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G 역시 중국 최강 eSports 대회
야오밍의 NBA 방송 동접자 35만 보다 높은 70만 동접을 기록한 WEG마스터즈
• 2006.04.24(월) 18:00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WEG2006마스터즈 대회가 지난 21일 개막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의 SK게이밍, wNv, NoA, CompLexity 워크래프트3의 장재호, 천정희, 그루비등의 최정상 게이머가 등장하는 이번 마스터즈 대회에 중국인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WEG2006마스터즈를 인터넷을 통해서 실시간 중계하고 있는 mop.com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3일 Hocker_PK(Porject_KR)과 NoA의 경기가 45만 동접을 기록하였으며, 중국 팀 wNv의 경기는 70만 동접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의 농구 스타 야오밍의 NBA 경기 35만 동접보다 높은 수치이다.
현재 WEG2006마스터즈의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은 mop, tom, esports.org, weglive.com을 통해 전세계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추산 동접자는 적게는 120만에서 많게는 25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EG 컨텐츠 사업팀 박광규부장은 “카운터스트라이크와 워크래프트3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국과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결승전 약 300만 정도의 동접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한 대비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며 게이머들의 높은 반응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WEG는 최근 중국 최대의 커뮤니티 포털인 신화닷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eSports 대회로 선정된 봐 있다. WEG2006마스터즈는 5월 2일 워크래프트, 3일 카운터스트라이크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중국 항저우 박병록 특파원
80만명이 지켜보는 WEG마스터즈
황태민은 부진, 김동문은 1승1패로 4강 자력 진출 가능성 높여
• 2006.04.25(화) 14:36
4월 24일 오후 6시(중국 현지시간, 한국 오후 7시) - 중국 항조우 절강예술극장에서 WEG마스터즈 워크래프트3(이하 워3) 3일차 경기는 그야말로 이슈메이커로 떠올랐다.
WEG 마스터즈 4일차 첫 번째 경기, ‘SKY’ 리샤오펑 선수는 한국의 황태민(SK^Zacard) 선수를 맞아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항조우 절강예술극장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 WEG는 황태민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맞은 ‘리샤오펑’ 선수의 생일축하 이벤트를 팬들 및 선수들과 함께 진행해 색다른 묘미를 선사했다. 2승을 거둬 4강 진출이 눈앞에 보이는 리샤오펑 선수에게 오늘의 승리는 더 없이 좋은 선물이 되었다.
이어서 벌어진 한국의 김동문(NiP-Gostop)선수와 프랑스의 메를로 (4K^ToD)경기에서 장재호 선수에게 패해 이번 경기가 더더욱 중요했다. 고급 유닛으로 병력을 구성한 김동문 선수는 1차전에서 메를로 유안 선수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2차전 메를로 유안선수의 분전으로 승부는 1:1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3차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에서 김동문 선수는 승리를 거둬 ‘언데드’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WEG마스터즈 경기는 현장 관객의 열기뿐 아니라 특히 인터넷 실시간 중계에서 가히 폭발적 인기를 보이고 있다. 경기 시작부터 Mop.com(Alexa.com 세계순위 24위)에 동접자 수 40만 명이 대기하고 있었으며, 그 여세를 이어 김동문 선수와 메를로 유안 선수의 3차전 경기에서는 동시접속자 수 80만 명을 기록하였다.
WEG마스터즈’의 장영철 제작 PD는 “집계가 아직 이루어 지지 않은 타 채널까지 포함하면 전세계 200만 명 이상이 동시에 WEG마스터즈를 지켜보았을 것”이라며 “세계 e스포츠 팬들이 보여준 놀라운 기록에 WEG마스터즈 방송 제작자로서 더 큰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 고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WEG마스터즈’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WEG마스터즈 경기는 5월 3일까지 weglive.tom.com(중국어)와 www.esport.org(영어)로 생중계된다.
중국 항저우 게임어바웃 박병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