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이스포츠에도 외국인 선수의 자격에 대한 새로운 규정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는 지난 22일 SK텔레콤 T1에서 영입한 중국 선수들과
관련해 각 리그 담당자들과 관련 규정 개정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협회 분과위원회에서 선수 자격관련규정을 논의하고 있으며 외국인 선수의 자
격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논의가 예상된다.
특히 T1에서 영입한 샤쥔춘(沙俊春 21세), 루오시안(羅賢 21세) 선수는 월드사이버
게임즈 3년 연속 중국 예선 챔피언 및 CKCG, WEF 등 국제대회의 중국 내 예선 1위
를 기록하는 등 실질적인 프로게이머 활동을 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관광부에서도 이번 중국선수의 국내 활동이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 평가 받고 있
는 한국의 프로e스포츠가 세계적인 리그로 인식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활동을 위한 입국사증 발급에도 적극 협조했다.
외국인 자격관련 규정을 신설하는데 있어 국내 선수와의 차별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한국 e스포츠의 세계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원만
한 협의가 이뤄질 경우 2006 프로리그에서 T1팀 선수명단에 등록되어 국내 리그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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