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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04 11:14:07
Name steady_go!
Subject [게임메카] 광명돔경륜장, e스포츠 열기로 후끈!!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 `사제대결 제자 최연성 승리! 박성준, 한동욱 4강 진출확정`

3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돔경륜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 2주차 경기에서 박성
준(POS)과 한동욱(KOR)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주 승리했던 임요환(SKT1)
과 박지호(POS)는 각각 최연성과 전상욱에게 패하며 4강 진출결정을 다음주로 미뤘
다.


▲화제가 되는 경기로 수많은 팬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전상욱 VS 박지호 `전상욱, 박지호 상대로 기사회생`

광명시 광명동경륜장에서 열린 첫 경기는 `프로토스 킬러` 전상욱과 `질럿공장` 박지호
의 경기였다. 경기초반은 박지호의 페이스로 전개됐다.

박지호는 프로토스 킬러로 불리는 전상욱을 상대로 초반 몰래 게이트와 다크템플러 를
사용해 전상욱 본진의 SCV를 4마리만을 남기고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후
"정말 지는 줄 알았다"고 전상욱 선수가 말했을 만큼 초반 피해는 컸다.

하지만 전상욱의 킬러본능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다크템플러를 가까스로 막아낸 전상
욱은 꼼꼼하게 벌쳐의 마인과 터렛을 건설해 박지호의 후속 공격을 막아냈다. 이후 전
상욱은 빠른 벌쳐를 사용해 멀티 견제에 성공하며, 후반 셔틀리버로 반전을 노린 박지
호를 상대로 승리를 낚았다.

박성준 VS 안기효 `박성준 물량공세에 안기효 속수무책`
두번째 경기는 투신 박성준이 엄청난 물량을 선보이며 안기효를 눌렀다. 지난주 패배한
안기효는 포지 더블넥서스라는 전략으로 중후반을 노리는 장기전을 선택했다. 게다가
앞마당 지형을 이용해 앞마당을 안전하게 가져가 작전은 성공하는 듯 싶었다.

하지만 박성준은 상황판단은 정확하고 냉정했다. 투신으로 불리며 호전적인 승부를 즐
기는 박성준이지만 초반에 안전하게 앞다당을 가져간 프로토스를 상대로 초반공격을
펼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초반부터 멀티에 해처리를 늘리기 시작했다.

이후 안기효의 물량과 테크가 갖춰졌을 무렵 박성준은 이미 다수 해처리에서 업그레이
드 된 엄청난 물량을 갖춰져 있는 상태. 다수의 물량을 바탕으로 상대의 멀티와 앞마당
을 제압한 박성준은 안기효에게 GG를 받아내고 첫 4강행을 확정졌다.

임요환 VS 최연성 `최연성 기가막힌 몰래멀티, 임요환 아뿔
사!!`




세번째 경기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 2주차 경기의 최고 하일라이트이자 빅매치인 황
제 임요환과 그의 제자이자 라이벌인 최연성의 경기였다. 경기는 지난 1주차 경기에서
패배한 최연성의 초반공격으로 시작됐다.

경기가 펼쳐진 신 815맵은 지난주 한동욱이 이병민을 상대로 초반 전진배럭으로 손쉽
게 승리거둔 맵.

최연성도 임요환을 상대로 초반 전진 배럭과 빠른정찰에 성공하며 임요환의 초반 자원
채취 및 정상적인 빌드진행을 방해했다.

하지만 임요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초반 최연성의 빠른 러쉬에 당황하지 않고 마
린과 SCV를 사용해 안전하게 막아내며 앞마당까지 안전하게 성공, 초반 불리함을 만회
하고자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장기전으로 경기를 몰고가는 듯 했다.

이때 빛을 발한 것은 최연성의 `몰래멀티`였다. 최연성은 지난 11월에 열린 에버스타리
그 결승전에서도 몰래 멀티로 임요환에게 승리하며 임요환에게 패배의 눈물을 흘리게
한 바있다.

이후 몰래멀티에 성공한 최연성은 엄청난 물량공세를 퍼부어 드랍쉽으로 맞선 임요환
에게 승리했다. 이로써 둘은 전적은 1승 1패로 스타리그 4강을 위한 마지막 결정전을
다음주에 치르게 됐다. 경기 후 최연성은 `꼭 3번째 경기를 치르고 싶었다`며 `다음주
에도 꼭 승리하겠다`고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한동욱 VS 이병민 `한동욱 깜짝 골리앗 드랍에 속수무
책`




네번째 경기는 `러쉬아워II`에서 한동욱과 이병민의 전략이 빛난 경기였다. 이병민은 본
진와 앞마당의 길이 좁은 것을 이용해 빠른 이동과 전략적플레이를 위해 바카닉(바이오
닉+메카닉)을 선택했다.

이병민이 좁은길을 극복하고자 바카닉을 선택한 것에 비해 한동욱은 좁은길 때문에 반
섬 맵으로 불리는 러시아워II에서 초반골리앗 드랍작전을 선택했다.

소수의 병력으로 전투에서 많은 이익을 본 이병민이었지만 전략의 상성상 한동욱의 골
리앗부대를 바카닉이 제압하기엔 무리였다. 결국 다수의 멀티를 바탕으로 이병민의 앞
마당을 제압한 한동욱은 승리를 거머쥐며 첫 8강진출에 첫 4강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
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돔경륜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 2주차 경기는 임요환 최
연성의 사제대결, 박성준 한동욱의 4강진출이라는 결과를 남기고 마무리 됐다. 특히 첫
8강진출에 이어 4강진출에 성공한 한동욱 선수는 기쁨에 눈시울이 붉혔다.

임요환과 최연성, 전상욱과 박지호는 다음주에 삼성동 메가웹스튜디오에서 4강진출을
위한 마지막 최종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게임메카 최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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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하늘
06/02/04 12:41
수정 아이콘
3경기가 신815, 4경기가 러쉬아워II 였다니요... 후
게임메카에 메일이라도 보낼까...
06/02/04 22:38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는 멀티라는게 없었는데 멀티 견제를 가고...
기자분이 신815와 러시아워2의 맵 이름을 착각한것 같네요... 라고 쓰고 싶은데 개척시대와 신815를 착각하는 이건 -_-
06/02/05 11:04
수정 아이콘
어쩐지 러시아워2의 그 큰 입구를 보고 좁은 입구라길래 읽으면서 계속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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