, 재판 불출석 그 외에도 재판을 오래 끌 수있는 방법은 한도끝도 없이 많은걸 적절히 이용해야한다) 5.어떤식으로든 블리자드에게 이길수 없다면 순순히 블리자드한테 로열티를 주다가 언젠가 비벤디가 망해갈 때 블리자드가 가지고 있는 스타크래프트1의판권을 매각할 때 스타크래프트1의판권권을를 산다. 예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으로 유명한 3DO가 망하면서 히어로즈 시리즈에 관한 모든 지적 소유권의 주인이 사라져 버리고 그대로 히어로즈 시리즈가 사라져 버릴 위기였을때 UBI소프트에서 히어로즈 시리즈에 관한 모든 판권을 사 들인 예가 있다.) 대충 이정도가 생각되지만 솔직히 협회가 블리자드를 이기는게 참으로 힘들어보이네요.
07/04/05 11:59
로서님// 재미있었습니다. ^^
지난번 중계권 문제로 한참 싸울때도 한번 말씀을 드린적이 있습니다만, 가장 큰 문제는 이 판권 문제가 스타크래프트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블리자드의 경우에는 워크레프트도 걸려있죠. 또한 만일 지금 이런 방식으로 시작을 한다면 지금까지는 게임회사들의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인식되어왔기 때문에 중계권이라던지 하는 개념이 전무했던 모든 게임들을 이스포츠화 하는 그 순간부터 언젠가는 중계권료를 주고 구입을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모든 게임들이 스타크처럼 대박이 날 리가 없기 때문에 다소 과장된 추측일수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워크래프트의 경우는 스타프래프트 다음으로 직격탄을 맞을수도 있는 종목이고 아직 수익모델이 정착되지 않은 이스포츠계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스타크 2가 출시되었을때 이 스타크2를 어느정도 키워놓으면 블리자드가 반드시 독점적 중계권 판매자 역할을 하려고 하는게 눈에 뻔히 보이는 상황속에서 그 어떤 방송국도 그런 위험을 감수해가면 스타크2를 키울 생각을 하지는 않을테고 같은 논리로 가능성이 보이는 게임들에 대해 일정정도 견제속에 리그를 진행시켜 가며 최대한 자기 이익을 지켜가려 할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스타크나 워3 같이 대규코 이스포츠화 하는 게임이 나오기는 정말 쉽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블리자드의 경우는 초기부터 지금까지 마케팅의 일환으로서 방송국들이 진행하는 리그에 대해서는 암묵을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방송국들이 수익을 가져가는 것은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별도의 마케팅 직원을 두지 않고 최고의 마케팅 효과를 거둘수 있었기 때문에 방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죠. 그러나 방송국을 제외한 다른 곳들은 이야기가 다르죠....--;;; 이번에 블리자드가 방송국이 아닌 협회에 내용증명을 보낸것을 보면 블리자드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방송국은 자신의 마케팅에 도움을 주지만 협회의 경우는 아무것도 하는일 없이 이익만 가져가는 곳으로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 중계권 문제로 어쩌면 방송국과 원 게임 개발사들과는 더욱 친밀한 관계가 유지되고 (왜냐면 모든 게임이 대박날수 없는 상황속에서 게임개발사들 입장에서는 방송국 편을 들수밖에 없습니다.) 협회를 비롯한 IEG같은 회사들은 더욱 밀려날수 밖에 없는 구조가 나오지 않을까 라는 추측도 가능 할 것 같습니다.
07/04/05 12:02
모든면에서....협회는 정말...너무도 어리숙했습니다...
IEG역시 정말 스포츠 중계권을 실제로 판매해본 (한번이 아니라 전문적으로 ) 회사가 맞나 싶을 만큼 아마추어 적이었구요. 참...이해가 안됩니다.
07/04/05 13:38
멍청하고 능력은 없는 이들이 쓸데없이 부지런한데가 협회입죠
그리고 IEG는 이판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이 판은 '스포츠'가 아닙니다. 근데 스포츠 중계권 판매할때 하듯 했으니 아마추어적일 수 밖에요
07/04/05 19:57
블리자드가 끼어든것까지 협회가 욕을 먹어야 하다니
지금까지 리그 중계로 이득 본 쪽은 따로 있는데... 오버스럽게도 나당연합군이 다 떠올려지네요. 다른 것 다 제쳐두고 블리자드가 이 시점에서 끼어든건 넌센스요, 코메디입니다. 어차피 중계권때문에 빚어진 일인데 온겜 엠겜은 괜찮고 다른 방송국은 안된다라는건 명분이 없습니다. 단물다 빠지기전에 조금이라도 챙겨보자는 속셈인지... 요즘 시디장사가 잘 안되나.. 왜 저러는지 짜증나게.. 안그래도 복잡해 죽겠는데 바다건너 사람들까지 난리인지.. 그리고 이걸 환영하는 듯한 사람들은 또 뭔지... 스타크래프트는 그들이 만들었지만 리그를 만든건 그들이 아닙니다. 지금에 와서 저작권관련 소송을 건다, 그럴 명분이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그렇다해도 100%패소라니요. 한국 이스포츠계를 아니, 문화산업을 너무 우습게 보시는군요.
07/04/05 20:22
으하하하 한국 문화산업이라....
게임아이가 소송걸려 망할때에도 그런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죠. 지금까지 리그 중계로 이득 본 쪽은 따로 있다라... 이번 중계권건을 별로 관심있게 지켜보지 않으신 분이군요.
07/04/05 20:49
자신이 만든 창작물을 다른 사람이 동의없이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죠. 협회가 너무 대놓고 중계권 운운하면서 장사할려고 한건 사실아닙니까.
100% 패소 맞습니다.
07/04/05 22:13
에스메랄다 //
누가 누구 단물을 여태 빼먹었는지 스타판을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은 아실텐데...ㅡㅡ; 그리고 리그를 협회가 만들었나요?
07/04/06 19:05
아다다님/
리그는 선수와 게임단(지금의 협회) 그리고 방송사의 지원하에 만들어졌죠, 블리자드가 만든게 아니죠. 저는 그걸 말하는 건데요 뭔가 오해를 하신것같군요. 그리고 블리자드가 한국에서 돈번게 얼만데 왜 한국 게임팬들은 마치 블리자드에 빚진건마냥 구는지 왜 더 당당하지 않은지 그것이 불만입니다.
07/04/07 08:04
법적으로 따지면 100% 패소 맞죠.
블리자드가 끼어든건 협회에게 맞기면, 스타리그 망하겠다 싶어서 끼어든거겠죠. (물론 한국 스타팬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CD판매때문에) 이제까지 양방송사에게는 별소리 안하다가 지금 타이밍에 끼어드는건 그렇게 해석할 수 밖에
07/04/07 15:48
에스메랄다님//
리그는 물론 선수와 게임단, 방송사가 함께 만들어 낸 것이 맞죠. 하지만 그 기반은 블리자드가 만든 게임에 두고 있습니다. 리그라는 상부구조는 '스타크래프트'라는 블리자드의 "상업용" 게임이라는 하부구조에 '절대적'으로 기반을 두고 있으니까 말이죠.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발매나 개발을 중도에 포기 했다면 스타리그는 커녕 스타를 할 수 없었을 겁니다.
07/04/07 17:43
에스메랄다님//그래서 "라이센스"라는 개념이 있는겁니다. 원 저작권자의 이익이 최대한 보호가 되고 그 저작권자에게 합법적으로 라이센스권리를 양도받은 자의 이익이 최대한 보호가 되는 시스템을 위해 존재하는 개념이죠. 처음 말씀드렸듯 방송사와 개발사들간에는 상호 이익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호 암묵으로 가는관계가 형성이 되는거고 협회나 IEG의 경우는 합법적으로 "라이센스"를 획득하기는 커녕 남들이 벌인판에 자신들이 그 이익을 가져가겠다는 심보로 밖에 볼수 없는 상태고 이건 블리자드가 한국에서 돈을 얼마나 벌었든 벌지 않았든 명백한 해적행위입니다.
블리자드가 당당한건 당연한 겁니다. 모든 비즈니스의 원칙은 상호 윈윈이죠. 그 원칙아래 다양한 협력 방식이 존재하게 되는것인데 협회와 IEG의 돌출행동은 그 최소한의 기본원칙에 대한 것조차 인지가 되지 않았다는게 문제인겁니다.
07/04/07 19:17
블리자드가 왜 이제와서야 개입하려 하느냐.
협회가 중계권 운운하며 리그의 상업성을 공개적으로 표출시키니깐 당연히 개입할 명분이 생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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