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9개월째 1위…오영종 10계단 상승
2005/12/01 11:36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는 2004년 12월부터 2005년 11월까지의 공인 프로게이머 성적을 집계, 2005년 12월 공식 랭킹을 발표했다.
'스카이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의 상, 중위권의 순위다툼이 날이 갈수록 치열함을 더해가는 e스포츠의 이번 달 공식 랭킹에서는 박성준(POS, 776.0점)이 9개월째 1위 자리를 지켰다.
1위부터 4위까지가 자리를 지킨 가운데 'WCG2005'의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 준 이재훈(GO)이 무려 10계단이나 상승, 5위에 자리했다. 그 동안 MBC게임 스타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려 10~20위권을 유지했지만 톱1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
'So1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가을의 전설'의 주인공 오영종 역시 10계단 상승, 12위에 올랐다. 반면, 준우승을 차지했던 임요환은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지난해 '에버2004' 준우승 포인트가 소멸되면서 3계단 하락, 11위에 위치했다.
이 외 김준영(한빛스타즈)과 송병구(삼성전자 칸)이 각각 6계단과 10계단 상승한 19위와 20위에 위치한 것이 눈에 띈다.
하위권에서는 최근 전력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나도현(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과 강민(KTF)이 각각 9계단과 8계단의 급상승으로 24위와 28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톱10의 게임단별 현황을 살펴보면 KTF와 GO가 3명의 이름을 올려놓았으며 SKT 2명, 팬택앤큐리텔과 POS가 각각 1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번 달 랭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협회 사이트(www.e-sports.or.kr)와 프로게이머 공식 사이트(www.progamer.or.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사진설명 오영종 선수
사진설명 박성준 선수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